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한수정!!
이름과는 다르게 못생긴 나!!
그래서 붙여진 내 별명 한공주이다(이름만 이쁘고 못생긴 모델 아시나?)
나는 전형적인 범생이 스타일이다..안경은물론!가방은 항상 책으로
가득 차있고, 머리는 5대5 가르마..교복은 빅사이즈다...
애들은 그런 나보고 놀린다..놀림당하는 것도 이제 익숙해서 신경도
안쓴다....
하지만 다른 애들과 달리 나랑 놀아주고 말도 해주는 착한 내 친구가 있다..
이름은 채윤주!!!
윤주는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밝아서 인기도 많고 활달한아이다..
그런 윤주가 왜 나같은 애랑 있는지 다른 애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다른 애들의 말은 신경쓰지 않는 착한 윤주!
난 그런 윤주가 고마울 뿐이다,,
그래서 난 윤주가 좋다 정말 좋다..!!
학교등교길...
"수정아!!"
"어??윤주야...안녕~~!!"(어색)
저 멀리서 윤주가 뛰어온다...
"하...야....하 아까 저기 육교 있는데서 계속 불렀는데..하 니가 그냥
가길래 그냥 막 뛰어왔어...하하"
"어? 진짜??미안해....그때 영어 테이프 잠깐 듣고 있었거든,,미안!"
"아니야..만났으면 됐지.ㅋㅋㅋ 가자!!"
"응"
교실안..
아이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어? 윤주야...!!!!!"
"안녕,,,경미야.."
설경미!!!우리반이다...미팅을 밥먹듯이 하고 남자에 대해선 아무도
따라갈 자가 없다..~!!!!
"윤주야 오늘 학교 끝나고 소개팅 하러 가자.,.오늘 킹카들만 내가
섭외 해놨지....응??가자!!"
"오늘??오늘은 수정이하고 공부하기로 했는데...그리고 나 미팅같은거
관심없어..."
"야 지금 공부하는게 먼저니??이번에 기회놓치면 후회한다..
그러지말고 가자...응???공부는 나중에 해도 되잖아...
니가 안가면 나는 뭐가 돼냐??가자!!그러지말고,,,응??"
"저 수다쟁이!!왜 이렇게 윤주를 괴롭히는지...불쌍한 우리 윤주!!
맘 같아서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지만.."
"야!!한공주!!!"
"어??"
"윤주랑 약속한건 다음에 지키면 안돼냐?????"
"설경미! 너 왜 그래??"
"그래...윤주야 소개팅 갔다와..공부는 나중에 하면 돼지.."
"수정아..."
"윤주야 가자!!!어???가기로 한거다..알았지????약속잡는다..!!!"
"수정아!!"
"괜찮아 윤주야 다음애 공붛하면 되지!!"
"고마워...수정아 내일은 공부 같이 하자....알았지??"
"응"
하교길....
"윤주야!!!!!!!!!!!!!가자!!"
"알았어.,..수정아 나 갈께...내일보자 그리고 미안해......"
"아니야...잘 갔다와..."
오늘따라 왜 이렇게 바람이 부는지...
윤주도 없는데...쓸쓸하다.....아휴ㅠ.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버스가 이미 와있는것이 아닌가????
럴수럴수이럴수!!! 나는 젖 먹던 힘까지 쏟으면서 달렸다...
겨우 도착할때쯤,,,,
"아!!!!"
"아!!!"
누군가와 부딪혔다...
무릎이 아프다....피가난다....
"아~!!아퍼 피나잖아...참 !! 똑바로 좀 보고 다니지..눈을 어따,,,,,"
순간 난 가슴이 뛰는걸 느꼈다....미치도록 잘 생겼다..
뉘집 자식인지..참..ㅋㅋㅋ
키도 엄청 크다...난 그한테 필이 확 꽃혔다...
"아~~!!죄송합니다.,...괜찮으세요???"
"아~~!!예...괜찮아요..."
"어~~!!피나네...잠시만요..."
갑자기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는 그아이...
그러곤 내 무릎을 감싼다..
"괜찮은데..."
"죄송해요..제가 바쁜일이 있어서...정말 죄송합니다약 값은,..."
"아니에요..괜찮아요...바쁘신거 같은데..그냥 가세요..
그리고 여기 손수건,.,."
"손수건은 그냥 가져 가세요..피가 흐르니까.."
"괜찮은데..."
"죄송합니다...제가 바쁜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께요..."
"예..그럼...저도..."
그 잘생긴 아이는 먼저 가버렸다...
자리를 털고 일어서려는 찰나..
"어!!이게 뭐지??명찰이잖아..."
그아이를 불려보려고 했지만 언제 갔는지 그림자 조차 안보였다..
정경빈!!!
그아이 이름은 정경빈이었다...
이름도 멋지구나....정경빈 정경빈...정경빈...
아픈것도 잊은채...그아이 이름만 생각하면서 버스를 기다렸다..
정말 쉽게 잊혀지지 않은 아이였다...정경빈정경빈
계속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집에가는길에도 그아이 생각만 했다..
정경빈!!정말 멋진 애였어....우연이라도 만났으면,,....
난 그애 명찰을 손에 꼭쥐고 있었다..경빈이란 아이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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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못난이의 봄날은 온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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