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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KST - Cinema Blend - 미 매체 시네마 브렌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돌풍이 미국의 영화 취향을 바꾸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내 주위에서는 이 영화이야기를 하지 않고서는 대화에 끼기가 어려웠다. 나 자신이 K-POP 팬도 아닐 뿐더러, 판타지 장르 역시도 취향도 아니였기에 처음엔 관심이 없었다. 지금은 내 자신이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기에 유감스럽기까지 하다. 딸과 함께 케데헌을 보고 난 후, 이 영화는 정말 놀라운 작품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제 난 내가 안주하고 있던 세상에서 가끔씩은 벗어나 모험을 걸어야 겠다고 생각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제목은 나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재생 버튼 누르지마!. 니 취향이 아니야!”
난 판타지 장르를 즐기지 않는다. 몇몇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영화를 즐기긴 했지만 나의 취향은 아니었다. 내가 아는 K-POP 지식은 BTS 의 버터, 블랙핑크 리사가 전부이다. 따라서 넷플릭스에 들어갈때마다 추천 알고리즘에 케데헌이 올라와도 나는 별로 개의치 않고 가볍게 SKIP 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넷플릭스 라인업에 등장한 케데헌은 (아마도 우연이 아닐 수도 있지만) 나의 사춘기 딸의 갑작스러운 K-POP 열풍과 맞물렸다. 그녀는 어느날 아침부터 내가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밴드 이름들을 줄줄이 외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보통의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아이들을 위해 정말 XX 같은 영화들은 물론이고 유튜브 쇼츠보다 더 오래 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참아낼 수 있다. 그래서 인정하건대, 별다른 희망도 없이 케데헌 감상 PLAY 버튼을 누르는데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
그리고 나는 이후 닥쳐올 충격에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나의 생애는 케데헌 이후부터 송두리채 바뀌었다.
나는 스트레이 키즈와 세븐틴을 구별하지 못한다. 그정도로 K-POP 같은 트렌드에 익숙하지 못하다. 하지만 여러분. 나는 밀레니엄 세대이고 나 역시도 한때 어렸을 적에는 보이 그룹과 걸 그룹이 나의 생명이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케데헌의 초반부터 나는 설득당했다. 심지어 귀마가 등장하고 “사자 보이즈”의 결성이 임박하자 난 무의식적으로 소리쳤다.
“맙소사. 저들이 이제 보이 밴드를 결성하는 거야?”
그 순간, 내 옆에 있던 아이들은 마치 내가 6개의 눈을 가진 괴물인것처럼 동시에 날 바라보았다. 맹세한다. 난 케데헌을 미리 본적도, 심지어 예고편도 안봤다. 애초부터 관심도 없었으니까.
어찌되었던, 그 이후부터 난 정말로 몰입되어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인터넷을 뒤흔드는 케데헌의 음악들은 내 어깨를 더욱 들썩이게 했다. 물론, 내 자식들과 차에 타면 “골든”과 “소다팝”을 항상 들으며 운전한 것도 한몫 했다.
그리고 단지 음악뿐만 아니었다. 애니메이션의 스타일도 인상깊었다. 케데헌의 애니메이션 스타일은 스파이더버스를 비롯해 다른 여타의 애니메이션, 뮤직 비디오 등의 장점들만을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
나에게는 매번 판타지 영화를 볼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신화적 배경을 설명하는 것은 나에게는 지루한 경험이었다. 그러나 케데헌은 달랐다. 귀마, 그리고 “혼문”이라고 하는 개념이 흥미롭고 간결한 방법으로 설명되었고 나는 더욱 몰입되었다. 그리고 주인공 “루미”의 비밀 - 악마와의 연결고리 - 가 드러나는 순간 그것은 절정의 순간이었다.
K-POP이나 판타지 팬이 아니더라도, 반은 인간 반은 악마라는 존재가 자신의 진정한 자아의 일부를 숨겨야 한다는 설정은 충분이 공감할 수 있다. 루미가 그녀의 피부 패턴을 숨기는 것은 많은 것을 상징할 수 있으며, 영화 주제인 '진실을 받아들이자. 그게 너의 내면의 악마일지라도’라는 메시지는 정말 좋았다.
