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목표주가 56만원으로 상향(상승여력 82%)…
2021년 대한유화㈜에 대해 석화부문 상승 사이클 진입과 분리막용 플라스틱 성장성을 고려해, Strong Buy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접어들면서 분리막용 초고밀도 플라스틱 안정 성장 확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 Amoco 방식의 생산 기술로 경쟁업체 대비 비교우위 품질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핵심 거래처(중국 은첩고분㈜, 한국 SK이노베이션㈜, W-Scope㈜ 한국 공장 등) 55% 증설로 판매 환경이 밝아졌다. 2021년 2월부터 글로벌 경쟁업체에서 분리막용 플라스틱 가격 15% 인상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이다. 2차전지 분리막용 플라스틱 가치를 1.5조원으로 상향하면서, 동시에 목표주가를 56만원(기존 목표가 48만원)으로 높인다.
2021년 영업이익 92% 증가. 순수석화 상승 사이클 + 분리막 플라스틱 고성장
2021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 2,577억원, 영업이익 3,17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460억원’ 등이다.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1,656억원 대비 92% 증가하는 수치로, 직전 호황기였던 2018년 3,188억원에 비슷한 수준이다. 부문별로 나눠보면, 기존 석화제품 2,465억원과 2차전지 분리막용 PE/PP 711억원 등이다. 석화 사이클 호황기 속에 2차 전지분리막용 PE/PP 비중이 25% 수준까지 높아진 것이다.
2차전지 분리막용 플라스틱 생산 기술 : Amoco/Chisso 방식으로 비교우위 확보
대한유화㈜는 2차전지 분리막용 소재인 초고밀도 폴리에틸렌(UHWMPE)와 초고밀도 폴리프로필렌(Homo-PP)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폴리에틸렌은 두께를 얇게 만들기에 용이해서 주로 습식용 분리막(자동차용 전지에 사용) 원료로 사용되고, 폴리프로필렌은 건식용 분리막(Handset용 배터리)으로 이용된다.
분리막용 PE/PP 생산하는 기술 방식은 Amoco/Chisso Process(아모코/치소 공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일하다. 모노머(monomer, 저분자 형태의 원료)를 고분자 폴리머로 만드는 과정에 알루미늄계 촉매제(티타늄 등)를 첨가한다. 다른 NCC업체와 달리, 고속의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촉매(티타늄)와 잔여 찌꺼기(Ash contents) 등이 동시에 제거한 고순도의 초고밀도 폴리머를 생산한다. 다른 공정에 비해 비용은 많이 들지만, 배터리 순간 출력을 높이고 화재 발생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분리막용 PE/PP 가치 1.5조원(2021년 분리막용 PE/PP 별도 순익기준 PER 28배)…
분리막용 PE/PP 영업이익 규모는 ‘2020년 435억원, 2021년 711억원(기존 추정치 574억원), 2022년 872억원, 2030년 2,287억원’ 등으로 우상향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글로벌 배터리 성장율 16.8%(2021 ~ 2040년), 시장점유율 50%, 평균 영업이익률 37% 등을 가정해 사업가치를 1.5조원(기존 0.7조원)로 높였다.
유안타 황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