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루프드라이브님의 유튜브에서 당첨된 에티카 47도를 MX-K(47도)와 비교 시타했습니다(늦게 써서 죄송합니다^^;).
블레이드는 저만의 표준 아우터파이버 블레이드인 빅타스 ZX 기어 아웃이고, 포핸드와 백핸드 드라이브를 중점적으로 테스트했습니다.
다이끼의 러버들이 그렇듯, 러버가 부드럽게 찌그러지는 듯한 타구감이 돋보입니다. 또한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는 기술(스톱, 카운터 등)의 편의성 또한 높습니다.
임팩트의 강도에 민감하지 않은 것이 기존 다이끼 러버(만트라 등)의 장점이자 단점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원래 20의 힘을 줄 때 30, 100의 힘을 줄 때 90의 구질이 나왔는데, 에티카는 적은 힘에서도 좋은 구질이 나오는 것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강한 임팩트에서 공이 약하다는 느낌은 줄었습니다. 다이끼 러버 중 보다 대중적인 방향의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 가지 러버의 비교 그래프, 지극히 개인의 생각이므로 대략적인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MX-K는 짧은 돌기 때문에 느껴지는 독특한 클릭감과 드라이브의 편의성이 특징이라 생각합니다.
MX-K와 비교하면 클릭감은 확실히 약한 편입니다(타구감이 딱딱한 것과는 별개입니다). 대신 드라이브를 제외한 기술들의 안정감은 더 좋습니다(쇼트 시 공죽음이나 대상 플레이의 미스율이 적음).
대신 드라이브의 위력과 감각적 탁월함은 MX-K가 더 좋았습니다. 하회전, 상회전 구별 없이 드라이브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MX-K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제가 MX-K를 오래 사용한 영향을 배제하진 못합니다).
실전에 사용할 때는 드라이브가 주를 이루는 포핸드는 MX-K가 만족도가 높았고, 안정적인 쇼트와 블록을 주로 사용하는 백핸드에는 에티카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백핸드 드라이브를 자주 구사할 때는 역시 MX-K가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백핸드의 전반적인 안정감을 추구하는 동호인들에게 어필하기 좋습니다.
첫댓글 잘봤습니다. 저는 안정감을 택했습니다. 존심만 있어서 고경도 러버를 고집해보다가 이제는 공 잘넘기는게 최고다는 마음으로 정착했습니다. 한동안 에티카입니다^^ MXK 도 참 좋은 러버고 사용해왔지만 융통성이나 전반적인 편안함이 에티카를 선택하게 된 이유입니다.
에티카가 잘 맞으시나보네요^^
다이끼 러버 특성을 잘 알고 계시네요. 사용편의성이 굉장히 뛰어난데, 극한의 성능을 뽑아내고자할 때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이 있지요. 에티카가 그런 단점이 보완되었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군요. 스티가가 만트라 이후의 러버도 만들었으면 했는데 아쉽습니다.
조금 더 발전된 기술과 고경도 스펀지의 적절한 조합으로 다이끼만의 독특함을 살리되 단점을 줄인 만트라 H는 저도 좋아했습니다.
만트라보다 조금 더 보완되어 나온 것이 에티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라쥬님의 사용 소감이 기대됩니다.^^
@곡현 저는 2년째 쉬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시 시작했는데 또 쉬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덕분에 리뷰도 쉬고 있습니다. 곡현님의 고품질 리뷰로 아쉬움을 대신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미라쥬 요즘 뜸하신 이유가 있었군요ㅠㅠ
그래프로 보는 사용기,
너무 좋습니다.
한방에 이해가 잘 되네요 ~ !
이과 동호인들이 특히 좋아합니다ㅎ
곡현님 좋은 사용기 잘 봤습니다^^
지각 죄송합니다..^^
그래프 내용에 완전동의합니다^^
좋은 사용후기!
다이끼가 일본 러버 제조사인가요?
버터플라이 러버도 다이끼가 만드나요?
다이끼는 예전 스티가, ITC, 넥시 등의 브랜드에서 출시한 러버를 제조하는 곳입니다.
다마스 버터플라이는 자체 공장이 따로 있으므로 별개입니다.
@곡현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