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오래전부터 두기런처를 애용해왔고, 고전게임 컨텐츠를 운영중인 윈디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특정 유저분이 자꾸 비슷한 요청을 하는데 정도가 지나쳐서 한마디 합니다.
처음에는 제 컨텐츠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카**님께 친절하게 답변드리곤 했는데
뭘 해달라는 요청이 너무나 많습니다.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요.
게다가 부탁하는 범위가 너무나 개인적인 영역이라서 뭘 어디서부터 받아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왜 이러시는지 알고 싶어서 여러가지로 알아봤는데 저 말고도 다른 분들에게도 이런 부탁을 하시는거 같고
이 카페에도 계속 트롤성 게시물을 도배하는 등 문제점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아는 사람에게도 이런 부탁하기가 감지덕지인 상황인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분이 계속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그렇다고 친하다는 이유로 부탁을 막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심지어 제 블로그에도 서로이웃 신청하면서 쫓아오시는 상황이라 버겁습니다.
화가 치밀어오르면 말을 요약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서 말이 길어져버립니다...
다른 커뮤니티나 구글링을 해보면 나오는 요구들이 가관이라 잔소리가 튀어나와버렸습니다.
그냥 짧게 요약하면 공부하거나 돈을 버는 수 밖에 없습니다.
자본주의와 능력주의를 강요하는게 아니라 정성, 시간, 댓가에 대한 것은 어느 나라에 가도 똑같습니다.
열정페이로 후려치는 것도 정도가 있지 뭘 해달라고만 하고 정당한 댓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2차 창작도 창작 영역에 해당합니다. 그게 아주 소소한 그림과 패치를 만드는 것이라도 다 포함됩니다.
물론 전 게임으로 장사하는 사람도 아니고, 저 역시 두기님의 도움이 없었으면 컨텐츠를 꾸리지 못했을겁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행동을 하시는 분을 계속 이런 곳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습니다.
이 밑에는 다른 분들이 피로를 호소하는 덧글들입니다.
닉네임 모자이크 처리는 해놨지만, 부득이하게 이렇게 캡쳐를 쓰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 말고도 다른 분들께 요구가 많으세요. (특히 이곳의 두기님에게도 이런 요청이 있었고, 도배도 꽤 많습니다)
하지 말라고 한마디 했으면 알아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커뮤니티는 혼자만 쓰시는 공간 아닙니다.
이분 게시물을 보면 2~3년전부터 계속 뭘 해달라는 글만 쓰는데
이런 말씀 드리기엔 좀 그렇지만, 그 긴 세월동안, 스스로 공부해서 툴 다루는 방법을 배웠다면 진작 하실 수 있었을겁니다.
본인이 보고 싶고 즐기고 싶은게 있다면 스스로 만드셔야 합니다.
아니면 작품에 대해 가지는 애정도는 고작 거기서 끝인겁니다. 그냥 권리만 주장하고 계신거고요.
만약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없으시면, 창작자에게 그만한 댓가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성의있는 감사인사나 후기를 남겨보신 적 있으십니까?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고 있는 많은 게임들이나 패치, 프로그램들은 누군가의 노력 위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런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하다못해 응원글이나 후원, 커피 기프티콘 쏴보신 적 있는지 궁금합니다.
많은걸 바라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이루지 못해서 부탁하는 부분은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세요.
자본주의 최고를 주장을 하려는게 아니고 몇년 전부터 천원씩 꾸준히 저축하셨다면 의뢰비 모으셨을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의뢰비' 란, 댓가가 있으면 두기님이 무조건 툴을 만들어주신다는 뜻에서 한 말이 아니라
두기님이 요청을 들어주실 수 없다면, 의뢰비를 모아 다른 기술자분께 부탁하라는 뜻입니다.)
이곳에 찬물 끼얹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고, 얼굴 붉히기 싫은데 감정조절이 안되는 점 죄송합니다.
저도 이런 식으로 분위기 가라앉히는 게시글을 써서 남말할 처지가 안되는 것 같네요. 거듭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웬만하면 이분 탈퇴 시키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곳 들쑤시고 다니는걸 막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두기님 카페에서는 마주치고 싶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앓고 계시는데 회원탈퇴 좀 고려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두기님 늘 건승하시고, 오늘도 좋은 자료와 교류공간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1.09 04:3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1.09 04:56
첫댓글 어딜가나 트롤이 존재...고마운걸 고마운지 모르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인간들입져..대충만 훑어봐도 많이 불편하셨겠,,,다는.
1~2개만 부탁하셔도 숨이 막힐 정도인데 저렇게나 많은걸 우다다다 부탁하니까 힘들긴 했어요.
그 긴 세월동안 혼자 뭘 만들려고 시도조차 안해본데다가 권리인줄 알고...
아무튼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