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kicha/ANo/14185?docid=3LY|ANo|14185|20060818183741&q=11%C8%A3%BC%B1%20%B1%EE%C4%A1%BF%EF
http://gall.dcinside.com/list.php?id=train&no=231095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apphire입니다.
먼저 링크 두 개를 올려놓았습니다. 첫번째는 제가 6년전에 이곳에 폐기된 11호선을 구간별로 나눠서 노선을 제안한 내용이 담긴 글이고, 두번째는 디시인사이드 철도갤러리에서 7호선 연장구간과 11호선을 직결하는 방안에 대한 옛날 신문기사를 인용한 겁니다.
제가 옛날에 이와 비슷한 글을 썼는데, 약간 주제가 11호선을 이용한 연결노선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7호선 부천 연장구간이 개통된지 열흘도 되지 않았는데,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지금의 7호선 연장 구간이 11호선과 인천3호선하고 연결되기로 한 옛날 기사를 보고 거기서 힌트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링크에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신문기사가 나오는데요, 실제로 그러한 계획이 성사되었더라면 지금의 7호선 연장구간이 안산선에 버금가는 메가톤급 노선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제목에 있는 것처럼 위에 있는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까치울(7호선 환승)~신월(서부트럭터미널)~신트리(신트리공원 사거리앞/2호선 신정지선 환승)~양천구청(현재 2호선 신정지선 양천구청역이 있는 곳이 아니고, 양천구청과 양천경찰서가 있는 곳)~오목교(5호선 환승)~파리공원~신목동(9호선 환승)~마포구청(6호선 환승)~가좌(경의선 환승)~홍은(홍남교 사거리에 있고, 부역명은 명지대학교. 기존 부역명을 가지고 있던 증산역은 거기서 뺌)~서대문구청~홍제(3호선 환승)~세검정(부역명은 상명대)~평창(서울예술고등학교 앞)~국민대~정릉(경전철 우이선 환승, 숭덕초등학교 앞)~길음(4호선 환승)~월곡(6호선 환승)~그후 6호선 선로를 이용
이 노선이 생기게 될 장점만 들어도, 환승역이 아닌 역이 손에 꼽을 정도로 네트워크 연계효과가 대단할 것입니다. 마포구청에서 월곡을 위와 같은 경로로 가면, 운행시간이 38분에서 20분 정도로 단축됩니다.
이 노선이 실현되었다면 약간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차량기지 건설문제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노선이 생기면, 현 구조로 주박할 수 있는 공간이 신내차량기지밖에 없습니다. 그로 인해서 수용능력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차량기지를 또 세워야 한다는 문제가 나오게 됩니다. 이 노선은 차량을 한바퀴 돌아서 다시 운행해야 하므로 비효율적입니다. 예로 들면, 7호선 천왕차량기지에서 출발해서 위에 언급한 노선을 타려고 하면 부평구청(추후에 석남)까지 가서 회차한 다음에 이 노선을 타야 합니다. 결국 7호선 천왕차량기지와 위에 언급한 노선을 수용하려면 차량기지를 인천 북항 인근(서구 신현원창동)에 기지를 만들어야 하는 셈이죠.
7호선이 나중에 석남(인천 서구 가좌동)으로 연장되면서 옛날 이야기를 끄적거렸습니다. 11호선은 제가 아까운 노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요즘 지하철 공사의 추세를 보면 연결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그래서 저의 옛날에 썼더 글을 다시 쓰고 거기에 다른 자료를 첨부해서, 다시 한 번 올리게 된 것입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첫댓글 까치울보다도 원종역이나 부천시내 경인선 역까지 연장되는게 좋겠습니다.
차후에 소사~원시선 이북 구간인 소사~대곡역이 지금 설계에 들어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부천종합운동장역이 원시~대곡선하고 환승되기 때문에 굳이 원종역이나 부천시 관할에 있는 경인선역까지 연장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서울 서쪽에서 외곽과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 김포공항쪽(향후 김포경전철)과 온수쪽(1,7호선)으로 치우쳐져 있고 그 사이에는 연결되는 곳이 없지요. 대신 도로는 120번 고속도로가 있기 때문에 교통량이 도로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말씀하신대로 7호선 까치울쪽까지 닿는 노선을 만들면, 서울 진출입 수요 확보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신월경전철 역할도 할 수 있고, 지나치게 경인선 축으로 집중되는 수요도 분산시킬 수 있겠지요.
다만 서울시에서 대형 토목사업에 대해서, 엄밀하게 타당성을 조사하는 추세로 가고 있어서, 중전철 사업을 서울시내에서 새로 벌이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은게 아쉽습니다.
특히 제안하신 노선을 구성하고 있는 신월경전철 경로와 길음-홍제 경로가 서울시의 여러 경전철 계획 중에서도 타당성이 낮게 나오고 있는 노선이다보니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중전철로 추진하기가 더 어려울 것 같은데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시외 연결, 노선 장거리화에 따라 새로운 수요창출 가능성도 있는만큼, 서울시에 제안해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