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열두시가 다돼서 아들넘한테서 전화가 왔슴다...
엄마~ 쫌 있다 ㅇㅇ하고 xx 하고 같이 집에 갈께요...
근데 그 친구들 우리집에서 자고 갈꺼예요...
빈방에 그 친구덜 잠자리좀 준비해 주세요...
아이구~ 징그러... 또...
그 순간 내 머리는 팽팽 돕니다요...
밤참거리 사다논게 있나? 칫솔이 있덩가? 내일 아침밥은 뭘 해주지???
암튼 옛날부터 우리집은 아들넘 칭구들의 여관방이 된지 오랩니다요...
예전부터 울 애덜 통금시각은 밤 열두시...
애들은 엄마는 왜케 열두시에 연연하냐고 불평하지만...
우리 세대 생각은 일딴 집에는 열두시 안에 들어와야 정상(?) 아닙니까요?
그래서 울 아들넘 별명이 신데렐라입니다.. 열두시만 되면 집으로 돌아가야 된다고..ㅋ
요즘은 쪼끔 봐줘서 지하철 막차만 타고 들어오라고 합니다..
예전부터 아들녀석이 친구들과 놀다가 12시가 넘어서 헤어지기 서운하면
난 그 칭구들 다 우리집으로 델꼬 오라고 했었지요...
그랬더만 이눔이 뻑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들을 주렁주렁 달고 집으로 오네...
특히 군대가서 휴가 나왔을때 울집은 맨날 버글버글 했었슴다..
아마 지금까지 울집에서 자고 먹꼬 한녀석이 열명도 넘을꺼예여...
그중에는 단골손님(?)도 있슴다...
산본에 사는 어떤녀석은 지하철만 끊어지면 우리집으로 오네...ㅠㅠ
울집이 교통이 너무좋은 신도림이란 것도 한 이유가 되는거 같어요...
이 녀석들이 오면 난 겉으로는 아주~ 상냥하게 말하지요...
얘덜아~!! 어 서 와 라~~ 쌩끗~ 빵끗~ *^^*
속으로는 투덜 투덜 ... 부글 부글 하면서... ㅋ
밤참이며.. 맥주며.. 안주며...그놈덜 뒷바라지 다 해 줍니다요...
아침에는 칫솔이며... 양말까지...
아~ 인제 이 짓꺼리두 귀찮아서 못하겠네...
걍 담부터는 밖에서 외박을 하던지 날밤을 새우던지 하라고 해야할까벼요...
내 꾀(?)에 내가 넘어간 꼴이랑께요...ㅠㅠ
근데 어제 우리집에서 자고간 아들넘 칭구...
이녀석하고 나하고는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지요...
예전에 이넘하고 나하고 아주 웃기는일이 있있거덩요...
울 아들넘 군대가기 전이니까... 한 4년전쯤..??
그때는 내가 컴터라고는 오로지 글자 박는거 밖에 못했을때...
자꾸 내 컴터가 죽네..
아이구~~ 엄마 맨날 여기저기 쑤시고 댕기니깐 그렇지..
내가 깨끗하게 청소(?)해놨으니 이제 괜찮을꺼네요..
이런 지기럴..
내가 어딜 그렇게 쑤시고 댕긴다고.. 컴터가 꼬물이라 그렇지...ㅠㅠ
삼천만이 다 한다는 고스돕도 안하고... 게임도 별 취미 웁꼬..
간댕이도 쪼끄매서 19세 이상 어쩌구저쩌구 주민번호 넣고 보는..
홀딱 벗은 이뿐 지지배덜(?) 그림도.. 한번도 안봤구만..
컴터에 깔린거 모두 정리하고 포맷이라나 뭐라나 그걸 해야겠다고..
암튼 그래서 그날도 깜빡깜빡하는 내 컴터를 팽개치고...
슬그머니 아들넘 방으로 갔지요..
아들넘 컴터는 그때 제일 좋다는 사양으로 새로 장만한 거라서 무지 좋았걸랑여..
내가 좋다는 기준은..
다른건 몰라도.. 암튼 음악을 틀면 소리가 웅장하니...
온집안이 쿵쿵 울리면서 뭔 오디오 틀어논거 같더라구요.. 그눔꺼는...ㅋ
암튼 아들넘이 외출한 틈을 타서 그넘 컴터로 세상 구경을 하고 있었슴다..
근데 갑자기 구석에 뭔 창이 뜨더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더라구요..
죽여도 자꾸 올라오고..
도대체가 이게 뭐시랴??
그때는 그것이 메신저 대화창이란것도 몰랐지요...ㅋㅋ
아마 그 컴터를 켜면 자동으로 지들 칭구하고 연결이 되는지 원..
그래서 한번 클릭해 봤더만..