좋은 음악과 공감할 수 있는 성장 드라마까지. 케데헌에서는 없는게 없다. 날 쉴새없이 웃게 만든 코미디까지. 정말이지 몇번이나 웃음을 터트렸는지 모르겠다. 사자 보이즈의 복근에서부터 맷 갈라에 슬리핑백을 입고 나온 미라까지. 나와 내 아이들은 소파에서 끊임없이 키득거렸고 심지어 그 웃음들은 지적이기까지 했다.
전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영화는 정말 드물다. 케데헌은 그 어렵다는 것을 해냈다. 일부 어린 아이들은 빠른 템포의 유머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게 뭐가 대수인가? 아이들에겐 호랑이 더피와 까마귀 수시가 있는데.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언급하지 않겠지만 이것 하나면 충분하겠지? 난 호랑이 더피가 화분을 넘어뜨리는 순간 직감했다.
“뜬다! 뜬다! 이 캐릭터들은 반드시 뜬다!”
네네. 인정할께요. 나는 K-POP이나 악마가 주인공인 판타지 영화의 전문가는 아니다. 그리고 내 인생에서 다시 애니메이션 판타지 영화를 볼 꺼라고 장담할수는 없다.
앗. 미안. 취소할께. 케이팝 데몬 헌터스 2는 반드시 봐야겠어.
내가 케데헌을 통해 배운 인생의 교훈은 때로운 좋은 영화는 단순히 좋은 영화일 뿐이다. 나의 취향과 편견이 좋은 영화들을 접하는 것을 외면해 왔을 뿐이다. 나의 취향때문에 다른 장르, 다른 형식의 영화들을 무작정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나는 이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너무너무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나처럼, 편견에 사로잡힌 채 케데헌 같은 애들 애니메이션은 보지 않는다는 다른 미국인들도 케데헌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이 날 기쁘게 한다. 더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에 대한 입소문을 믿고 자신의 취향의 영역에서 한걸음 벗어나 다른 영역으로 진출해 보길 희망한다. 비록 과장광고에 한번 속는셈 치더라고 말이다. 혹시 아는가? 나처럼 새로운 인생의 보물과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지 말이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의 손에는 이번주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 이벤트 극장 티켓 여러장이 쥐어져 있었다. 그리고 운명의 주말, 나의 다른 한손에는 나의 아이들의 손을 잡고 목이 터져라 골든을 부르러 극장으로 갈 것이다.
https://www.yahoo.com/entertainment/movies/articles/watched-kpop-demon-hunters-solely-210200628.html
05:00 KST - Time Magazine - 미 타임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 이면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다른 여러 최고의 아이돌 그룹처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은 여러 훌륭한 점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K-POP 음악은 비롯 하나의 음악으로 보이겠지만 그 안에는 시각적 요소, 춤, 춤, 패션 그리고 미적 개념을 한 편의 스토리 스펙터클로 통합하는 더 큰 퍼포먼스의 일부로 설계되어 있다.
영화제작도 이와 매우 흡사하다. 그리고 케데헌의 공동 감독 매기 강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같이 애니메이션과 스토리텔링 분야에 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요소를 층층이 쌓아올려 가장 재미있는 것을 창조하는데 익숙하죠.”
- 매기 강 /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동 감독 -
K-POP 걸그룹이 악마를 퇴치하는 헌터라는 내용의 이 애니메이션은 코미디, 액션, 음악, 호러를 결합해 감정적으로 만족스럽고 여러번 시청하게 만드는 중독성까지 갖춘 수준 높은 작품이다. 케데헌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지 2달이 넘었지만 이 영화의 흥행돌풍을 꺾일 줄을 모른다. 의심할 여지없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할 영화이며 사운드트랙의 대성공 역시 분명하다. 사운드트랙 3곡이 빌보드 HOT100 10위에 동시에 진입한 역사는 1995년 영화 “사랑을 기다리며(Waiting to Exhale)” 이후로 2번째이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에게는 가슴 속 깊이 오래된 열망이 있었다. 바로 “한국적 배경을 가진 무엇인가를 완벽하게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것” 케데헌에는 이러한 한국적 문화배경이 세부적인 것까지도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서울 거리에서 흔히 무시되는 “주차금지” 표식부터 주인공 루미,미라,조이가 한상에 마주앉아 먹는 설렁탕 옆 젓가락에 티슈를 놓아두는 것까지 말이다. 이 모든 것은 매기 강 감독이 이전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에서는 본적이 없는 것들이었다.
