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교육을 통해 자아의 가치를 높이게 된다. 교육이라는 것이 과거에는 오직 학교라는 교육기관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고 생각했지만 현대는 그렇지 않다. 그야말로 평생교육에 해당하는 혜택이 도처에 널려있다. 가장 접하기 쉬운 평생교육은 뭐니뭐니해도 TV이다. 거기에 대해 요즘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방법이 너무나 많다.
한국에서 보수가 맥을 못추는 이유도 평생교육의 보편화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보수는 뭔가를 숨기려는 본질적 한계를 안고 있다. 바로 그 틈새를 진보라고 표기되는 좌파는 비집고 들어온다. 보수는 자신들의 한계적인 약점에 대해 방어할 능력이 미약하다보니 세대가 지날수록 지지를 얻지 못한다. 결론은 누가 더 개개인의 자존심을 존중하고 세워주느냐이다.
탈북자들을 중심으로한 대북전단 살포가 과연 정당한 것인가에 대한 주제가 지금 이 시대를 위협하고 있다. 조선과 대한민국은 하나의 나라인가 아니면 별개의 나라인가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문제의 접근이 가능하다. 한국은 하나의 나라라고 세뇌교육한다. 그래서 남한 북한이라고 표기한다. 북한역시 얼마전까지 북조선 남조선으로 표기했다. 어떻든 남한이든 북한이든 현재는 분단이지만 하나의 나라라는 최종목표는 동일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어떻게 인식할까? 결코 하나의 나라로 봐주지 않는다. 어떻든 대한민국이든 조선이든 유엔에 정식으로 가입한 별개의 국가이다. 그럼에도 하나의 나라라는 주장은 억지가 아닐까? 엄연히 별개의 나라인데 인접한 상대의 나라를 향하여 전단지를 살포한다면 주권침해에 해당한다. 사실 역사적으로 전단지 살포는 북에서 남으로 보낸 것이 먼저이고 분량도 더 많았을 것이다. 접경지 근처에서 살아본 사람이라면 동의할 것이다.
탈북자들은 왜 목숨걸고 전단지 살포를 하려할까? 자신들의 북한 생활이 비참했고 현재도 그곳에서 살고있는 동포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다수의 탈북자는 한국을 목표로 탈북하지 않는다. 중국에서 돈을 벌 목적으로 강을 건너게 된다. 그러나 목표와 다른 현실에서 떠밀리듯 한국행을 하게된 것이고 와보니 너무나 다른 세상에 놀라움을 경험하는 경우이다.
탈북자들의 행동을 최선이라고 말할수는 없다. 탈북이 결코 쉽지않기 때문이고 운좋게 탈북했다고 바로 중국을 벗어나기도 쉽지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북한인들의 탈북은 더 위험한 상황으로 자신의 운명을 도박하는 셈이다. 중국은 세계 최고의 감시사회이다. 분열을 최대의 위험요소로 생각하다보니 분열을 예방하는 최첨단 투자가 이루어져 있는 사회이다. 그러기에 탈북단체의 전단살포는 일종의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규탄받을만 하다.
과거정부가 북한당국과의 대화를 위해 일체의 탈북자를 배척한 정책을 현정부는 보수를 표방한다는 이유로 과감히 허용한 것은 일부는 맞는 것도 있지만 모두가 현명하지는 못하다고 봐야한다. 북한당국이 그토록 싫어하는 전단살포는 그들에게는 더이상 양보하기 힘든 자존심의 문제이다. 대화를 위해서는 상대의 자존심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전단지에 달러지폐와 통치자가 금지히는.한국의 최신가요를 보낸다고 그것이 주민들의 삶에 무슨 영향을 줄수있을련지 신중한 접근을 했으면 좋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