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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메칠것카턴,,,,
안녕 여시들아..쎄빠지게 세시간동안 글 쓰고 날려먹고 기운빠진 여시임....
책..추천..비추천....하아아..........
다시..다시 쓰려니까 너무 막막하다...ㅎ.....
열심히 썼었는데...그정도로는 다시 못 쓰겠고...
나는 일단..회사 1년차때부터 인생 노잼시기에 접어들어서..색다른 무언가가 필요했기에...
컬러링북..피포페인팅..닷투닷 등등 오만떼만거 다 해보다가 결국 독서로 노선을 튼 여시야..
그리고 알라딘이 굿즈를 너모 예쁘게 뽑아대서..아묻따 장바구니 5만원 채우는 병에 걸렸고...
한번 살 때마다 네다섯권은 사게 됨...
책 어떤 거 살지..읽을지 고민하는 여시들에게..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순서는 구입순서이고..기억력에 의지해서 쓰는거라 섞였을수도...
후기는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아주많이 반영되었으니..이렇게 느낀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해줘...
1. 메이즈러너 시리즈-제임스 대시너
★★★
내가 이 책을 산 이유는..기홍리가 너무 좋아서였어...
기홍..내가 이 책을 삼으로 당신에게 십원 하나라도 입금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샀어요...
나는 일단 메이즈러너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고..민호라는 캐릭터에 폴인라브였기 때문에
시리즈를 전부 다 장바구니에 담아버리는 대참사를...
시리즈 중에 킬 오더라고 있는데 이건 외전 개념이라고 해서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데스큐어 이렇게 세 권을 샀었음
결론부터 말 하자면...그냥 영화를 보자!^^
책도 책 나름 재밌지만..나 메이즈러너 한 권 읽는 데에 세 달 걸렸고요..? 스코치, 데스큐어는 펼쳐보지도 않았고요?
그만큼 진도도 안 나가고..영화와는 다른 내용...성격...말투...넘나 낯설어...
책을 먼저 접한 여시에게는 영화가 낯설게 느껴지겠지..?
스코치 트라이얼도 영화랑 책 내용이랑 완전 다르다던데(나는 책 사놓고 안 읽어봄)
이번에 나오는 데스큐어는 얼마나 다를지 궁금..하지만 읽지는 않을 생각이야..
읽고싶지않아..살아 움직이는 민호를 원한다...시리즈를 산 건 내기준 슈퍼 스튜핏임...
2. 고양이 낸시-엘렌 심
★★★★★
쩌리에 자주 보이는 쥐가 고양이 키우는 만화책이야
힐링되고 좋음..햇빛 잘 드는 카페 창가 자리에 앉아서 따뜻한 카페모카가 담긴 머그잔을 옆에 두고 보면 좋을 책
가슴이 따땃해짐...귀여운 게 너무 좋아서 폭력적으로 변하는 여시들은 바닥이나 벽을 치면서 보게 될지도..
나는 주먹울음 한 채로 봤었음..ㅎ너무 귀여워...
쥐 친구친구들..낸시..주민들..따숩고 사랑스러워...
3. 리즈 클라이모의 작은 세상-리즈 클라이모
★★★★★
한 쪽에 두 컷씩 그려진 그림책인데 진짜 귀여움..
쩌리에도 몇 번 올라왔었고 짤방으로도 많이 쓰이던 책이야!!
보면 어 이 책에서 ㄴㅏ온 거구만? 할 정도로 익숙할 듯
인터넷에 풀린 분량 말고도 더 있으니까 귀여운 거 좋아하는 여시들은 읽어보는 것도 좋다구 생각해
애기들보다는 어른들이 좀 더 좋아할 그림책임..보다보면 휘식...픡..ㅋ..취앰내~하게 됨
4. 악의-히가시노 게이고
★
일본 추리소설계의 대빵이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중에서 와따로 뽑히는 책 중 하나
여시에서도 후기가 좋더라구..존잼이라고..잘 넘어간다고..흥미진진..유잼!
그래서 후기를 믿고 샀는데..그랬는데!
