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 상복아! 엄마 기도원 갔다.”
“ 그럼 돼지고기 좀 볶아 먹을까요?”
우리 집 최권사는 채식주의자입니다.
당연 나와 아들은 고기 구경을 할 수 없고
최권사가 기도원에 가면 고기 파티를 엽니다.
그런데 냄새가 나는지
고기 볶아 먹은 지를 귀신같이 압니다.
따라서 식탁이 채소 위주로 풀만 먹고 사는데
토끼처럼 눈이 빨개지지 않는 게 이상하며
나온 배가 들어가지 않는 점이 불가사의입니다.
특히 향이 좋은 나물을 좋아하여
그동안 취나물 등 산채 나물을 많이 심었는데
삼잎국화와 취나물은 조금 살았는데 부지깽이는 대부분 죽어
오늘 모종 30개를 주문을 하였습니다.
섬쑥부쟁이로 울릉도 취나물이라 부르는 부지깽이는
맛과향이 좋아 울릉도에 흉년이 들었을 때
생명을 부지해 주었다고 하여 부지깽이라 부른다는데
전라도에서는 아궁이에 불을 땔 때 쓰는
긴 작대기를 부지깽이라 부릅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재배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경기도 북부지방에서도 부지깽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전국 공용어(공통어)일 듯 합니다.
ㅎㅎ
그렇군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술붕어 개인의 생각입니다.
틀릴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괴기도 드셔야쥬
그럼요
마나님 몰래 가끔 먹습니다
부지깽이 라는 반찬에 사용하는 나물이 있다는 것에 새로 배우며 이 단어가 참 제게는 정겨운 단어 로 에피소드를 전 합니다
이 단어는 부엌의 아궁이에 뒷 불(숮)을 정리하는데 사용을 하는 긴 막대기로 제겐 더 와 닿습니다
마당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 부엌이어서 마당에서 어머니 말씀에 속히 대응을 못하면 부지깽이 갖고 오라고 호통이 내리셨지요
왜 부지깽이가 그런대 사용을 하셨는지는 지금도 모릅니다 ㅎㅎㅎ
회초리가 마당에 없으니까 부엌으로 ..... ㅎㅎㅎ
54년에 국민학교 1학년 시절이니 70년이 지난 사연입니다 ㅎㅎㅎ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 엄청난 장난꾸러기 로 인정되었나 봅니다 ㅎㅎㅎ
회초리로 더 기억이 남는 글이어서 정이 갑니다
어떻게 만들어 반찬이 되는지 궁금 도 하고 어떤데 효능이 있는지도 궁금 합니다
그냥 어린 시절을 되 돌아 보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 합니다
이 단어는 옛 추억 같이는 이제 사용하지 않고 야채의 명칭으로 사용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키워 보고 싶군요
비 내리는 휴일 편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ㅎㅎ
그런 추억이 있군요
꼭 키워보세요
먹을 만 합니다
ㅎㅎ
그런 추억이 있군요
꼭 키워보세요
먹을 만 합니다
강원도 횡성 안흥에서도
부엌의 아궁이에 뒷 불(숮)을 정리하는데
사용을 하는 긴 막대기를 부지깽이라 했어요.
그렇군요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아요
부지깽이 이는
지대로 알아서
크는게
향이 은은하게
맛나요 ~^^
맞습니다
배수만 잘 되면 잘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