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바라본다 솜이불 처럼 포근한 함박눈이 내볼에 닿을때 마다 녹아 내리면서 눈물처럼 흘러 내린다
" 이제 인숙씨를 어디로 가야 찾을 것인가" 중년의 나이에 다시 그녀를 만난다면 과연 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아무런 대책없이 이렇게 그녀를 찾아 나선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와 비슷한 여인을 보았다는 희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녀가 머물고 있다는 곳은 다름아닌 불법 도박장 안에서 잔심부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것이다
장소를 알려고 여기저기 물어보며 그렇게 여러날을 보내다가 양주 일영쪽 산속에 대규모 불법 도박장이 여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것이다
일영이면 70_80년대 젊은이 들이 교회선을 타고 몰려와 통기타 치며 낭만을 즐기던 그런 유원지로 알고 있었다 허나 지금은 완전 바가지를 씌우는 그런 음식점으로 변해서 더이상 젊은이들의 놀이공간이 아닌 .. 일단은 차를몰고 일영유원지 한바퀴 돌아 보았다 아무리 보아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도박을 할만한 장소를 찾지 모했던 것이다 그렇게 해가 질무렵쯤 일영 유원지 입구에 차를 세우고 담배한대 피울쯤 하나둘씩 사람을 가득태운 봉고차가 그옆을 스쳐 지나가는걸 목격하고 이상하게 여겨서 앞차를 조심스럽게 따라가기 시작 하였다 한참을 달리더니 산속입구에서 길같지 않은 임도를 따라 산쪽으로 강한 엑세레다를 밣으면서 쏜살같이 달려간다 다행이 정수차량은 SV 차량 이라서 쉽게 차고 올라가 먼발치서 뒤를 미행 하였던 것이다 그렇게 20여분을 임도를 따라 들어가니 계곡아래 검은 비닐하우스가 눈에 들어오고 속속들이 차에서 내려 하우스 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정수는 차량을 숲속에 숨겨놓고 멀치감치 떨어져서 그곳의 동태를 살피고 있는데 그동안에도 연신 차량들이 몰려 들고 있었다 좀더 어둠이 깔릴때 까지 지켜 보기로 하고 몸을 훔긴채 계속 한곳만 예의 주시 하고 있었던 것이다
완전 어둠이 숲속을 덮어 한치앞도 볼수없는 상태가 되었을쯤 정수는 슬슬 몸을 움직여서 그쪽으로 향하려 할때 갑자기 라이트가 비추더니 여러대의 차량이 속도를 내면서 하우스 쪽으로 달려간다 가던발거름을 멈추고서 관망을 해보니 이곳 하우스를 덮치려고 경찰 특공대가 투입이 된거란걸 얼마후에 알게된 것이다 그러더니 사방팔방으로 흣어져 도망가는 사람들이며 그걸잡으려고 쫒아가는 특공대며 완전 아비규환이 되어 난리가 난다 그렇게 30분쯤 지나자 하나둘씩 차량에 올라타고 차량이 한대씩 그곳을 빠져 나간다 그때 내옆을 스치고 몸을숨겨 지나가던 체격좋은 건달을 발견하고 단숨에 급소를 가격해서 쓰러 트렸다 넘어져 나를 보더니 "경찰 이세요" 아니 경찰 아니니 걱정마라" " 그럼 누구신데 " " 사람하나 찾으려고 왔다가 경찰이 덮치는 바람에 몸을 숨기고 있던차에 널발견했지" " 너 노름판식구냐? " 네 " " 혹시 이여자 본적있냐? 오래된 그녀의 사진을 보여준 것이다 " 비슷한 누나가 한명 있긴한데요" " 혹시 이름이" " 여기선 별명을 부르는데 그누나 별명이 멀로누나로 불려요" " 멀로라니 " " 이쁘고 몸매도 빵빵하고 해서 마리린먼로 라고 하는데 앞에 짜르고 그냥 멀로누나라고" " 거기서 모하는데"? 그누나는 커피 담당 이에요 커피만 심부름해도 수입이 짭짤 하거든요" " 그여인 연락처는 아냐? " 아니요 알아보면 알수 있어요" " 사실은 내가 오래전부터 찾던 여인 이란다" " 니가 나좀 도와줄수 있겠냐 만일 도와주면 사례는 하마" " 좋아요 " " 연락처 주세요" 그렇게 해서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받고 "니이름이 ? " 제 별명이 어구리 에요" " 먼별명이 그러냐? " 생긴게 억울하게 생겼다고 형님들이 붙여준 별명 이에요" " 그럼 여기 하우스 말고 담에는 어디서 여냐? " 파주 보광사 근처 에 한군데 있고 또한군데는 마장호수 옆으로 길이 있는데 끝자락 왼쪽에 작은 길이 있는데 그안쪽에 있어요" " 그래 고맙다"
