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사병 복무 위반과 특혜에 시끄러웠는데요... 혹시 주위에서 보셨던 공익요원들은 어떠신가 궁금하네요.
저는 12년 전에 공익으로 소집해제 됐었고, 현 직장에도 공익요원들이 꽤 있습니다. 공익요원들과의 생활이 밀접한 부분이 있는데, 옛 시절에 비해서 최근에 보면
복장불량, 두발불량, 근태불량등 몇년 전에 비해 많이 늘어난거 같애요.
공익요원도 예전엔 기수제도가 있어서 현역들 계급제처럼 기수 높은 사람이 왕이였는데, 최근엔 모두가 형동생 아니면 친구인 사이. 관리하는 직원들 조차 귀찮은지 냅두는 상황. 질서가 많이 흐뜨러진 모습입니다. 2년여 전에 제 직장소속 공익요원이 여럿을 선동해서 '본인들이 하는 일이 불합리하다'라고 병무청에 이이제기 후, 공익들 스스로 자기들을 관리하던 기수제 없어지고, 직원도 무서워서(?) 더 안건드리는 눈치네요.
방금도 반바지 입고 일하길래 뭐하는거냐 물으니 더워서 그런다네요. 제가 공익할땐 반팔도 없었고, 진녹색 공익복이였건만... ㅠㅠ
공익요원들도 좀 조심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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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쓴 건
제가 복무했을 십이년 전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최근에 이런식으로 변해온건지, 기관별로 다른건지 궁금하네요.
또 이런상황들에 대해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고요...
첫댓글 사람은 자기입장이 제일 힘들다고..공익들 가끔 눈살찌푸려지더군요..우체국에서 한때 알바했는데 공익들 하는거보면 가관입니다..비하하는게 아니라 저런 공익병x 소리가 계속들렸는데 현역들과 비교하면 천국같은 생활하면서 말입니다..일 열심히하면 더시키니 대충 하자,이런식의 마인드가 보이기도하더군요..
저도 그게 싫어서 4급이지만 나름 다른 곳 간다고 방위산업체 갔습니다ㅠ 군대만 하겟냐만은 야근 자주 하면서 프레스에 손가락도 빨려들어가서 1달 입원도 해봣는데요, 공익들 얘기 들어보면 가관입니다. 피씨방에서 놀다왓다느니 구청 형님들이랑 당구를 쳣다느니...제가 08년도부터 지켜봐왓을 때도 이미 굉장햇습니다 공익 얘기들어보면
제 친구도 공익이었는데 주일 근무시간땐 웹게임이나 게임싱글플레이(온라인은 막아놨답니다) 웹툰보다가 점심에 당구나 탁구치고하고 끝나곤 과외해서 2년 뒤 돈도 많이 모아놓고 당구신이 되서 돌아온....ㅋㅋㅋ 직접 말해줬는데 친척에 연줄이 있어 편한곳으로 발령났었다는군요
제 공익 친구 이야기듣고 충격받았어요... 월급 20만원인가 받는다는데 그거도 아깝더라구요... 친한친구라서 뭐라곤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공익이 기수제 있는게 웃기더라구요. 형동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공익요원이 몇십명 있는 기관에서는 기수 없이 일을 체계적으로 할 방법이 없는거 같습니다.
제가 공익했던 모구청 교통과는 소속 공익 40명을 관리하기 위해 중대장이 있었습니다. 왕고가 아닌 공무원과 공익 사이에서 공익의 대변과 공무원에게 공익 관리를
위임받아서 공익들의 근태, 복장 관리등을 했었죠.
사람이 많으면 기강을 잡는게 맞는데 현역들이 보기에는 웃길수밖에 없죠..^^교통과, 제가 알바한 우체국에서도 옥상에서 애들 기합주던데 현역제대한 형들이 비웃더라구요..애들 잡기전에 네들부터잘하라고 지들도 일 대충하면서
제가 말한 기수제는 먼저왔다고 군대처럼 쓸데없이 갈구고 기합주는것을 말한겁니다.그것도 공익이 하는게 웃긴거라 생각합니다.