“모든 것을 한국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캐릭터들이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단순히 서로 대화하는 씬이지만, 식탁 위에 있는 음식은? 배경은? 한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가? 모든 것이 한국 문화의 진정성을 존중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악마—특히 머리에 갓을 쓰고 한복을 입은 저승 사자(jeoseung saja)는 한국 신화에서 죽은 이들을 저승으로 안내하는 사신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케데헌 세계관에서 K-POP 걸그룹과 그 이전세대의 여성 무당들은 세대에 걸쳐 저승 사자 - 악마들은 물리쳐 온다. 루미, 조이, 미라는 노래, 춤, 무기를 사용해 악마를 물리치고 인간 세계와 악마 세계 사이의 마법적 장벽인 '혼문'을 강화하려 애쓴다.
“제가 어릴적에 저승사자들은 공포의 대상이었죠. 그래서 저승사자들이 어린이 관람용 영화의 적합한가 의심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과거 그 당시 4살이었던 제 조카와 극장에서 말레피센트를 봤습니다. 조카가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고, 저는 의례 하는 말로 ‘무서웠구나. 미안해’라고 했는데 조카는 “아뇨! 무서웠지만 너무너무 재미었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깨달았어요. - 아!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것에도 엔터테인먼트 가치가 있구나 - “
- 매기 강 /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동 감독 -
이후 매기 강 감독은 케데헌을 구상하면서 K-POP 요소를 이후에 추가했다. 매기 강 감독은 계속해서 더 많은 한국 문화 요소들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했다. K-POP으로 인해 케데헌 프로젝트에는 화려함, 규모의 대형화 등이 조화를 이루었다.
공동감독을 찾다.
대부분의 K-POP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역시도 수많은 제작진들의 협업의 결과이다. 매기 강 감독은 레고 닌자고 무비, 라이즈 오브 더 가디언, 장화신은 고양이 등 장편 애니메이션의 제작에 참여했지만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는 케데헌이 처음이었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의 사장 크리스틴 벨슨은 매기 강 감독의 과중한 작업분량을 우려해 공동 감독을 제안했다. (케데헌은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제작되었지만 제작승인과 배급은 넷플릭스였습니다.)
처음에 매기 강 감독은 다른 아시아 여성 감독과 함께 일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감독을 구하는 것이 난항이었고, 소니 픽처스 크리스틴 벨슨 사장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리고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아펠한스 감독은 2021년 중국-미국 합작 애니메이션 “위시 드래곤”으로 감독 데뷔를 하였다.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위시 드레곤을 감독할때 대부분의 제작과정을 중국 제작진과 함께 작업하기 위해 중국에 있었어요. 그건 그가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그 진정성을 전달하는 데 필요한 현지 중국 제작진들의 재능을 존중하는게 얼마나 중요한 것을 이해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죠”
- 매기 강 /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동 감독 -
위시 드래곤의 긴 제작 과정과 그 제작과정 대부분을 중국 현지에서 보내야 했던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은 또 다른 긴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맡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매기 강 감독과 만나서 정말 피곤했고, ‘이젠 진짜 오래 쉴거야’라고 말했죠. 하지만 그녀가 케데헌 시놉시스를 말하기 시작하고 10분뒤에 저의 머리속에는 ‘아 탐난다. 안쉬고 하고 싶다. 인생의 4년 정도쯤은 다시 투자할만한 이야기야’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크리스 아펠한스 케데헌 공동감독 -
아펠한스 감독은 또한 음악가로 성장한 사람으로서, 케데헌은 그의 두 가지 큰 열정 - 영화,음악을 결합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항상 음악 중심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고 싶었지만, 디즈니처럼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는 전통적인 방식은 아니었어요,”라고 그는 말한다. 매기 강, 아펠한스 이 두사람은 데몬 헌터스와 K-POP이 어떤 공통점을 가질 수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고민의 과정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BTS는 정말 어두운 시기에 빛이 되어주었습니다,”라고 아펠한스는 말한다. “그리고 점점 탄력이 붙기 시작했죠.”