내차에 동승해서 큰길로 나왔다 내릴때 주머니 에서 동뭉치 한다발을 꺼내서 건네주면서 "형좀 도와다오" " 네 형님 ! 고맙습니다" " 아냐 내가 고맙지" " 연락 드릴께요" " 오케이 어구라 ! 또보자" " 네 형님!" 오늘도 잘만하면 만날수 있었는데 찰나에 놓쳐 버리고 만것이다
가만 아까 경찰 차량이 광역수사대 차량 이란걸 떠올리며 왜 진즉 그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후회감속에 예전 광역수사대에서 일여년 동안 무술 사범으로 근무를 했던적이 있었기에 수사대 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 어 이기 누구야 정수 아니냐? " 네 대장님! 잘기시지요? " 그럼나야 항상 씩씩하게 잘있지" " 언제 얼굴함보고 대포나 한잔할까" " 좋지요 근데 다름아니라 대장님팀에서 어제 일녕 하우스 놀음판 덮치신적 있으세요? " 아니 동생이 어떻게 알아 어제 우리팀에서 도박장쳤지" " 사람하나 찾으려구요" " 누굴 여인숙 이라고 여잔데 그도박판에서 커피심부름 했다고 하더라구요" " 이런 두목급 서너명만 빼고 오늘아침 모두 벌금내고 풀어줬는데" " 아 늦었네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 내가 여기잡혀온넘들 통해서 찾아보마" " 네 꼭 찾아보세요" " 알았어"
첫댓글 역시 역시~~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짝 멋져 부러요^^
성님! 고마해요. 손바닥 아프거쏘
@지존 괜찮아유^^
좋아서 그런다니께요^^
몬노, 어구리 참 재미있네요
릴레이소설의 좋은점은 이렇습니다
1, 참여 의욕을 고취한다
2, 상상력을 발휘하여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3, 많은분들의 참여로 삷방의 분위기가
쇄신된다.
4,기타 여러 방면의 이야기 소재가
나온다,
추운날씨에 독립군님
따습게 보내세요
걱정이 되는군요^^
일단 써내려가기 시작하면 청산유수로다^^
우리 지존님 막힘없이 이야기 풀어가시는 솜씨에 또 놀랍니다! 엄지 척!
대단효요^^
이런! ㅎㅎ
스크린되어 스쳐 가는데로
지존님~
그노무 도박장은 꼭 들어 가네 ㅎㅎ
어구리에 빵 터졌네요
잘 하면 인숙을 바로 찾겠네요
담에 누가 바톤을 잡을려나 ,,,,?
저녁에 기정수 문우님께서
이어 올리실 것입니다
기대 하세요^^
@차마두 알겠습니다 ㅎ
그거야 모르지요 ㅎㅎㅎ
이건 현장 실상을 경험 하지 않고선
엮어 낼수 없는 스토리 인거 같습니다?
ㅎㅎ그렇지요.
도박장 거시기는 빠삭하고마잉....ㅎ
헌데 도박은 모른다......ㅋ
연구대상이어요........연구대상...
성님 모르는게 아니라 안하는 겁니다 ㅎ
옛 사랑인지 첫사랑 인지 찾기가 이리 힘들군요
오랜세월이 흘렀자나요
지존님 수고했어요. 3편쓰느라 한참 머리를 굴렸네요^^
ㅎㅎ잘하셨습니다
직감으로~~~~~~~
이 기똥 찬 작명은 아무나 하는거 아니거든
ㅡ말로ㅡ어구리ㅡ
경험자 아니면 주위분들임에 틀림없다
각설하고
전개가 꽤 흥미롭다
발화점이 어디일까? 인숙? 정수? 제 삼의 인물?
넘알믄 골아픈데 ㅎ
리얼리티 좋아요
작품 하나 쓰기 위해
많은 시간 할애하여 여러 현장들을 몸으로 뛰어 스케치 하는 작가들이 떠 오르네요
잼 있게 봤어요
맞아요 작가들은 발로 뛰면서 소재를 찾지요 저야 폭풍처럼 살아서 그것이 바탕이겠지만왜
지존님의 인숙이 행방찾기가
지존님의 독립생활에
어떤모습으로
뒤를 이을지
더욱 기대됩니다
문우님들 재능기부하세요
ㅎㅎ어째 제방향으로 안가네요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어쩜 사실처럼 리얼하게 쓰셨는지... 픽션이 아니 소설이지요? ㅋㅋ
멀로(마린리 먼로)와 어리구(억울하게 생겨서) 는 어떻구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소
아리누부야! 픽션은 만든거구 논픽션은 사살그대오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