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예상 하회하는 실적 기록
솔루스첨단소재의 4 분기 매출액 701 억원, 영업이익 25 억원은 당사의 예상(805 억원, 48 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OLED, 동박, 바이오 등의 매출이 예상을 하회했고, 전지박 공장의 가동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세전손익은 174 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대부분이 외환관련 손실이었다.
전기차용 전지박, OLED 소재 부문 중장기 매출 전망 상향
실적발표를 통해 OLED, 전지박 중장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당사의 기존 추정치를 상회했다. 전지박의7.5 만톤 증설이 당사 추정보다 1 년이상 빠른 2024 년 완료될 계획 이다. OLED 소재도 중국에 공장을 신설해서 2022 년부터 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 된다. 동사의 전기차용 전지박은 유럽의 유일한 공장이다. 역내에 배터리업체들의 대규모 증설이 진행되고 있어서 증설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진다. 올 하반기에 신규 배터리업 체들과 증설 물량에 대한 추가 계약이 예상된다. OLED 소재도 스마트폰, TV 등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지에 공장을 신설하는 것이 동사의 OLED 중장기 성장전망을 더욱 높이게 된다. 2025 년 기준 전지박과 OLED 부문 매출액 기존 추정치는 각각 6,000 억원, 1,750 억원이었으나, 9,563 억원, 3,130 억원으로 상향한다. 가이던스는 전지박 1 조원, OLED 소재 3,600 억원이다.
좋은 매수기회, 목표주가 상향
솔루스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60,000원에서 70,000원으로 상향한다. 가이던스를 기준으로 OLED, 전지박의 2023~2025 년 매출과 이익전망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다 (도표 3,4 번 참조). 대주주 변경 후 회사가 부문별 중장기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OLED 소재의 높은 진입 장벽과 글로벌 전기차 최대시장으로 부상한 유럽에 전지박 공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OLED 소재부문에서 3 천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다면 관련 사업가치만 1 조원을 상회할 것이다. 현재 시가총액이 1.8 조원 수준(우선주 합산)이므로, OLED 를 제외한 가치는 0.8 조원만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유럽의 전기차시장 성장을 감안하면 동사의 전지박 매출이 1 조원까지 성장하는 것은 무난하다. 매출 1 조원의 전기차 소재업체의 가치가 0.8 조원 이하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동박과 바이오부문의 잠재가치는 고려하지 않은 평가이다. 단기실적보다 큰 그림을 보면 매력적이다.
유진 한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