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올란지 말란지 무쟈게 찌뿌두둥한 날이었다.
이 아자씨한테 반바지 입으라고 하고 나도 반바지입고
어머님도 반바지 입으시라고 하고 무작정 울진으로 출발!
울진 망양정에 유명한 해물칼국수집에서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여기는 해물칼국수하고 가리비찜..우럭매운탕이 유명하다네.)
망양정에 올라 울진바닷가를 바라보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았다.
비가 온다더니 비구름만 잔뜩!
시원한 바람만 불었다..엄청 시원했다.
영덕까지 해안도로를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내려왔다.
저녁때가 되서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회덮밥이나 한그릇씩먹고 집으로 가기로하고
영덕읍에 한 식당에 들어갔는데...아무곳이 아니었다.
짜지도 맵지도 달지도 않고..회는 양껏 썰어주고 매운탕까지 주는..
정말 맛있는 맛집도 발견했다..
모란봉수산식당..
사장님의 몸에 밴 친절과 배우자가 북한사람인듯..
북한 사투리를 쓰지만 상당히 상냥한 안주인..
밥을 다 먹고 음식점이름을 다시 한번 보고 알았다..
반찬 하나하나 간이 딱 맞고 맛깔스럽게 내놓았다.
더위를 피해서 떠난 피서길에서 오늘은 많은 득템을 한 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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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하게 입고 떠난 피서길
똥구랑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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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2 22:4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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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댁과 가족들의 나들이가 많이부럽네~
서울은 찜통더위인데 울진 바닷가의 시원한 바람도 무지 부럽구~먹거리들도 맛나보이구. ㅎㅎ
땡이가 효부구나
가족여행 행복했겠네
효부 똥땡이
참 잘했쓰요
맛집 나도 점찍어 놨쓰
사는맛이 풍기네~~~~
똥땡같은 효부들 당장 울진행하겠네
신선한 해물 느낌 팍오네요 ㅎㅎ
참 ! 잘~~ 했쓰요
시엄니께서 얼마나 좋아하실꼬~~~ㅎ
둘이만 가는거 보다 백 번 잘 했네.
수수하게 입은 반바지는 안보이넹~^^*
시원한 바닷바람 상상으로
느낄께여.......
요즘 휴가를 시부모랑 떠나는 메누리가 어딨댜? 진짜 네모님은 장가 잘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