當與人同過 不當與人同功 同功則相忌 (당여인동과 부당여인동공 동공즉상기)
可與人其患難 不可與人共安樂 安樂則相仇 (가여인기환난 불가여인공안락 안낙즉상구)
/菜根談 前集 141章
사람과 더불어 허물은 같이할지언정
공은 같이하지 못할지니
공을 같이하면 서로 시기하게 되느니라
사람과 더불어 환란은 같이 할지언정
안락은 같이 못할지니
안락을 같이하면 서로 원수가 될 것이니라
/채근담 전집 141장
(해설)
남과 더불어 실패한 책임을 나누어 가짐은 좋지만
성공한 공적은 함께 나누어 가지려 해서는 아니 된다
함께 나누어 가지려 하면 더 차지하려고
시기하고 깎으려 하는 것이 인심이다
남과 고난을 함께 하는 것은 좋지만
안락을 서로 나누어 가지려 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더 많이 누리려고 다투는 나머지
서로 원수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공을 다투고 안락을 탐한다면 마침내 몸을 망치고 환난에 떨어지고 만다
첫댓글 옛일이 생각나는 글이군요.
공을 자기가 한양 채가는 상사가 있었는데
그 일은 평생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