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a 윤혜상.. 나의 bf.. 목소리.. 우렁차다. -_-;; 그런데.. 무언가 이상한 상상을 한것같다.;;
세나와 마지막으로 비밀로 하기로 다짐하고 화장실(-_-그러니까 의심하지..)에서 나왔다..
이를 뿌득뿌득 갈며 손으로 뼈소리를 내며 나왔다. =_=^
"윤혜상.. 너 무슨 상상했어?! 불어라.. 가능한 빨리 부는게 좋을게다.."
"^-^ 아핫.. 상상은 무슨~ 지금 니가 상상하는 거지......요.v-v"
"왜 나를 모르는 척 하시나? 눈까지 착~ 내리깔고 존대까지 쓰네?"
그날 세나의 집에서는 대 혈투극이 일어날뻔 했으나.. 하라의 절규에 가까운 외침에 모두 얼어붙었다..
하라는 그동안 배워온 무술로 우리를 위협했다.
무서운 내 친구 유하라양.. 얼굴이랑은 왜 이렇게 다른지..
살벌해진 분위기를 만회하기위해서 나는 오락실에 가자고 제안했다.
노는 것을 좋아하는 내 친구들은 아무 말없이 앞장섰다.
-짱구오락실-이름부터가 대단하다.
모두 피식웃더니 바로 오락실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노래부르러 들어갔다.
나의 신청곡.. 바다의 왕자~~~~~~!
"다시 돌아온 바닷가. 왠지 그녀도 왔을까아~
여기 저기 둘러보아도 부서지는 파도소리만~
뚱보 아이스크림 아저씨. 혹시 그녈 보셨나요.
쭉쭉빵빵 날씬한 다리. 그녈 찾아주세요오~
새까만 선그라스에 하늘색 물들인 머리 널 따라 내 머리도 노랑브릿지~
이름도 성도 몰라요. 용기로 훔친 첫키스.
수줍었던 그녀 얼굴 떠오르네요~
혹시 그녀가 왔을까 고래고래 불러 봤지만
반짝 대머리 아저씨 자길 불렀냐고 되묻고
세겹 뱃살접힌 아줌마 .여긴 목욕탕이 아녜요.
제발 때 좀 밀지마세요. 그녀가 달아나요~
새까만 선그라스에 하늘색 물들인 머리 널 따라 내머리도 노랑브릿지
이 여름 그녀 없으면 물 없는 사막이에요.
앵두같은 그녀 입술 떠오르네요~
나는야 바다의 왕자 .당신의 해변의 여자
하지만 너 없이 난 해변의 환자~
기적이 일어난거죠. 그녀가 찾아왔어요.
만세삼창 올 여름은 감동에 바다~"
그때였다..
"쿡..쿡.. 웃겨도 한참 웃기네.. 이야~ 노래도 잘부르는게 부를게 없어서 바다의 왕자를 부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