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을 노래하다 - 1
연재 : 인터넷소설닷컴
작가 : 박은색
이메일 : dlgudrb333@daum.net
장르 : 팬픽
사랑을 노래하다
1
다들 사랑은 미친짓이라고들 하지만, 난 그 생각과 전혀 반대이다. 왜 냐하면 나도
아픈사랑을 하였기떄문에, 그 아픈기억은 시간이 지나가 면 잊혀지는 습관이 돼는게
사랑이다. 다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이 런말을 하지만 다 거짓인것 같다.. 사랑은
쉽게 말할수 있는 물건도 아닌 존재도 아니다.
사랑이란 말할수없는것이다. 그게 사랑인것이고, 진정한 사람을 만나 진정한 사랑
을 하려면 많은 위로와 정교함이 필요하다. 난 생각한다, 사랑은 아무나 하는것이 아
니라고, 단지 1달..아니 1년.. 사귈꺼면 애초부터 사랑을 하진않는다.
내가 눈을 떳을땐 새로 만든거 같은 병원으로 보이는 병실에 누워있었고, 주위엔 가
득한 사람밖에 없었다. 친구,부모님,동생..또한 무시무시하고 성격이 무지 더러운 선
생님 까지 나를 찾으로 문안까지 오셨다.
“정신이 드니 정린아..?“
난 희미한 불빛에 눈을 조금씩 조금씩..뜨기 시작하였고, 다들 형태를 알아볼떄까지
눈을 뜨진 못했지만, 어느 정도는 볼수있었다.
“엄마..아빠..정훈아..”
“왜그랬어..”
“누나….”
“죄송해요..”
“괜찮아..괜찮아..다시 일어난것만으로도 다행이란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나에게 다들 ‘괜찮냐?’ ‘괜찮아?’ 이렇게만 물어봤지, 나에 대한 상태는 전혀 물어보지 않았다. 난 다시 정신이 혼미해지려고 하는 찰나,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남자, 신건물이라 그런지 여닫이문이 아닌, 자동문이였다.
“정린아.. 괜찮니?”
“으..응..괜.찮.아..”
병실을 들어오면서 나에게 반갑게 인사해주는 정미, 나랑 초등하굑 동창이다. 지금
도 학교는 같은곳에 다니고 있지만, 그다지 친한 친구는 아니였다. 내가 생각하길 제
가 어떻게 알고 여기 왔을까..? 란 생각만 들었고, 왠지 병실안에 나만 누워있는게 쪽
팔리다고만 생각됬다.
눈물을 닦으시는 나의 부모님은 아이들을 다 돌려보냈고, 부모님도 집에 돌아가셨
다. 나의 상태는 괜찮은것이지? 그때는 미친짓을 한거였어.. 내가 잠시 미친거지..
“갈게..정린아..잘있어..나중에 꼭 학교나와야돼..”
“응.. 잘가..”
“잘있어!”
병실안에 남은거 정미뿐, 다른사람은 다 떠나고, 어색한 분위기에 정미는 옆에 있던
의자를 턱 발로 걸치더니 내 앞 시선에 눈을 찌뿌리며 앉았다.
“야?.. 지금 장난하냐? 하! 진짜 웃긴년이네 이거..”
“왜그래..정미야..너 안그랬잖아..”
“하..내가 지금 초등학생의 정미로 보이냐? 미친년아? 니가 나한테 한짓 기억 못하냐?”
정미는 눈을 찌뿌리며 나에게 분한 말투로, 시비를 툭툭 걸어댔고, 난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어쩔수도 없는 상황이였다. 난 나도 모르게 손에 땀을 쥐었고, 병실은 아늑
한 분위기로 유지되었다.
“왜그러는데?..”
“니가 초등학생때 나한테 ‘너는 병신이다 부모님도 없는 병신’ 이라고 놀리지 않았어? 하하 진짜 어이없어서.. 지금이라도 널 죽여버리고 싶지만, 어쩔수 없지.. 아픈 몸이니.. 하지만 이건 기억해둬 나중에 내가 널 꼭 죽여버리고 말테니까..”
“.........그건 실수였어..”
정미는 콧방귀를 치며 따가운 눈초리로 나에게 말했다.
“실수?..넌 그런걸 실수로 하니? 참.. 그때 배신감 존나게 느꼇다?”
“.......미안해”
“이제 와서 미안?.. 내가 그때 얼마나 창피 했는지 알아! 닌 부자고 난 거지라서 학교도 다니면 안돼냐? 그래..뭐 부자들은 이기적이니까 내가 이해해야지 뭐..아우! 진짜 각오하는게 좋아!”
정미는 분노가 가시지 않는듯, 앉아있던 의자를 발로탁 치며 5초동안 날 째려보더니
나가버렸다. 아까부터 왠지 날 쳐다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결국 내 습관이 이
렇게 사람을 아프게 하는거구나.. 그후로 난 지나가던 정미랑 눈을 마주칠수 없었고
반에서도 마주칠수없는 친구가 되었다.
2
“야! 너 모해? 이러다 알바늦어! 야! 버스온다 버스! 빨리 일어나!”
“어..어? 아~ 잠시 생각좀 하느니라고..미안.. 빨리가자! 히힛”
“으휴! 이 가시나가! 맨날 그런 생각이나하고! 아아~ 늦겠다 늦어!”
신희는 급한듯 재빠르게 버스에 올라탔고, 뒤따라 나도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 요금
기에 돈을 넣으려는 순간, 버스는 다급적 출발하였고, 나와 신희는 당황하여 넘어져
버렸다. 난 생각했다.. 쪽팔려 죽겠네.. 주위에 시선들은 나와 신희에게로 모아졌고,
쪽팔린듯 신희는 내 팔목을 잡고 뒷좌석으로 끌구 앉아버렸다.
