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수)출첵! (봄비+황사+방사능=?)

[들길김영은]

봄비가 옵니다 - 유승희
창밖엔 소소리바람 어깨동무하고
파삭한 대지 위로 푸슬푸슬 내려
촉촉이 적셔줄 비가 옵니다

잎망울 하나 없는 나뭇가지 마디마디 뾰족 내민
보송보송한 꽃망울들 흠씬 젖어들어 벙글어갈 봄비가 옵니다. 

이 비 그치면~
천지간에 봄향기 야울야울 번져 너나 없이 환장할 꽃, 줄레줄레 피어나겠지요.

‘봄비’와 관련된 시 한편으로 상.콤.하.게 시작해 봅니다. 위의 시를 읽으면서도 느낄 수 있듯이 봄비는 우리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고, 촉촉함을 전해주는 기분 좋은 존재입니다. 아니, 기분 좋은 존재였습니다.

기상청에서는 지난 금요일을 시작으로 주말, 바람을 동반한 봄비가 한차례 내린다고 예보했고, 이 비는 지역에 따라서 이번 주 초까지 계속될 전망인데 봄비 소식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고요?

최근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비의 존재는 국민들에게 두려움과 걱정의 존재로 자리 잡고 말았습니다. 지난 1986년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체르노빌 지역에서 최근 발견된 ‘괴물 메기’와 ‘거대 지렁이’의 등장은 이런 국민들의 우려를 더욱 가속화 시켰습니다. 그만큼 방사성에 인체가 노출될 경우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22일 비의 방사능 수치를 조사한 결과, 한국에 내리는 비는 ‘방사능비’가 아님을 밝혔습니다. 일부 환경단체에서는 미량의 방사능도 안심할 수 없다며 우산은 반드시 쓰고, 귀가 후 샤워와 비에 노출된 옷의 세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방사능 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봄비를 꺼려하는 이유는 황사가 비에 섞여 있는 황사비 때문입니다. 황사는 왜 봄에 발생할까요?  한반도 보다 서쪽에 위치한 중국과 몽골 건조지역에서 겨울동안 얼어있던 모래와 먼지가 녹아 저기압에 의한 상승기류를 타고 수천m 높은 상공으로 올라 간 뒤, 초속 30m 정도의 편서풍과 제트류를 타고 한국과 일본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이때, 미세 입자들이 편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건너오는 도중 중국 공단지대의 대기오염물질과 결합하게 되고 중금속, 방사능 등 인체에 피해를 주는 물질들과 결합하게 됩니다. 따라서 황사는 단순히 호흡기 질환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심각해진 중국의 가뭄현상과 더불어 한반도에 미치는 황사와 황사비에 대한 우려는 해마다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황사비, 방사능비라는 우려 때문에 올해의 봄비를 불청객으로만 생각해야 할까요?

최근 가뭄현상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그들에게 봄비는 단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라남도 완도, 강원도 태백과 속초 등 한반도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가뭄현상은 더 가속화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물부족 예비국가’로서 가뭄피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도 봄비는 새 생명을 불러일으키는 생명수와도 같습니다. 어린 시절, 작은 화분에 봉숭아 씨앗을 심어 기른

경험이 있습니다. 더디게 자라던 녀석들도, 봄비를 맞은 이후로는 눈에 띄게 쑥쑥자라는 모습을 보니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졌습니다.

봄비로 다져진 땅속에서 식물들은 더 깊은 뿌리를 내리고, 더 넓게 잎과 꽃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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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생동하는 봄, 그리고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4월 !!

방사능과 황사에 대한 우려 속에서 조마조마 지내는 것 보다는 화창한 봄기운을 만끽하는 것이 어떨까요?

다들 아시죠? 봄은 유난히 짧다는 것~~~~~~~~~

기상청을 통해 황사와 방사능비에 대한 정보 꼬박꼬박 확인하시고, 남은 4월과 5월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봄" 으로 지내시길~~~

감사합니다...

[늘~푸른웰빙]

좋은내용~감사합니다...지구가 힘들어하는지? 유난히 짧아져만 가는 봄임은 맞는것같네여! 가기전~~맘껏!

[도리사꺼벙]

늘푸른웰빙님 하셔요 반갑습니다
내일은 인천으로 가시는지요
2012년 승리하는 그날을 위하여
박사모

[도리사꺼벙]

봄비로 다저진 땅속에 서 식물은 더깊이 뿌리를 내리고
더 넓게 잎과을 펼칩니다
하셔요 반갑습니다
2012년 승리하는 그날을 위하여
박사모

[천지秀]

수고하셨습니다,,,지부장님 화이팅

[도리사꺼벙]

천지수님 오실줄 알았는데요
하셔요 반갑습니다
2012년 승리하는 그날을 위하여
박사모

[들길(김영은)]

천지秀 님 반갑습니다감사합니다박사모

[명량(채명락)]

동지여러분, 근혜님을 환송합시다.
저는 마산에서 가볼렵니다.???

[유자향기]

들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시간있으실때 전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