나는 일본 이름에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30페이지도 못 읽고 봉인해버렸음
이름 너무 어려워..매치가 안 돼..누가 누구고 지금 누구를 얘기하는 거고 아까 나왔던 담당 이름이 뭐였더라?
아..즨장 스트레스..안 읽어! 안 봐! 하고 덮었어..
30페이지를 읽는 데 무려 한 달이 걸렸고요? 여러번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머..책을 머..초반에 읽으면 구미가 당기는 구절이 있어야하는데..
내 기준 그런 건 없었어..너무 극 초반이여서 그랬는진 몰라도
내 흥미를 끌지 못한 책..표지만 그럴싸한 책..
평점을 보고 혹하지만 다시는 펼치고싶지 않은 책..누가 나한테 스포해줬으면 하는 책...
5.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
★★★
가독성이 대단하기로 유명한 책..페이지가 얼마 안 되는 것도 있지만 정말 순식간에 읽음
카페에서 킬링 타임용으로 읽기 딱좋ㅇㅏ
그르나..내가 왜 별 세개만 남겼느냐...
책을 다 읽고 덮잖아? 그러면..읭????띠용?????말곤 생각나는 게 없기 때문..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결말의 종류가 다 다르다고 하는데..
나한텐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재미도 딱히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영화로 나온다길래 좋아했는데..후기를 보니 영화는 안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ㅎㅎ..
영화 보기전에 책 먼저 보는 걸 추천할게..
6. 소년이 온다-한강
★★★★☆
채식주의자로 유명한 한강이 광주 민주화 운동을 써내려간 소설
가볍지않은 소재인만큼 읽는 내내 가슴아프고 슬펐음
별 반 개를 깎은 이유는..가독성 때문
나처럼 대화체에 익숙한 사람들은 읽기 좀 힘들거라 생각해
"밥먹었어?" "응 아까 먹었지" 를
밥 먹었어, 응 아까 먹었지. 로 쓰기 때문에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분간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고
앞뒤내용을 두 번 더 읽어도 이해 할 수 없어서 누가 했을거다!라고 결론내버리고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버린 게 오조오억개
책은 정말 좋은데..두 번은 안 읽을 것 같아...
7. 7년의 밤-정유정
★★★★
전체저으로 찹찹하고 습한 느낌의 책임 안개 낀 마을이라 그런지...
책의 1/2 까지는 속도도 안 붙고 지루하고 시펄 tmi라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음
이걸 왜 알려주는데? 무슨 생각으로 이걸 쓴건데???아니..머 어쩌라고...존나 알고싶지 않고 진도나 뺐으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이 들었었음 나같은 경우엔...!!
절반 넘어가면 진도도 잘 나가고 흥미진진했던 것으로 기억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은 주인공이 호수에 잠수하는 부분이고..
이유는 나도 같이 호수에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야 좀 생소한 키분
영화로 나온다길래 ㄱㅣ대중이야..얼른 개봉했으면 좋겠다...
8. 종의 기원-정유정
★★★☆
정유정 입문 소설 중에 7년의 밤이랑 또이또이하게 인기 많은 책
쩌리에 책끝을 접다 페이지로 몇 번 올라왔던 걸로 기억해
소름끼치고..음산한 책이야..첫 장 부터 강려크하게 후벼파버림
흡입력도 나쁘지않고 재미도 있음..
그르나..범죄의 대상은 왜 다 힘없고 죄없는 여자들인가...
주인공 이새끼는 어디까지 추락하는 것인가...
마지막엔 대체 왜 그랬는가...
분명 결말을 읽었는데 기분 나쁘고 찝찝한 책이야..
머릿속에 그리면서 읽으면 진짜진차 무서움; 밤에 읽었다가 잠못잘뻔했어...
9. 눈먼 자들의 도시-주제 사라마구
★★★★★
이건 최근에 읽은 책은 아니고 대학 새내기때 읽었던 건데 아직도 기억에 남아서 추천하는 책이야
시리즈로 눈뜬 자들의 도시도 있는 것 같던데 그건 아직 안 읽었고..
이건 안 읽은 여시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유명한데 혹시나 아직 안 읽었다면 읽었으면 해
인간의 본능이나 추악함..악랄함을 그대로 담아냈다고 생각함
읽을 때 정말 충격받았었고..나라고 저 사람들이랑 달랐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음
여운이 길게 남음..장면들이 기억속에서 사라지지 않음..