“아! 쪽팔려..넌 왜 넘어져가지고..”
“뭐 어때..하핫 이런일도 있는거지 뭐!”
“야! 안쪽팔리냐? 그놈의 자존심이 뭐라고! 에혀!”
신희는 답답한듯 고개를 창가쪽으로 돌렸고, 난 아무렇지도 않은듯 태연하게 시계를
쳐다보았다. 시계의 바늘은 저녁 6시 12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알바는 30분까지 가
야하는데, 이 거리에선 족히 20분이나 넘게 걸릴것 같은 느낌이였다.
“이제야 도착했네!”
“빨리가자! 늦어 이러다가! 겨우 알바 구했는데!”
“그래그래! 빨리가자”
나와 신희는 도착하자 마자 버스에서 다급하게 내려,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전력질주
하여 6시 35분에 도착하였다. 화가 난것 같이 보이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한 언니..꽤
성질이 더럽다고 소문이 나있을 정도로 조심해야될 인물이였다.
“너네! 5분이나 늦었따?”
“죄송해요..동생떄문에..”
“넌?!”
“전..전..”
“아~ 애는 학교에서 보충수업 하느니라 늦었어요”
“정말이야?”
“정말이고 말고요! 그치? 정원아?”
“.....어...어..”
“알았다! 오늘만 봐주는거야! 늦겠다 빨리 들어와서 저것부터 날러!”
“네..”
나와 신희는 재빨리 밖에 나와있던 양배추와 이것저것들을 나르는덴 족히 20분만에
그 많던 양배추와 당근 양파 등등을 순식간에 해치워버렸다. 그 언니는 우리가 날른
지 얼마 안돼 설거지를 하라면서 부엌으로 불렀는데, 말할수 없을정도로 이식당의
손님들은 많았다.
“이거 언제 다하냐?..아~ 허리아퍼..”
“뭐..천천히 하면 다하겠지..하하핫”
“넌 지금 그 상황에 웃음이 나오냐?”
“잔말 말고 빨리 고무 장갑이나껴!”
나는 신희에게 고무장갑을 떠밀고, 몰래몰래 나오는 감자튀김을 몰래 몇개씩 빼 먹었다. 나는 대충대충 신희가 딲은 접시들을 씻기만 하였고, 감자튀김만 먹던 난 그 언니에게 걸려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안녕히 계세요..”
“그래! 내일보자! 지각하지마! 그러다가 점장님한테 들키면 아주 혼나거든!”
“(내가 보기엔 언니가 더 무서워요!)네..”
“허리..아우아우~ 허리 되게 아프다..7시부터 9시까지 설거지만 지겹도록 했으니..”
“내일도 알바가야되거든? 잔말말고 집으로 갑시다!”
난 지나가던 택시를 겨우겨우 잡아 신희를 태우고 뒤따라 나도 탔다. 택시는 왠지 구형 갖아 보였지만 2시간 거리인 우리집에 순식간에 도착하였다. 요즘은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돼겠구나..라고 생각하였다. 난 먼저 택시에서 내린뒤 신희는 뒤도 보지 않고 그냥 가버렸다. 나쁜년!, 난 오늘 하루 힘들었는지 몸이 안쑤시는데가 없다.
오랜만에 알바를 뛰었더니, 하지만 뭐 겨울방학인 만큼 열심히 해서 돈이나 벌어두자 라고 생각하였다. 이 꽃다운 18살에 뭐하는 짓이람..
내가 집에 도착하였을떄쯤, 옆집에선 짐을 옴기고 있었다. 무슨 일이지? 혹시..누가 이사 왔나 보네, 하면서 그냥 재치려고 하는 순간, 옆에서 부르는 한 10대의 남성, 언뜻 보면 키는 170대로 보였고, 뽀얀 피부에 잘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었고, 머리색은 찬란한 연한 오랜지색 이였다. 슬리퍼를 질질 끌며 오는 그놈..맘에 드는게 없군..
“반가워요.. 새로 이사온 한인규 입니다..”
“네..반갑습니다..”
어색히 인사하는 내 모습이 안쓰러운듯 뒤에서 보던 내 동생은 나를 억지로 개 끌듯이 집으로 끌구 왔다.
“이거 놔! 이거 놓으라니까! 다왔잖아!”
“으휴! 남자만 보면.. 쯧쯧”
“뭐?! 그럼 넌! 여자만 보면 침을 질질 흘리면서, 아참! 옆집에 그 여자도 이사왔드라 남매 인가봐! 근데, 우리랑은 차원이 달른가바”
“이사 온게 아니고, 밑층에서 윗층으로 옴긴거거든? 알지도 못하는게! 콱!”
“이게 누나한테! 잠깐!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았냐?”
“..아! 몰라도되! 빨리 자기나해! 늦었어!”
당황한듯 정훈이는 방문을 쎄게 닫아버렸고, 아예 뒤도 쳐다보지도 않았다. 저러다가 아빠한테 맞겠지 하면서 난 내방으로 돌아왔다.
“아~ 오늘 하루도 바쁘게 살았구나..”
하면서 입고있던 잠바를 대충 벗어놓고 침대에 벌렁 누워 억지로 잠을 청했다.
난 생각한다, 나에게도 크리스마스전엔 사랑이 오겠지?.. 하면서 눈이 스르르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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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자기재밋서!!!!
재밌을꺼같아요~ 느낌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