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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운사 세 지장보살상 처음 한자리에 모은 전시 |
[미술여행=윤장섭 기자]국보와 보물급 문화재, 그리고 전북 고창 선운사의 세 지장보살상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선문사 특별전이 조계사 옆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려 박물관 개관 이래 최대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선문사 특별전 ‘도솔산 선운사-선禪에 들고 구름에 눕다’ 전시 알림 포스터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설립한 문화공간인 불교중앙박물관은 2007년 개관이후 한국 불교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소개하는 역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런 그곳에서 선운사 세 지장보살상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은 전시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국보 1건과 보물 11건 등 총 81건 157점의 문화재가 공개된다.
사진: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도솔산 선운사-선禪에 들고 구름에 눕다’를 찾은 관람객들이 선운사의 세 지장보살상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불교중앙박물관
불교중앙박물관은 지난 4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개막한 선문사 특별전 ‘도솔산 선운사-선禪에 들고 구름에 눕다’ 전시가 지난 2022년에 진행된 ‘등운사 고운사’의 특별전에 1만 2000명의 최다 관객을 기록했던 전시보다 4배 이상 많은 5만 명이 현장을 찾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국보인 내소사 동종과 보물 선운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의 복장유물 및 불화, 불상, 의식구 등도 전시돼 조선시대 불교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더욱이 당시 불교 예술의 압도적인 규모와 화려함은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번 특별전에는 국보인 내소사 동종과 보물 선운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의 복장유물 및 불화, 불상, 의식구 등도 전시돼 조선시대 불교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선문사 특별전 ‘도솔산 선운사-선禪에 들고 구름에 눕다’ 는 △선운사 지장보궁 금동지장보살좌상과 △참당암 지장전 석조지장보살좌상, △도솔암 내원궁 금동지장보살좌상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불교미술에 관심이 높은 분들의 주목을 받았다.
세 보살상은 모두 보물로 지정된 유물이다. 이번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은 '금동지장보살좌상'이다. 전북 고창 선운사에 보관되어 있다가 일제 강점기인 1936년에 일본으로 반출되어 오랜시간 선운사로 돌아오지 못하다 다시 돌아온 문화재라는 점 때문에 더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금동지장보살좌상'에는 지장보살과 관련된 설화가 알려지면서 더 화제가 된 보살좌상이다. 설화에는 불상을 훔쳐간 절도범들이 원인을 모를 정도로 계속 불운을 겪자 꿈속에서 지장보살이 나타나 다시 선운사로 돌려보내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다. 불운에 시달리던 소장자가 경찰에 자수해 환수된 보물이다.
사진: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도솔산 선운사-선禪에 들고 구름에 눕다’를 찾은 관람객들이 선운사의 세 지장보살상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불교중앙박물관
선문사 특별전은 백파 긍선, 석전 영호 스님 등 선운사의 정신을 이끈 선지식들의 삶과 사상을 통해 사찰의 법맥과 사상적 깊이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젊은 관람객이 더 많이 찾고 있다. 불교중앙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선운사가 지켜온 찬란한 문화유산과 그 안에 담긴 신앙의 힘을 조망하며, 지장보살의 자비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유의 시간을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문사 특별전 ‘도솔산 선운사-선禪에 들고 구름에 눕다’는 전시와 함께 1500년 전 선운사에 전해오는 보은염 설화를 근거로 관람객들이 소중한 서원을 적어 게시하는 ‘보은(報恩)의 벽’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았다. 박물관은 전시 종료 후 게시된 1만여 개의 소원지를 선운사로 옮겨 불교에서 행하는 소지 의식으로 회향할 예정이다.
●2026 특별전: 도솔산 선운사..."선禪에 들고 구름에 눕다"전시 안내
전시명: 선禪에 들고 구름에 눕다
전시 기간 : 2026년 4월 22일(수) - 2026년 7월 31일(금)
전시 장소: 불교중앙박물관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주관: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제24교구 본사 선운사
문의: 02-2011-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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