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컴퓨터 발명가 폰 노이만과 진짜 에디슨 니콜라 테슬라가 오헝제국 출신.(비록 독일계는 아니지만)
정신분석학 창시자 프로이트와 분석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이 오헝제국 출신.
카프카적이라는 형용사의 주인공 프란츠 카프카와 경제학도라면 수업시간에 지겹게 듣는 한계효용(마지날 유틸리티)의 창시자들인 오스트리아 학파(카를 멩거)도 오헝제국 출신.
뭐,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 유디트로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프, 에드문드 후설 등등 문화적으로 유명한 사람들도 수두룩하고,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세기의 정치가 아돌프 히틀러와 폭스바겐, 포르쉐의 창시자 포르쉐 박사님도 오헝제국 출신.
최초의 플라스틱 권총을 생산한 글록사의 설립자 가스통 글록(1차대전후)과
혈액형 발견, 어뢰 발명, 선박 스크류 프로펠러 발명, 타자기 발명, 가스라이트 발명, 노벨상 10여회 수상등,
당시 대영제국, 미합중국, 독일제국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지만, 세계에 손꼽히는 열강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만약 오구리의 소현세자격인 루돌프 황태자가 자살(타살임)하지 않고, 프란츠 요제프 황제가 일찍죽어 황제위가 빨리 교체됬다면,
모든 민족이 동등한 권리를 행사하는 대 오스트리아 합중국으로 변신했을 것이고(비독일계 출신 학자들이 외국으로 빠져 나가는 확률을 줄였겠죠), 갈리시아 지방과 루마니아 지방에 석유가 나온다는 장점을 살려 식민지 없이도 빠른 발전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아마 그런상태가 지속됬다면 현재 세계 5위권내의 초강대국이 됬겠죠. 구유고 연방의 티토보다 더한 카리스마를 가진 합스부르크 왕가라서 전쟁없이는 쉽사리 분열되지도 않았을거라 보고요.
실로 안타까운 국가임.
첫댓글 게다가 러시아는 제국이 아직도 있었을수도
만약 살아있었다면 합스부르크의 통치가 남은 유구한 역사의 오스트리아를 볼 수 있었을지도.... 비엔나의 궁전에서 황제가 나옵...
Aㅏ...
는 오헝제국 수상 아돌프 히틀러의 령도아래 빠른 멸ㅁ...
으엌
흠... 장난질좀 쳐보면 재밌겠네요. 근데 루돌프 황태자는 어떤 인물이었고, 어떻게 죽었나요?
http://mirror.enha.kr/wiki/%ED%94%84%EB%9E%80%EC%B8%A0%20%EC%9A%94%EC%A0%9C%ED%94%84%201%EC%84%B8#s-5.2.2
하지만 그렇게 되었다면 일본이 그걸 보고 한반도에 적절한 유화정책을 펴서 더 끔찍한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걸 볼때 ;;;
독일어-유대인의 엄청난 시너지에 많은 대가들을 배출했죠 ㅇㅇ
저 대가들 대부분이 유대인! ㅋㅎㅎ
엔하위키에 보면 좀 역설스러운 국가...
글쎄요.. 산업기반이나 민족 문제 등을 고려하면 총체적인 힘은 당시 유럽 최고 낙후 국가였던 러시아보다 후달리는데, 세계 5위권은 좀 무리이지 싶으요. 기본적으로 주민족이 어느 정도의 비율을 먹고 있어야지 소수민족을 통제할 수 있는 법인데 오스트리아의 독일인 비율은 너무 적었죠.
2222
어차피 찢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루돌프 황태자는 거의 자살이 확신 아닙니까?? 거기다가 프란츠 요제프 황제도 '그렇게' 꼴통은 아닌데다가 엄청나게 부지런하고 마치 빅토리아 여왕처럼 진정한 오스트리아를 상징하는 노황제인데 지나치게 무시하는듯........
ㅇㅇ 프란츠 요제프는 당대의 가장 훌륭한 전제군주였죠.
프란츠 요제프 황제도 국민적 존경을 받으신분인데 ㅌㅌ
오스트리아 합중국 안은 루돌프가 아니라 프란츠 페르디난트(사라예보서 암살당한)의 제안입니다. 꽤 매력적이긴 한데, 아마 실제로 진행되었다면 헝가리에서 내전 일으킬 것 같네요. 오헝제국이 유지되는 데는 헝가리인들의 지위를 인정해준 덕택이 있는데, 오스트리아 합중국으로 가면 헝가리인의 지위도 사라지게 되는지라... 그리고 프란츠 페르디난트가 헝가리인들을 싫어했다고도 하고요=_=
오스만 치하의 그리스인들도 그랬죠 ㅋㅋ "우린 터키인의 우위에 만족하는데 왠 제국 신민이 다 똑같다는 미친 포고령을 내려?!"
