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ㅎㅇ
오늘은 멕시코 죽은자들의 날이기 때문에 소개해보려함ㅎㅎㅋㅋ
영화 코코 본 사람들은 죽은자들의 날에 대해서 들어봤을 것임
멕시코식 할로윈인데 할로윈이랑은 완전 다른 날!!오히려 우리나라 명절이랑 비슷한 너낌임
영화 코코의 배경이 바로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임.
죽은자들의 날은 11월 1일(어린 아이들이 돌아오는 날) 11월 2일(어른들이 돌아오는 날)이야
죽은자들이 이승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 머문다는 세계관,,
사실 죽은자들의 날이라고 하면 다크하고 우울할 것 같은데 전혀 N A V E R,,★
춤추고 먹고 놀고 화려하게 장식하는 나라의 엄청 큰 축제임!!
그럼 할로윈이랑 다른게 뭐냐?
할로윈은 무서운 의상을 입고 호박을 무섭게 잘라서
망자들이 해치지 않게 피하는 것이라면 멕시코의 죽은자들의 날은
망자들이 돌아와 함께 즐기는 먹고 노는 축제ㄹㅏ고 합니다,,
이렇게 무덤(공동묘지)에 제단을 만들어서 촛불, 주황색꽃(망자의날 꽃)으로
온 동네를 환하게 비춰서 영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알록달록하게 꾸밈ㅋㅋ
우ㅣ 사진은 코코의 배경이 된 Patzcuaro의 janizio섬인데,,
진짜 죽은자들의 날에는 저기 ㄹㅇ 터짐 섬 가라앉을거같음 사람진짜 겁~~~~~~~~~나 많아
전세계 사람들 다 저기로 모이는 기분임 구경은 개뿔 공동묘지가 몇천명으로 가득차서 움직이지도 못함..
이렇게 도시의 공원, 학교, 집 등등에 이렇게 제단을 만들어서
cempasuchil이라는 망자의날 대표 주황색꽃으로 온동네, 광장을 장식해
우리나라로 치면 제사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음
영화 코코 본 사람들은 알잖아요,,ㅋㅋㅋ
저 시기에 나도 친구네집 가봤는데 1층 입구쪽에 저렇게 집안 돌아가신 분들 사진 올려놓고
음식, 초, 꽃으로 장식해놓음 10월 31일부터 설치해놓더라구..
글구 저 시기에 밤에 센트로 나가면 뻥안치고 한 70~80퍼센트는 저 분장 하고 있음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없음ㅋㅋ나도 매년 저 분장해,,
카트리나라고 하는데 해골처럼 분장하는거야 밖에서 한 50페소(3천원정도)주면 해주는 사람 정말 많아
근데 멕시코 애들은 다 본인들이 알아서 할 줄 알더라곸ㅋㅋ그래서 직접하는 경우도 정말 많음
저기 코코의 배경이 된 Patzcuaro 놀러갔을 땐 진짜 안한 사람을 보기 힘들 정도라서
난 진짜 내가 코코의 영화속으로 들어온 기분이었어..너무너무 동화같은 경험이었음
판테온이라는 공동묘지에 가면 다양하게 꾸며놓고 가족들이 그 앞에 앉아있음
진짜 다양하게 꾸며놔서 저거 구경하는 재미도 있음..
고인의 생전 취향에 따라서 위의 사진 처럼 자전거로 장식을 하기도 함..
여기는 과나후아또의 산미게델 아옌데라는 곳인데 보통 중부지방에서 화려하고 크게 챙김,,
북부 지방에서도 살아봤는데 북쪽은 미국이랑 가까워서 그런지 할로윈을 더 크게 챙기더라고,,
이 시기에 멕시코 여행간다면 무족권 중부 지방으로 가길,,
그리고 위에 알록달록 색지도 죽은자들의 상징 중 하나야!
온동네가 저걸로 장식되있어서 진짜 예쁨
여기는 모렐리아라는 곳인데 그냥 저 기간 내내 저렇게 장식해놓음
글구 죽은자들의 날에 먹는 pan de muerto(죽음의빵)
저 튀어나온게 해골을 상징한다는데 잘 모르겠음,,
오리지널은 안에 아무것도 안들어있고 위에 설탕이나 시나몬가루가 뿌려져있어서 ㅈㄴ 텁텁한데
요즘엔 여기도 쩝쩝박사들이 등장하고 있어서,,,
Pan de muerto relleno라고 이렇게 안에 크림 넣고 누텔라 넣고 추러스 넣고 과일넣고;;
겁나 맛있겠다,,,암튼 똑똑하게 먹기 시작함...
작성자는 안에 뭐 들은건 한번도 먹어본 적 없음,,내일 사먹어봐야지...
글구 다른 지역은 모르겠는데 내가 살았던 중부 지역은 저 기간만 되면
센트로(다운타운같은 곳)에 Mercado(시장)가 열리거든
그럼 저기 맛있는거 천지임;;특히 우리동네는 Guajolote라고 저 양념된 빵에(양념 개마싯음 미친놈)
돼지나 닭 감자 양배추 치즈 넣고 저런 샌드위치(?)같은거 먹음 진짜 개존맛임 근데 3천원밖에 안함
휴 내가 쓸건 여기까지야..
어케 끝내야될지 모르겠는뎈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멕시코에서 죽은자들의 날은 진짜 축제고 밤새 새벽까지 춤추고 분장하고 가족들끼리 모여서
밥도 먹고 굉장히 신나는 날임,,멕시코 시티에서는 사람들 분장하고 퍼레이드도함
물론 올해는 코로나땜에ㅠㅠ저 모든걸 못하게되었지만,,ㅠㅠ
다들 코로나 끝나면 저 시기에 멕시코 여행하는거 정말정말 추천해
멕시코를 200%로 즐길 수 있고 내가 동화속에 들어온 기분이 날거야..
그리고 영화 코코도 정말 완전 추천한다
코코가 멕시코 문화와 그들이 죽음을 기리는 방식을 정말 실제처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
진짜 저 영화 그대로야 저 시기의 축제와 멕시코 사람들이 망자의날을 즐기는 방식이라던가,,
영화 못본사람은 꼭꼭 보길!!
글에 문제있거나 틀린 내용 있으면 말해주삼,,그럼 Adios~!
첫댓글 리멤버 미..,,.... 사진 개이쁘다 가고싶어
ㅇ하 대박..
와 가보고싶다..
코코 좋아하는데ㅜㅜ 나도 가보고싶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응!!중부쪽 다 크게 챙기는데 특히 저 섬에 공동묘지가 크게 있어서 관광지로 유명한거같아
우와
코코 봐야겠다
너무 좋아 코코보고 진짜 반햇어 죽음에 대한 이런 가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