아들넘 칭구가 아들하고 대화를 하려고 자꾸 부르는거 같더라구요..
아~~씨... 이거 어떻하지???
암튼 그넘이 자꾸 불러서..
아들넘 외출 했다고.. 난 엄마라고 말을 해줄라꼬 창을 열었지요..
그랬더만 이넘이 대뜸 한다소리가..
야! 너 왜 빨랑빨랑 대답 안해.. 주글래? 어쩌구 저쩌구 ..
한참 떠들더라구요..
근데 난 애덜 컴터에서 대화하는거 뭔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요...
도대체 이눔이 시방 뭔소리를 지껄이는거여..
그래서 지켜 보다가 아주 점잖게 한줄 썼지요..
"민이 칭군가본데 나 민이 엄마란다.. "
그랬더만 이넘이 팽~ 코웃음 치며 한다는 소리가..
얌마~니가 엄마면.. 난 니 에비다 이놈아~~
세상에 이눔이 나한테 이러더라구요...
아니 아니... 이런 우라질넘을 봤나..
이 넘이 우리 아들래미가 지한테 장난 하는줄 알더라구요 글쎄..
아이구~ 답답혀..
이거 얼굴을 보여줄수도 없고 어떻게 최대한 점잖게 저눔한테 나를 알려야 하나..
그놈은 심심한데 잘됐다.. 이렇게 생각 했는지 계속 이제 장난으로 나가더라구..
그넘이 아주 우리 서방 행세를 하네그랴..
여봉~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나참 기가 막혀서...
한참 지혼자 지껄이도록 걍 내비 뒀더만..
저도 이상했는지..
갑자기 글 올리는걸 뚝 끊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한줄 올렸지여.
나 진짜 민이 엄만데.. 민이 나갔다.. 핸폰으로 전화 해봐라..
이랬지요..
그랬더만 그넘이.. 그때서야 정신이 퍼떡 들었는지...
아이구~ 정말 민이 어머님 이세요?
이거 정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어머님..
저 민이 칭구 ㅇㅇ 인데요..(아~ 그래? 알만한 넘이다..ㅋ)
저번에 민이네집에서 잠도자고 어머님한테 밥도 몇번 얻어 먹었는데요...
어머니 정말 죄송합니다.. 저 나갈께요... 안녕히 계세요...
그러더만 꽁지가 빠지게 도망 가더라구요..
아니 이런 멀쩡한 놈이 그런 장난을 하다니...ㅋ
그리고는 ioi 요런 표시를 열개도 더하고 나갔더라구요...
자세히 봤더만 아마 손들고 벌서는 그림 같았어요..
혼자서 얼마나 웃었는지...ㅋ 구여운놈...
그넘이 울 아들한테 전화해서는...
니네 엄마께 죽을죄를 지었다고 죄송해서 어쩌냐고 한걱정을 하더랍니다...
난 이제 너네집 가서 밥 얻어먹고 잠자긴 다 틀렸다고...
아녀아녀.. 그 칭구 델꼬와.. 니 아빠잖냐???? ..ㅋㅋㅋ 하고 웃었지요...
그 뒤로도 그친구놈이 두어번 우리집에 왔었슴다...
근데 어제 자고간 놈들중에 그눔도 있더만요...
그눔은 나만보면 아직도 미안해서 뒤로 몸을 슬슬 뺍니다요...
난 콕 찍어서 말하지요...
아이고~ 우리 작은서방 왔냐~???
그러면 그눔은 아주 미안해서 주글라고 합니다요...
암튼 이렇게..
난 어제 큰서방과 작은서방을 한집에서 델꼬 잤습니다요...ㅋ
아들넘 친구들 수발(?)드는것도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이래서 가끔 우리집은 여관방이 됩니다요...
진짜 여관처럼 여분의 칫솔과 양말은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하면서 따르는 등치가 남산만한 그눔들이 귀여워 보이기두 하구요...
주는대로 덥썩덥썩 식성 좋게 음식 먹는것도 이뻐 보이구요...
오늘 아침도 돼지갈비 넣고 끓인 김치찌개 한가지에 밥 한사발씩 다 먹고 나갔네요...
이제 몇년 지나 아들눔이 가정을 꾸리면 이일도 내손을 떠나겠지요...
쫌 귀찮지만...
아직은 이일을 즐기려 합니다...*^^*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어젯밤.. 작은서방(?)이 자고 갔슴다...
땅콩아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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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4
06.02.25 15:53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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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들이 사교성이 좋은가 보네요. 친구들 많이 데리고 오고 ... 힘드시겠네요. 끼니챙겨주랴.... 하지만 남의 아들들이지만 든든하고 대견 하지요. 주말 잘 보내세요.