세계 5위권은 좀 무리고... 어떻게든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라는 제국의 코어, 거기에 체코공화국이나 슬로베니아 이런 나라들이 하나 둘씩 아직도 남아있다고 가정하면 경제규모 면에서 20위권에는 들어갔겠군요.
20위권은 좀 과소평가고 10위권 안에는 들어갔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민족들이 아직 제국에 소속되어 있느냐, 그리고 그 민족들이 현재 오스트리아만큼의 경제발전을 이룩할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겠군요. 사실 헝가리와 체코슬로바키아가 공산화만 되지 않았어도 훨씬 더 잘살았을테니 그것만 감안해도 20위는 정말 아주 쉽게 진입하겠내요.
밑에 썼지만, 현재의 한국보다는 확실히 큰 나라였을 것입니다.
구성원들이 하나의 국가로 생각하질 않아서....아마 유지는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헝가리는 이미 현재 주어진 거대한 특권에 만족하고 있었고, 크로아티아와 슬로바키아는 헝가리의 '헝가리화'에 맞썰수 있는 유일한 대상으로 합스부르크 왕가만 바라보고 있었고, 체코는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산업 중심지로써 체코의 첫번째 대통령이자 대표적인 체코 민족주의자였던 토마스 마사리크만 해도 프란츠 페르니난드의 오스트리아 합중국안을 지지했지 스스로 제1차세계대전 이전에 독립은 상상도 못했다고 했고요.. 결론은 "전부 세르비아인들 때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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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명의 발달이란것도 우리가 역사에서 별로 관심이 없어하는 시대나 나라에서 진행되기도 하지요. 솔직히 오지리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 아는것은 음악이나 전쟁역사밖에 모르잖아요. 그렇지만,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또다른 것이지요. 바로 문명이란 것입니다. 어떤 못사는 나라보다는 기본이상으로 갖춰진 것들이 다 있는 나중에 하나가 바로 오지리잖아요. 우리는 뭐 발명하면은 다 미국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사실 그것은 다 저먼그룹에서 왔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나중에 우월의식을 가질만도 하니까요.
심심풀이로 한번 계산해 봤네요. 오늘날의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크로아티아까지만을 daum 소개 기준으로 다 더해보니까
인구 : 44899342
총생산 : 9025억 9천만 달러
정도 되는군요. 여기에 폴란드,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세르비아, 이탈리아의 실지들을 감안하여 15%? 정도 더 주면 어쨌건 인구 5천만에 총생산 1조달러정도, 으잉? 딱 현재 한국정도 나라가 나오네요. 영토는 5배정도 되는데...
물론 이것은 그 국가들이 분열하면서 서로간에 갈등이 많았고 특히 상당영역을 차지하는 구 유고권 국가들이 극심한 내전으로 황폐해진점, 헝가리등지가 공산화되어서 "자본주의 치하의 정상적 성장" 에서 이탈해 버린 점 등을 감안은 해야겠죠. 만약 그런 갈등이 없다 치고 1914년의 오스트리아 제국이 통합을 유지한채 발전했다면 어림짐작으로 인구는 대략 7천만정도, 총생산은 2~3조달러 정도였으리라 봅니다. 대략 이탈리아정도의 나라가 되었을거 같네요. 5대강국은 무리데스... 미국, 독일, 러시아, 중국, 일본만으로도 5대강국 슬롯은 꽉 찹니다. 프랑스 영국을 잉여로 친다해도 말이죠...
7위까지는 틈이 없고, 그 바깥에서도, 브라질, 이탈리아, 인도와 경쟁해야 합니다. 10위안에 들기도 벅찰거 같군요...
그리고 이게 지표상 이탈리아와 비슷하다보니 이탈리아와 비교되는 바람에 잉여처럼 느껴질지 모르겠는데... 이탈리아 결코 작은 나라 아닙니다... 아직도 세계8~9위권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나라에요...
지금 다시 찾아보니,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폴란드에서의 실지가 생각보다 많이 크군요. 1914년 기준
676615제곱킬로미터
5250만명
의 국가였다고 합니다. 뭐, 그렇다쳐도 현재의 예상수치는 앞서 말한 수준을 넘기는 힘들거 같긴 합니다. 다만 관광과 역사유물이 어마어마하게 쩔어주는 나라가 되었겠죠... 여행객으로 에스파냐 프랑스 처 발랐을지도...
찢어질 제국은 찢어진다
2차대전직전에 체코슬로바키아가 유럽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공업국이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그 체코슬로바키아가 그럴 수 있었던것이 자신들을 지배했던 오스트리아제국이 남겨놓은
유산때문에 그런것입니다. 지배하에 있으면서 강제로 익혔든지 어쨌든지 그안에서 배우기는 배웠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