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세대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한 실리 축구.
감독의 용병술과 경기결과를 바꿀수 있는 천재 1명의 재능이 추가되어 FIFA주관 남자축구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림.
반면 03년세대는 기량이 뛰어난 2선 자원들을 앞세운 공격 축구.
하지만 막내 김지수외에 믿을 구석이 없는 허약한 수비와 골키퍼, 그걸 커버해주는게 부족한 3선 수미까지.
기본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긴 힘든 구조.
이렇게 정반대의 컬러를 가진 두 팀에 속해있는 선수들의 미래도 반대가 될 거라 예상.
황선홍감독도 이런 인터뷰를 했지만, 혹자는 99년세대들이 생각보다 너무 못컸다고들 이야기한다.
근데 난 이 의견에 대해서 전혀 동의 못함. 당시 그 선수들의 포텐만큼 현재 성장중임.
대회를 준우승으로 끝난 당시에도 유럽에 갈 재능은 잘해봐야 조영욱이나 엄원상 정도라고 봤음.
조영욱은 유럽에서 살아남기에 특별한 무기가 부족해 보였고, 엄원상같은 치달유형은 유럽에서 성공할 확률이 낮음.
99년세대가 선배들보다야 기본기가 안정되있지만 유럽에 도전할 만한 능력들은 아님.
한마디로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과 포텐셜은 해당 대회 성적과는 크게 관련없는 부분.
대회 성적과 분별해야함 .
반면에 03년세대들은 성적이 안나올지 모르겠지만, 개개인의 능력들은 좋음.
현재 유럽에 나가있는 이현주와 조진호, 김용학도 있지만 그외에 유럽 갈 재능이 1~2명, 많게는 2~3명 정도 보임.
결국 성인대표팀에 자리잡을 선수들의 숫자나 선수들의 전성기 포텐은 99년세대보다 03년 세대 선수들이 더 높음.
첫댓글 오호라..
저랑 완벽히 같은 의견이시네용..
오늘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볼키핑, 탈압박, 드리블 등에서 좀 밀린거 보고
아쉽더라구요.
강성진만 빼고 전반적으로 개인능력이..
좀 그렇습니다.
1대1능력을 좀더 키워야지 세계무대에서
뭔가 시원한경기를 할수있을 듯하고..
인종적인 한계가 있나 싶기도 하고..
07ㅡ08년생 세대가 이 나이되면
포텐이 더 좋아질듯 합니다
저도 스몰사이드 축구를 처음으로 맛본 07~08세대들을 기대하고 있긴합니다.
고필관 같이 찍어둔 선수가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 세대라고 해서 선수들의 수준이 극적으로 변할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연령별 대표팀을 오래보다보면 뭔가 흐름이 바뀌는 세대들이 있는데,
99년세대들도 여기에 포함이 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03세대들도 이런 범주안에 포함된다고 생각해 적어보았습니다.
07~08세대는 당연히 이 범주안에 포함될거라 믿습니다.
이번 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종자"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수 대다수가 1대1 상황에서 힘과 기술로 이기려는 경향성을 보였고, 실제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강성진, 김지수 같은 선수는 아시아에서도 another level.입니다. 선수들 모두 기본기를 갖춘 상태에서 기교를 구사하니 이제는 귀엽게 보일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