내 머릿속에 저장되어버림...짜흐흑...
10. 모순-양귀자
★★★★☆
이건 오늘 다 읽은 책인데 마지막 두세개의 챕터를 위해 존재하는 책이 아닐까 싶음
담담한 문체에 가독성도 좋아서 두께에 ㅂㅣ해 금방 읽혀..
주인공의 선택이나 주변 인물의 행동들에 ? 머?? 하는 부분이 많고
감정선의 기복이 심한..그르나 그것을 굉장히 스무스하게 잘 표현한 소설..
주변에 있을 법한 내용이라 공감가는 부분도 없잖아 있고..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줌
읽을 땐 단지 책 내용에만 집중하게 되지만 덮으면 생각이 많아져..
11. 82년생 김지영-조남주
★★★★★
여혐민국에서 태어난 모든 여자들의 필독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책임
추천 글도 많이 봤을 거야
그만큼 꼭 읽었으면 해..내가 아닌 남이 여자로 태어나서 겪는 일들을 제 3자의 시선에서 읽게 되는건데
마치 나한테 일어났던 일인 것 같고 가슴아프고 공감되고..열받고..쒸바짜증나고...
읽다보면 이게 다 한남국자 때문이라는 것을 되새기게 됨..
소장가치 충분하다고 생각!
12.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김수현
★★★★☆
나는 나를 가르치려드는 에세이 장르를 극혐하는데
한남국자에게 크게 상처입고 자존감 바닥칠 때 회복이 필요해서 무작정 장바구니에 담았던 책이야
막 담았던 것 치고는 좋은 책이 걸렸음..
가르치려는게 아니라 정말 위로하는 것에 초점을 둔 책이라 읽는 데 거북하지 않고 정말 위로가 됨
좋은 말도 많이 적혀있꼬..나랑 비슷한 처지였던 친구한테 추천도 해줬어
친구도 많이 도움ㅇㅣ 됐대!
다음에 또 힘들어지면 다시 꺼내서 읽을거야~!지치고 인생 노잼이고 힘든 여시들에게 추천
13. 어린왕자-생텍쥐페리
★★★★☆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유명하지
어릴 때 읽었던 것과는 다르게 와닿더라
출판사별로 문장이 조금씩 틀리니까 미리보기로 하나씩 다 읽어보고 결정하는 걸 추천할게
나는 개인적으로 문학동네 책이 잘 맞아서 여기를 선택했고..아주 만족!
별 반개를 뺀 이유는..읽으면서 너무 좋았지만 잊고 있었던 안 좋은 기억까지 다시 생각나버려서야..
물론 책을 읽은지 세네달이 지나서..지금은 또 무슨 ㄱㅣ억이었는지 생각안나지만
다시 읽게되면 또 그럴 것 같아서..다시 읽진 않을거고..책장에 꼽아두는 것 만으로도 만족해
14.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이다혜
★
쩌리에 한 번 글 올라왔던 책인데..책 자체는 좋은 거 같아
나는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산 건데..큰 실수였음
문체가 나랑..증말..너무..안 맞음...
한 문장 한 문장 읽는 게 고문이었다...
악의 이후로 이렇게 힘든 책은 처음이었음
왜이렇게 말을 거창하고 어렵게 하는 건지 모를...
약간..보그체같은 느낌이야...
앞에 조금 읽고 다시 꼽아뒀는데..아마 다신 안 꺼낼 것...^^...
15. 비행운-김애란
★★★★
문문(얼굴 안 보길 추천)이 자기 노래에 무단으로 구절을 가져다써서 난리였던 책
표지에 보이는 느낌이 책의 전부임
축축하고 괴랄함..우울함..위태로움..
이 책을 읽는 내내 무기력해있었음..너무 힘들었다
지금 좀 슬프거나 위태로운 여시들은 읽지말고..
감정의 변화가 필요한 여시나 평소에 이런 우울한 책을 즐겨보는 여시들에게 추천할게
뭐라해야하지..책 읽는 내내 몸이 근질근질하기도 했음..마치 박기볼레를 일 미터 앞에서 보는 듯한..