단순한 영화 배경 음악을 뛰어넘다.
케데헌에서 음악은 단순히 액션씬, 댄스씬의 배경음악이 아니다. 음악은 스토리의 핵심 요소이다. 사운드트랙 대부분의 곡은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가 작품 설정속에서 K-POP 그룹으로서 발매한 음악이지만 “Free”와 같은 일부 곡들은 캐릭터 사이의 감정, 관계를 드러내기 위해 존재한다. 현실세계에서 음악이 청취자에게 영향을 미치듯이, 케데헌의 모든 음악은 케데헌 세계관에서 관객들에게 영향을 가진다. 사자 보이즈는 음악적 힘을 이용해 영혼을 훔치며, 헌트릭스는 그들의 노래로 혼문을 봉인한다.
“케데헌은 음악을 독특한 방식으로 작품의 일부로 배치합니다. 이것은 뮤지컬 같은 형식의 극에 팝 음악 요소를 덧씌운 게 아닌, 팝 음악 그 자체로 작품내에 존재해요. 우리는 음악이 캐릭터들의 플롯을 드러내는 데 사용되도록 의도했습니다.”
- 크리스 아펠한스 케데헌 공동감독 -
이안 아이젠드라트(Ian Eisendrath)는 케데헌의 음악 총괄 프로듀서로, 음악 관련 모든 작업를 총괄했다. 그는 애니메이션 영화 작업 경험이 없었지만, 올리비에 상 수상작과 그래미상 후보작을 포함해 브로드웨이 뮤지컬 《Come From Away》, 디즈니의 실사 영화 《백설공주 Snow White》, 훌루의 《Only Murders in the Building》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해왔다. 케데헌 지휘, 편곡, 음악 및 보컬 프로듀싱 등 모든 과정을 담당했다. “제 역할은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음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K-POP 산업의 주요 히트곡 제작자들을 영입해 진정한 K-POP 사운드를 창조하는 데 기여했다. 이 중에는 The Black Label의 프로듀서들과 BTS의 'Boy with Luv'와 'Butter' 등을 작곡한 작곡가들이 포함되었다. 또한 에스파의 “드라마”, 레드 벨벳의 “Psycho” 같은 걸그룹 곡을 작곡한 한인 작곡가 EJAE도 참여했다. 주요 작곡가들중 한 명으로, 그녀는 TV와 영화 작곡으로도 알려진 에미상 후보에 오른 작곡가 마크 손넨블릭과 팀을 이뤘다.
“EJAE는 모든 과정에서 우리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북극성 같은 존재였습니다,”
아이젠드라스는 EJAE의 영화 내 역할을 설명하며, 그녀를 음악 측면에서 자신의 “가장 가까운 협력자”라고 부른다. EJAE는 4곡의 보컬 멜로디를 작곡하고 가사와 편곡을 공동으로 작곡했다.
K-POP 전 아이돌 스타이자 작곡자로 전업한 EJAE는 프로젝트의 스토리 중심 요구사항에 빠르게 적응했다.
“케데헌을 위한 곡을 쓸 때 스토리라인이 모든 것이었습니다, 곡을 만들면서 악기, 가사 단어 하나까지 선택하는 것도 장면의 감정과 캐릭터가 경험하는 것과 일치해야 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면서도 구조적·음악적으로 진정한 K-팝 히트곡처럼 강렬한 인상을 주는 트랙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K-POP 세계에서 음악을 작곡하는 것은 그룹의 캐릭터에 맞추는 것, 캐치한 후크를 만드는 것, 광범위한 청중에게 공감되는 콘셉트를 구축하는 것이 초점이 됩니다. 실제 K-POP과 케데헌 이 둘 사이의 핵심적인 공통점은 맥시멀리스트 접근 방식입니다—영화든 실제 그룹이든, 두 세계 모두 보컬 프로덕션에서 복잡한 레이어링을 통해 풍부하고 역동적인 K-POP 사운드를 창조하는게 핵심이죠.”