울 아들넘.. 사교성 끝내주죠..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ㅋㅋ
아~참으로 사람냄세가 물씬 풍기는 글입니다. 자식이 사랑스러우니 그 친구들도 다 자식같이 느껴지는 그런 시절이 좋치요.말대로 이담에 다들 장가들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답니다.저도 그랬으니까요.즐건 마음으로 유쾌하게 읽었어요.오늘은 웬지 좋은 토욜이 될 것 같은 예감~ㅎ
맞아요.. 아들이 이뿌니 그 칭구들도 이뻐요... 아들넘이 미울때는 그눔 칭구들도 밉구요...ㅋㅋ 후네스님도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ㅎㅎ 재미난 글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꼬릿글 감사 합니다...*^^*
후네스님 글에 한표더합니다.. 사람사는 얘기로 제게 웃음짓게 하시니..... 마음 헬렐레~~ 풀리는 글이지요.넘 풀리면 안된는데.....ㅎ
허접한 글이 님께 잠시나마 헬렐레~ 맘 풀리는 웃음을 드렸다니 다행이네요... 감사~*^^*
일에 중독이 되어 몰두하다가도...남한테 일하는 걸로 지구싶지 않다가도...아지매님 글을 보다보면...가슴에 와닿는 게 있어선지 푸근해지네요...어머님이 받쳐주는 힘으로 큰 일 하기를 바랍니다...치마 폭에 싸이는 아들을 많이 보는지라 열받다가 흐믓합니다...대한민국 파이팅~~~
맨날 집안에서 지지구 뽂꾸 사는 삶... 이런데서 행복을 찾으려 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 너무 어마어마하고 쌩뚱 맞지만... 많이 감사 합니다~~*^^*
ㅎ저두그런 경험있어요 ..울아들이 학원에 간사이에 ..컴터를 안끄구 갔는데 대화창이 열려서 제가 아들 학원에 갔다구 해두 안믿는거예요 ..그 친구는 저에게 거짓말 하지말라면서 ㅎ 암튼 나중엔 죄송하다구 하더군요 ..님 ~ 아들 친구들 뒷바라지 까지 하시구 ..정말 본받을 점이 너무 많습니다 ..훗날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루 남을 것 같아요 ..님의 따뜻한 마음..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맞아요.. 갑자기 대화창이 뜨니 무지 황당하더라구요... 얼굴을 보여줄수도 없고..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럼요... 행복이 뭐 별건가요.. 자기가 느끼고 만들기 나름이지요... 오늘처럼님도... 오늘처럼 늘~ 행복하세요...*^^*
아지매님두 아드님두 성격이 둥글둥글 ~~~ 언제나 구수한 입담에 마음을 뺏깁니다. 행복하세요.
에고~ 그래서 걱정이예요... 아들넘이나 에미나... 성격뿐 아니라... 몸땡이도 둥글둥글해서요... 둘다 굴러 댕기거덩요... 워쩌~ㅜㅜ
실감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희집도 땅콩아지매 집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그건일 아무나 할 수있는게 아닌데 땅콩아지메 마음씨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마음씨가 좋아서 하는거 아녀요...내가 첨에 뱉어논 말..(12시 넘으면 집으로 델꼬와라~) 한마디 땜에 할수없이 하고 있당께요... 아주 후회가 막심해여...ㅠㅠ
땅콩아지매님! 안녕하시지유?~~~남편.애들 너무 잘 챙기시는 살가운 분이라는 느낌이 글에서 팍~ 묻어나와서 역쉬~~~맘씨좋은 아지매임에는 틀림이 없당게용!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삼!~~~*^^*
괜히 헛쏘리 한번 해갖구... 빼도 박도 못하고 이러구 삽니다요... 이왕 하는거 기뿌게 할라고 그래요... 나래님도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학창시절이 생각나네요..친구들과 이집으로 우루루~저집으로 우루루 몰려 다녀든게 추억으로 남아 있네요... 아름다우신 어머니상을 보여주신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건강하시고 즐건 휴일 되세요...
아이들이 모여서 노는거 보면... 나도 같이 젊어 지는거 같어요... 장대같은 녀석들이 등치만 컷지... 노는거 보면 아직도 애들 같어요... 우리집에서 밤을 보낸일이 그눔들 기억에 오래 남는날이 되었음 좋겠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웃으면서 읽엇습니다~~~~이제 그 아들이 떠나가면 섭해서 어저죠?????
이제 대학 4학년되니... 앞으로 칭구들 집으로 몰고 올 날도 몇년 안남았겠지요???
땅콩아지매님~ 어째 그리 아미새님하고 쌍벽을 이루면서..이렇게 글을 만나게 쓴다요...꼭 여성극장 라디오를 청취하는 느낌을 들게 하는 두 아지매로 인해 우리의 하루하루가 행복한것 아시남요? 표창창 줘야 할것 같은디..다움님 안그라요...
