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회원님! 카페님!
4월이 다가기전에 신비의 바닷길과
싱싱한 해산물이 넘쳐나는 무창포 쭈꾸미 축제에 한번 다녀오십시요
서울에서는 그리 멀지않은 충남 보령의 무창포항-
한번 가보시면 다시 찾고 싶은 곳이기도 하니까요
원래 쭈꾸미도 낙지과로 통했지만 한때는 인기있는 낙지에 떠밀려
홀대받던 설움도 있었지만 이젠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닌
뭇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같더군요
말이야 바로 하지만,
사실 낙지는 길다란 다리에 맛또한 풍부해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넓다란 높은통 맑은물에 산소 공급까지 대접을 받곤 하지만
쭈꾸미 신세야 어디 그러합니까
맨날 가느다란 철사줄에 꿰매어져 길가 좌판대위에 드러누워
지나가는 사람들에 외면 당하기 일수였으니까요
그렇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서해 바다는 이제 오염이 극심하여 주위 환경에 민감한 낙지는
차츰 생명력을 잃어가고
그간 홀대 받았던 쭈꾸미가 꿩 대신 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살아 꿈틀대는 쭈꾸미를 한초롱 사서 맘씨 고운 어느 아주머니 주막집에 둘러 앉아
뜨거운 물에 담그기만 하면 황갈색이던 쭈꾸미는 금새 선홍색으로 변할때 꺼내어
잘 버무린 고추장과 양념에 소주 한잔과 곁들여 먹는 맛은 천하에 일미이지요
오래전 가봤던 무창포의 쭈꾸미 파티 지금도 잊혀지지 않음은 왜일까요?
이제 새로운 용어로 봄에는 쭈꾸미 가을에는 전어회라는 신조어가 생길법도 합니다
회원님! 언제 우리 한번 무창포 쭈꾸미 파티 하러 갑시다
2012, 4, 21 푸른솔 푸솔른印
첫댓글 네 ~ 저와 함께 가시는거죵?
물론이죠!
푸른솔님은 어쩌면 옛적 생각나게 글케도 글을 잘 맹그는지요
지두 끼워 주셈~~~~~ ㅎㅎ
물론이죠! 옛 관악산우회의 추억이 아련히 ㅎㅎㅎ
몇해전 관악산우회 시절을 그때를 기억나게 하네요-무창포 모래밭에서의 고고파티 잊을수없었지요
맞아요! 추억이란 오래토록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지요!
푸른솔님~~~~~지금도 여전하시네요 잘읽고 갑니다
문화원 산악회도 동참의 기회 주시기를....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