- EJAE / 케데팝 데몬 헌터스 작곡가 -
“‘How It's Done’은 비행기 안에서 스토리 중심의 곡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콘서트처럼 완전히 몰입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콘서트’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죠 우리는 세 명의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확실히 각인시켜야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주의 깊게 들어보면, 그들이 무대에서 각자의 솔로 순간을 가질 때, 그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노래하며 헌트릭스 그룹 내에서의 개인적인 분위기와 역할을 확립하고 있습니다.”
“소다팝은 악마 보이 그룹 사자 보이즈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탄산 같은 트랙으로, 비슷한 스토리적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곡을 위해 음악 팀은 팬들을 끌어들이기 충분한 캐치한 멜로디, 다양한 멤버 소개, 그리고 그들의 어두운 동기를 암시하는 요소를 동시에 담아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 이건 재미있고 순수한 거야: 너는 나의 소다팝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곧 ‘내가 너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너를 마셔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며, 결국 이 관계는 사자 보이즈와 팬들의 기생적인 관계로 변모합니다.”
-이안 아이젠드라트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음악 총괄 감독 -
처음부터 아이젠드라트는 애니메이션이라는 배경을 활용해 K-POP의 기존 극적 요소를 넘어 새로운 경계를 추구했다.
“우리는 큰 규모로 접근했습니다, K-POP 앨범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넘어, 배경 보컬을 담당하는 대규모 백보컬 그룹을 구성했습니다. K-POP 트랙 위에 현악 섹션을 녹음했고, 극적인 믹스의 사운드를 정말로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한 것입니다. 정말로 깊고 완전히 몰입감 있는 경험처럼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루미의 목소리를 찾다.
케데헌은 연기 및 노래 둘다 인상적인 캐스팅을 보여지만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는 이 영화의 핵심이다. 반인간 반악마의 정체를 숨겨야 하는 데몬 헌터스로서 그녀의 서사는 작품의 핵심 주제이다.
“제작진은 수치심이라고 하는 주제가 부각되길 바랬어요. 사실 이때까지의 애니메이션에서 수치심이라고 하는 감정은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어요. 수치라고 하는 주제는 나이가 높은 연령대의 관객들을 겨냥하는 주제이고 어두운 주제이죠. 분명 행복한 주제는 아닙니다.”
- 매기 강 /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동 감독 -
한국계 미국인 배우 Arden Cho가 표현하는 루미의 대사는 다채로운 감정을 불어넣지만 설정상 아이돌의 노래에서 동반되어야 하는 기술적, 감정적 표현을 실현해야 하는 것은 EJAE의 몫이었다. 루미가 음악을 통해 진실을 드러내는 순간은 케데헌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퍼포먼스이기 때문이다.
“루미는 매우 복잡한 캐릭터예요. 강한 리더십, 그리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성실함까지. 장점은 똑 부러지게 일을 해내지만 단점은 자신에게 많은 압력을 가하고 완벽주의자라는 것입니다. 그녀는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려 하며 자신의 결점이나 약점을 거의 드러내지 않습니다.”
- EJAE / 케데팝 데몬 헌터스 작곡가 -
케데헌의 세계관을 만든 창작자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EJAE 역시도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독특한 시각을 케데헌에 반영했다.
“루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애요. 11살부터 K-POP 연습생으로 활동하다가 소속사로부터 계약해지 당했어요. 그 기간동안 항상 최선을 다해야 했고,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결점을 숨기고, 수치심을 감추려는 욕구, 도움을 구하는 대신 항상 괜찮은 척 해야하는 가면을 쓰고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지치는 일인지 알아요.”
- EJAE / 케데팝 데몬 헌터스 작곡가 -
EJAE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루미의 보컬에 자신의 감정을 담아냈다.
EJAE는 케데헌 프로젝트 초기에는 작곡가로만 참여했으며 그녀의 첫날부터 케데헌 곡들의 데모 보컬을 맡았다. 제작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제작진으로부터 루미의 보컬 역할을 공식적으로 제의받았다.
“EJAE는 처음에는 자신이 가수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했죠. 이때끼지 들어본 적 없는 독특한 소리의 소유자라고 말이죠. 그리고 하기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곧 일어날 일을 준비해 두라고 덧붙였습니다.”