아이고~ 쑥부쟁이님 너무너무 황송한 말씀이세요... 근디요... 난요 표창장은 필오 웁꾸요... 이방 쥔장이신 다움님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누가 그거나좀 알려죠바요... 쑥부쟁이님은 아세여~??도대체가 이거 뭐 아능게 있으야지...@#$%^&*
다움님 자주하셔야 겠슴다.. 아님 울 아지매 표창장으로 운영자 시켜줌 다 알텐데...ㅎㅎㅎ
아따~~ 다움님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고것쫌 알려 달랑께여~~ 혹시 쑥부쟁이님도 몰러여~?? 난 고거이 무지 궁금한디... 그리고 쑥부쟁이님은 남자여요~ 여자여요~?? 닉을 성별이 확실하게 구분해서 좀 지었음 좋갔네~~~ 땅콩아지매처럼...ㅋ
땅콩아지매님! 남자분인디유..ㅋㅋ~~~~
아~ 남자분 이시구낭~~ 난 "다움"이 "아름다움"정도의 준말인줄 알았구만요... 그래서 혹시나 아름다운 여자분인가~ 했드랬어요... 감사요~~*^^*
이건 은빛나래 생각인디유~~~요기 올린것 그동안 글 올리신 것을 잘 스크랩해 뒀다가 책으로 펴내시고 수필(유머쪽)작가로 등단해 보심이 어딸란지용...좋은 추억의 노트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나래님요~ 전국적으루다.. 아니다 세계적으루다 집안 망신 시킬일 있남요~?? 맨날 집안 식구들이나 팔아먹는 이런 졸필을 활자로 찍어서 남기기에는 너무 부족함이 많다는거 잘 압니다요.. 말씀만이라도 너무 감사 하네요...
저는 진심인디...정말 달필이세용~.집안사람 들먹이면서 웃기게 글쓴 작가가 쓴 책도 제가 읽어 봤걸랑요...남푠,친정엄마,아빠,애덜 줄줄이 다 등장하두만요...담에 제가 그 작가 이름 알려드릴테네 함 읽어보이소~~~ㅎㅎ
ㅎㅎ 누구나 첨엔 그런가요!!! 타가 느려서 나만 그랬남 ? ㅎㅎㅎ 누가 말이라도 붙이면 등에서 식른 땀부터 나던때요 ㅎㅎㅎㅎ 내글 한 줄 오라가면 대답 할새도 없이 샹대즐 줄줄이 .. 왜 그런거 있자나유 ㅋㅋㅋ시방도 별반 나은것도 없지만요 ㅋ!~ 모든 서방님들과 행복하세요 헤 ~!!
맞어요.. 컴터를 첨 알았을때... 창에 대화창 뜨는게 젤로 겁나거덩요... 할말은 많은디 손꾸락은 벌벌 떨리구... 그래도 지금은 글자 박는건 선수(?)라요...ㅋㅋ 순오기님두 행복한 밤 보내세요..*^^*
나도 아들 낳고 시퍼지네요..ㅎㅎ 난 딸뇬들 친구들이랑 메신져 켜놓구 장난 마니치는대..우리집 딸뇬친구도..ㅎㅎ 나한테 그런적 잇엇는대..ㅎㅎ 암튼 커도..애들은 참 구엽지요?정말 사람사는 냄세가 나네요..잘보고 갑니다..
아들은 아들대로... 딸은 딸대로 맛(?) 있잖아여... 헉~!! 쓰고보니 이상허다...ㅋㅋ... 뽀그리님도 따님 친구와 그런일이 있었구만요..지금생각해도 재밌어요...꼬릿글 감사 합니다...*^^*
우리 아이는 딸인데 만 20세 토요일만 되면 외박을 하고 와서 물어보니 남친하고 사우나에서 게임하고 왔다는데 그 이야기를 믿어야 하나요
아니...나이도 어린 따님이 주말마다 외박을~?? 것도 남친과~?? 이거 보통 문제가 아닌데여~?? 내가 고루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건 분명 잘못된거 같어요...더 힘들어지기 전에 얼렁 부모님이 잡아 주셔야 할거 같은데요...
ㅎㅎㅎㅎㅎ 아지매님 안녕하세요 첨 뵙습니다 어쩜 그리 재미나게 글을 잘 쓰시는지요 웃다 죽겟어요 ㅎㅎ 울 아들도 이제 고등학생 되는데..우리도 좀잇음 여관방 차려야 할듯 ㅎㅎ 예전엔 오빠친구들이 허구헌날 그랬답니다 아지매님 글읽으면서 예전 생각에 잠겨보네요 늘~행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