일이 잘돌아가려면 기수제가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기합주고 갈굴필요없고 서로 호칭은 존대를 하거나 형동생 하거나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재 공익으로 복지관/실버타운 복무중입니다. 저도 쫌 찔리는 부분도 있고 반박하고 싶은 부분도 있지만 저는 나름 열심히하고 희생하며 기관을 위해서 일을 했는데 요즘 기관에서는 열심히하고 희생하는 것은 알아주지도 않고 더욱 요구만하고 당연시하여서 많이 지치고 피곤하네요...이러다보니 자연스레 일을하며 표정이 쫌 안좋아지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냥 최근 느끼는 감정들입니다.
물론 열심히 하는 공익들 있습니다. 직원으로써 직원보다 나아보이는 공익도 있습니다만... 솔직히 일을 잘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닌 근무 할때 공익으로써의 권리를 줬지만 의무를 행하지 않는 몇몇 눈에 띄는 공익과
그들을 방관하는 공익요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회원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정확하게 6시에 퇴근했는지, 공익근무요원이라 어깨에 박힌 로고 달린 옷입은 공익 6시5분에 돌아다니더군요. 그것만해도 현역에 비하면 엄청난 특혜.
기수제가 사라진거하고 질서가 흐뜨러진 상황하고는 별 상관없을텐데요. 그리고 글쓴분께서 일하시는 곳에 근무중인 공익분들이 이상한것 같네요. 저도 공익근무를 했었고 제가 근무한곳은 따로 공익복 입으라고 한적도 없고, 두발또한 염색을하거나 너무 길지않은이상 터치한적 없습니다.
그야말로 케바케 아닌가요?
그러면 님께서 복무하신 곳에서는 근태, 두발+복장에 대한 규제가 없었다는 말씀이신가요?
공익 복무 규정에 두발, 복장등에 대한 것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런 제지없이 근무하셨다면 연예사병이랑은
다르게 공익으로써 특혜를 누리신게 아닐런지요?
혜택이라니요? 규정을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6개월마다 매번 병무청에서 직원들이 방문했고, 1:1로 면담도하고 했습니다.
아무런 제제사항 같은건 없었는데요.
제가 공익했을때랑 달라진건지, 공익은 기관자이 관리하는거라 기관마다 다른건진 모르겠으나...
제가 지금 있는 곳에 공익요원은 근무복 지급을 하는걸로 봐서는 입는게 맞는거겠죠. 하지만 안입고 일을 하기도 하며 아무도 터치를 안합니다. 군복무 대체라고 하기에는 군대에서 기본적으로 배우는 것들이랑은 전혀 다른 자유를 누리고 있죠.
군복무 대체라고 하기에는 군대에서 기본적으로 배우는 것들이랑은 전혀 다른 자유를 누리고 있죠.
- 그게 그렇게 불만이신가요? 그러시면 병무청에 신고를 하세요. 전화하면 며칠내로 바로 옵니다. 공익요원에대한 불만사항 말씀하시면 제재가 가해질건데요.
댓글이 왜이렇게 날카로우신가요? 전 다른 기관들은 어떤식으로 복무를 하는지, 내가 복무했던 곳과는 많이 다른지, 내 직장의 공익들과는 다른지 궁금하고 문제점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은건데, 첫 댓글부터 날카로움이 느껴집니다 ㅎㄷㄷ
방위산업체랑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저흰 병무청 소속이었으나, 노동청 소속으로의 비중이 더 컸습니다. 1년에 한 번 오는 병무청 관계자는 단순히 출근 잘 하냐, 회사에 부조리가 있냐 정도고 기타 문제들을 건의하면 노동청에 문의하시라고;;; 군인보다는 값싸게 쓰는 노동자 취급이엇죠 사실은
다른건 상관없는데 공익이 왜 현역보다 월급이 많나요? 현역이 희생하는 부분이 훨씬 큰데도 불구하고...
교통비+식대로 계산되서 그렇습니다.
공익 월급은 현역에 준해서 지급됩니다. 다만 거기서 교통비+식대가 추가되는거죠. 현역은 교통비 식대가 필요없지만 공익은 그게 아니잖아요..
케바케죠 공익의 최대문제는 이겁니다.
'오늘 하루 내가 할 일이 정해져있지 않은 것'
어느날은 일로 시작해서 일로 끝나고 어느날은 아예 일이 없구요. 그러니까 일 생기면 안할려고 하죠..
제 생각에 공익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정말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일을 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동기부여가 될만한 것도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