“EJAE의 음역대는 믿기 어려울 정도예요. 여성 보컬리스트가 낼 수 있는 가장 낮은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영화에서는 아마도 불가능한 높은 음역대도 소화할 수 있습니다. 골든에서 보여준 그녀의 퍼포먼스는 말 그대로 ‘찢었어요’. 소니의 뮤직 사업부 사장에게 골든을 부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가수는 아무도 없다고, 오직 EJAE 만이 가능하다고 말했죠. EJAE의 엄청난 보컬 능력에 맞게 만들어졌으니까요.”
-이안 아이젠드라트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음악 총괄 감독 -
케데헌에서 가장 최애곡을 묻자 EJAE는 “골든”과 “Hunter’s Mantra”를 꼽았다.
“골든의 멜로디는 정말 빨리 만들었어요. 곡을 쓰면서 실제로 제 보컬의 영역을 발견했습니다. 골든에서 A5 음을 내는 것이 두려우면서도 자랑스러웠어요. 저에게는 자기 발견의 순간이었죠…. 오프닝 Score인 Hunter’s Mantra는 전통적인 한국 가창 스타일과 장르인 판소리에 집중했습니다. 멜로디와 보컬 기술을 연구했으면서도 작곡과 녹음 과정에서 저만의 독특한 해석를 가미했죠.”
- EJAE / 케데팝 데몬 헌터스 작곡가 -
문화적 특수성 속에서 보편성을 믿다.
케데헌의 성공은 주요 어린이 관객층을 기반하지만 스트리밍의 시대에 시청자들이 기기별로 점차 분열되면서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광범위한 연령층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성공작으로 돋보이고 있다. 이 성공은 문화적, 지리적 경계를 넘어 전세계 90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 상위 10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을 배경으로 했지만, 영화의 메시지와 곡들은 보편적이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K-POP은 단순히 더 깊은 진실을 전달하는 수단이었을 뿐입니다. 자신 내면의 장점, 단점 모두를 사랑하는 것, 결점과 실수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죠. 또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의지해 도움을 받는 게 괜찮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EJAE / 케데팝 데몬 헌터스 작곡가 -
케데헌의 주제는 보편적이지만 세부 사항은 매우 문화적으로 특이하다. 케데헌은 미국 제작 애니메이션이지만 한국 관객들(그리고 실제 K-팝 아이돌들)로부터 문화적 진정성을 인정받고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습 플랫폼 ‘Talk to Me in Korean’의 공동 창업자 선현우 씨는 케데헌의 세세한 디테일이 인상적이라고 전한다.
“한국인들에게 ‘아, 실제로 성우들이 의도적으로 한국어를 쓰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작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사가 루미를 ‘루미님’이라고 부르는 장면도 그렇죠. 그건 필요 없었지만, 그래도 의도적으로 사용되었죠. 비행기 씬에서 보여진 김밥접시도 한국에서 자란 사람들은 모두 이 연두색 그릇을 본 경험이 있습니다. 김밥을 놓는 그릇에 그 디자인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괜찮았을 텐데요… 하지만 그걸 보면 ‘그 그릇을 디자인하기 위해 추가로 시간을 투자했구나. 감독과 제작진은 어떤 추억을 가지고 있었을 거야.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많이 담아냈을 거야’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 선현우 / Talk to Me in Korea 공동 창업자 -
케데헌은 영화에 깊이와 텍스처를 부여하는 한국 문화적 세부 사항을 특별히 설명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매기 강 감독과 아펠한스 감독도 한국적 문화를 굳이 다 일일히 설명할 의무를 생각치 않는다. 그리고 케데헌의 문화적 특이성은 K-POP 문화에까지 확장되며 이는 매기 강 감독의 유년시절 K-POP 아이돌 그룹의 팬이었던 경험도 투영되었다.
“우리가 어디 여행을 할 때, 특정 장소에 가면 ‘아, 여기 우체통은 이렇게 생겼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냥 받아들이게 되잖아요. 딱히 특정나라의 우체국의 디자인 근원에 깊은 의문을 갖지 않죠. 그리고 모든 영화가 그렇게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매기 강 /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동 감독 -
“위시 드래곤에서 이미 비슷하게 우려를 했는데 사실 괜한 걱정을 한 거죠. 다들 ‘애리조나 템페에 사는 사람들이 중국적인 영화에 관심을 가질 것 같지 않아’라고 했죠, 그런데 영화는 잘 되었고, 모두 놀라워했어요. 관객들은 똑똑하고, 기본적인 스토리 아이디어 외에도 구체적인 것을 찾고 있어요. 새로운 것을 찾고 있죠. 그래서 무언가를 알아내는 것 역시도 즐거움이에요. 모든 영화가 미국 교외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요.”