16. 고래-천명관
★★★☆
여혐 요소가 가득한데 여자가 이끌어나가는 아이러니한 소설
판타지 느낌이 강하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음
두께에 비해 금방 읽히고 심심할 때 읽기 좋음
그르나..여자를 이렇게까지 추락시키면서 소설을 쓸 필요가 있었나 싶은 장면도 많음
다른 방법으로도 전개가 가능 할 것 같은데 왜죠?
17. 강남역 10번 출구, 1004개의 포스트잇
내가 별점을 매긴다는 게 허용이 안 되는 책
근데 네이버 별점 꼬라지는 왜저래??미친거아녀?????
강남역 10번 출구에 붙어있던 포스트잇 중 1004개를 무작위로 기록한 책인데
검열없이 기록하다보니 한남국자가 쓴 포스트잇도 보이더라고..
발견할 때 마다 열받지만 다른 분들이 쓴 포스트잇 보면서 느끼는게 정말 많았음
여시들도 한 번 쯤은 읽었으면 좋겠어
18. 얼음나무 숲-하지은
★★★★
악기에 관한 판타지 소설인데..약간 착즙해서 보자면 브로맨스 요소도 포함되어있음
이것도 읽은지 좀 지난 책인데 기억에 남아서 글에 끼웠어
지금 종이책을 구하기는 힘들고 이북으로 볼 수 있는데
굳이 육천 얼마를 주고 볼 정도는 아니고..대여하는 방향으로 해서 심심할 때 읽으면 좋을 거 같아
책 자체가 좀 묘한 느낌이 있음
읽으면서 환청이 들리는 것 같았었고..재밌었는데 결말이 기억이 안 난다! 머 그럴수도 있지!
18개 다 썼다..아직 안 읽고 쌓아둔 책이 여섯 권이라 이거 마저 읽고
장바구니 한번 더 결제하고 열권 딱 채우면 또 추천하러 올게..독서독서^^7
문제시...알라딘 장바구니 한 번 더 채우러감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내가 작가의 필력에 감탄했던 최초의소설임..
33 진짜 ㅋㅋㅋㅋㅋ 작가의 여성관에 빡쳤지만 문체는 흡입력 쩔더라..
아직 읽을책이 많아서 좋다 허허 추천 고마워~~
악의는.. 진짜 그 일본이름의 고비만 넘기면 정말 괜찮은 책이야 ㅋㅋㅋ 난 히가시노 게이고를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알게돼서 겁나 사모았는데 다 나눠주거나 팔아버리고 악의랑 백야행만 남았어. 정유정꺼는 내가 싫어하는 문체라 ㅜㅜ 종의기원 사놓구 읽을 수가 없다 ㅋㅋ
고마워 글찌느라 힘들었겠다 나도 책고르는거 어려워서 엄청 고민하는데 참고할게
읽고 싶은 책 많이 있다ㅋㅋ 추천 고마워~~ㅋ
내가 읽었던 책이랑 많이 겹친다
다른 책들 읽어볼게 고마워
7년의 밤 읽고 있는데 존나 안읽혀.... 7년동안 읽겠어 이러다 ; ㅠㅠ 절반 넘으면 괜찮아지는거지??ㅠㅠ
나도 눈먼자 제일 재밌게 읽었는데! 7년의 밤 재밌다니까 다시 도전해볼게... 진짜 앞에 너무 지루해서 읽다 말았어ㅠㅠ
종의 기원 봤는데.. 내용이 잘 기억안나네? 근데 여혐때문에 존나 짜증나서 쓰레기 같은책이라고 생각한건 기억남 여자는 걍 도구임 존나 기분 개드러워 내가 시발 남자만 죽이는 책한권써낸다 씨이펄!!
살인자의 기억법도 보다가 짜증나서 안읽음 지도 여자 존나 죽여놓고 왜 우리가 한남충마인드에 이입해서 읽어야하는거지?
눈먼자는 존나 재밌음 눈뜬자는 그리 재밌지 않음
추천고마워!!
여샤 악의 제발 봐... 나중엔 나오는 이름 세네개만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