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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다순 |
내년 4월11일 치러지는 제19대 총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현재 지역에는 자천타천 후보로 이윤석 국회의원, 한화갑 평화민주당 대표 출마가 확실하다. 주태문 민주당 중앙당 민원국장, 백재욱 민주당 중앙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역 정치 파장을 몰고 올 서삼석 군수와 김홍업 전 국회의원이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한나라당과 민노당, 민중연대 후보 출마 가능성도 높다. 이렇게 볼 경우 내년 무안신안지역 총선에는 민주당, 평민당, 무소속, 민노당(진보신당), 한나라당 등 4∼5명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들 후보 중 이윤석 의원과 서삼석 군수가 의정활동과 업무 일정에 따라 현재 행사장을 찾아다니거나 개인적 만남으로 조직관리에 전력을 쏟는 등 수면 밑에서 가장 분주하다.
한편, 이들 후보 중 한화갑 대표를 제외한 후보들은 일단 민주당 공천 획득을 위한 선점에 올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여 민주당 후보간 공천 경쟁이‘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공천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호남지역의 프리미엄 때문이다
□이윤석 국회의원
이윤석(무안) 국회의원은 2008년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이후 민주당에 복당, 지난해 9월부터 무안신안지역협의회 직무대행에 이어 지난 3월 위원장을 맡아 새롭게 조직을 정비했다. 지난 2일에는 대의원 대회를 갖는 등 무안과 신안에서 지지 세력을 넓히고 있다.
당선 후 왕복 610여회에 이를 만큼 지역구 방문 등 지역의 작은 행사까지 참석하는 부지런함으로 입지를 넓이고 있다.
□한화갑 평민당 대표
한화갑(72. 신안) 평화민주당 대표는 지난 7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안신안 출마를 공식화 했다.
지난 5월 자신의 고향인 신안 섬지역과 7월초 무안지역 민생투어를 가진 바 있다. 한 대표는 출마 인터뷰에서 그 동안 자신에게 군민들이 가졌던 서운함과 오해를 불식시키고,‘큰 인물론’을 강조하며 정치생명 마지막 각오로 출전하겠고 밝혔다. 특히, 10월 중에 군소정당을 규합한 새로운 당을 창당해 내년 총선에서 경향각지 후보를 내 전국 정당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주태문 민주당 중앙당 민원국장
주태문(51, 무안) 민주당 중앙당 민원국장도 내년 무안신안지역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최근 주말이면 고향을 방문해 지인들을 만나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다는 입장이다.
주 국장은 87년 평화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야당생활을 시작, 14대 대선 민주당 김대중 후보 비서,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원회 전문위원, 대통합민주신당 조직국장 등 25년간 중앙당에서 정당 생활을 해 오고 있다.
□백재욱 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백재욱(47, 신안) 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은 젊은 40대론의 변화와 개혁을 외치며 민주당 공천에 뛰어 들었다. 민주당 내 변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40대 신인 정치인들이 지역과 국가현안에 대한 청사진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는 것.
지난 8월 광주ㆍ전남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민주당 내 40대 정치 신인들이 주축이 된‘혁신과 통합을 위한 새 정치모임’을 결성, 공천제도 개혁과 과감한 인적 쇄신 등을 위한 정치적 현안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김홍업 전 국회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신안) 전 의원의 향방도 관심거리이다.
지난 17대 무안신안지역구 의원을 지냈고 18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특히, 민주당 정치적 상징성을 띠고 있어 그 거취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08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탈당, 현재 무소속으로 동교동계 출신 한화갑 대표와의 관계 등 여러 변수를 두고 있어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서삼석 군수
최대 관심은 지역 정치에 연쇄적 파장을 낳을 수 있는 서삼석 군수이다.
재임기간 내내 이윤석 국회의원과 갈등 속에서도 탄탄한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3선에 등극한 서 군수의 무안내 조직은 위력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 군수가 임기 동안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무안기업도시에 이은 항공클러스터사업 등 굵직한 현안 문제들이 정치적 변수에 상당한 작용을 미칠 수 있어 고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총선에 나설 경우 군수 보궐선거와도 직결 돼 지역 정치판이 회오리를 칠 수 있어 서군수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사이다. 설령 서 군수가 출마를 않더라도 정쟁 관계인 이윤석 의원과의 힘 겨루기가 불가피 해 서 군수 행보에 관심이 높다.
□민노당·한나라당 후보 가능성 커
내년 총선에서는 지역내 민노당 후보 출마가능성이 높다. 최근 중앙당 차원에서 민노당과 진보신당간 합당이 무산됐지만 지역구 의원 당선을 비롯 전국 비례대표 득표를 통한 국회 진출을 위해서라도 민노당 지역내 출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나라당 후보 출마 가능성도 크다. 현재 한나라당 무안신안지역위원회는 고기원 위원장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