- 크리스 아펠한스 케데헌 공동감독 -
케데헌은 러닝타임 95분간 다양한 것들을 가득 담고 있지만 K-POP 아이돌 팬덤을 선과 악의 강력한 힘의 원천으로 묘사한 점 - 그 힘이 어떻게 사용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 이 가장 돋보인다. 또한 케데헌이 요즘 시대에 보기드문 희망을 전달하는 것을 주목한다.
“우리는 케데헌이 팬과 아이돌의 관계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관계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연자와 관객 사이에는 진정한 상호작용이 있습니다. 그 관계가 훌륭할 때, 그 안에는 많은 존중이 존재합니다. 우리에게는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관객이 해결책의 일부가 되고, 음악에 기여하며 소녀들에게 힘을 주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 표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매기 강 /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동 감독 -
“최근 팝과 K-POP 둘다 차트 상위권에 희망을 중심으로 한 곡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가 함께 그 희망을 갈망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느껴요. 골든이라는 곡이 가사와 멜로디 모두에서 그 감정을 담아, 청취자들에게 숨을 쉬고, 자신을 믿고, 다시 꿈꾸는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EJAE / 케데팝 데몬 헌터스 작곡가 -
자신을 믿는 것
많은 훌륭한 영화들은 창작 과정에서부터 협업을 통해 완성까지 작품에 깊이 스며든 주제를 가지고 있다. 케데헌의 성공은 매기 강, 아펠한스 그리고 그들의 팀이 서로에게 얼마나 큰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에 기반한다. 이는 케데헌의 판타지에 녹아든 코미디를 통해 가장 부각되는 이유이다.
“이제 제작진 모두가 내가 얼마나 이상한 인간인지 알고 있어요.(웃음) 제가 제작에 참여한 과거 모든 작품들은 다 코미디가 항상 우선순위였어요. 저는 항상 유머를 추구해요.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우리 애니메이터들은 항상 농담으로 ‘지금 우리가 테이블에서 나눈 대화만큼 케데헌이 유머러스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건 항상 우리가 원한 기준이었고, 작품에 반영하기 어려웠지만 케데헌은 그 어떤 것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이상한 것을 추구하려 했습니다.”
매기 강 공동감독은 케데헌에서 가장 코믹스러운 장면중의 하나로 헌트릭스의 막내 조이가 사자 보이즈 멤버중 근육 담당 멤버 애비를 보는 장면을 꼽는다. 그가 스트레칭을 할때 복근이 들어나고 조이는 사랑스런 눈으로 복근을 바라본다. 복근은 옥수수로 변하고 이어서 팝콘이 터지는 장면으로 트랜스된다. (K-드라마에서는 흔한 설정이지만) 이후 마지막으로 애비의 셔츠에서 단추가 날아가며 애비의 완벽한 복근은 보여진다. 매기 강은 이 장면이 효과적인 이유는 이상하고 어리석긴 하지만 동시에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며 구체적이며 잘 실행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기존 애니메이션의 표현과 시청자들이 익숙한 현실적인 감정을 차용했지만, 그 순간은 케데헌의 신선한 감각중 하나였다.
“케데헌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대본에서 처음 생각해 낸 개그였어요. 처음에 조이가 눈동자에 복근을 가지고 있는 스케치가 있었죠. 그러자 다른 캐릭터 디자이너가 “이거 옥수수 아니예요?” 라고 말했죠. 순간 팀원들이 바로 스케치를 시작했어요. 점점 아이디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했죠.”
“이 이야기를 집에와서 남편 - 심지어 영화 감독이자 제작자이기도 한 - 에게 했는데 바로 남편이 말했어요. “말이 되니? 이게 정말 애니메이션에서 된다고? 에이. 안될거야”
저는 바로 대꾸했죠. 아니.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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