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도록 푸르른 하늘이다.
그 하늘을 바라보면서 별별 생각이 드는 날이기도 하다.
오늘이 없었다면 가족이라는 구성원이 없었을 듯 한 그런 날.
기분좋음으로 시작하는 날이다.
반면
세간은 여전히 시끄럽고 남의 인생을 무자비하게 졸음운전으로 마감시킨 버스 운전사가 있는가 하면
여전히 어용 언론의 추태를 벗어나지 못한 채 얼굴 뻔뻔하게 방송국 로비를 거니는 모 언론인 대표의 행동도 가관이다.
거기에 덧붙여 어용 언론의 잘못은 보지 못한 채 그저 현 여당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복달인 저 구태의연의 끝을 보여주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도 볼썽 사납다...여전히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부르짖는 쌍팔년도식 정치를 하면서 국민의 혈세를 축내는 중이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의 속내를 대변해줄 류효상 기자의 글을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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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과 관련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고도화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고 수준의 응징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동방의 조용한 아침의 나라가 점점 세계의 화약고로 변하는 건 아닌지... 쩝~
2. 자유당의 방송 정상화에 대한 이중적 잣대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 당시 공영방송 사장 퇴진을 압박해 방송 장악을 노골화했던 당이
9년 만에 김장겸 MBC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언론 파괴’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 자유당이 민주주의를 외치다... 필시 자유당은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게야~
3. 국민의당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연일 '호남홀대론'을 꺼내 들고 있습니다.
호남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안철수 대표, 지역 정치권까지 앞다투어 정부의 내년도 호남 예산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
내년의 ‘지방선거를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지역감정 조장이 이제 안 먹힐 텐데... 호남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말야...
4.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이 검찰 수사를 앞둔 가운데 당 내부는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당장 이 대표 리더십의 심대한 타격과 함께 당내 자강론이 힘을 잃고 자유당과의 통합론 목소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 마치 이 대표 때문에 통합론이 나온 거처럼 그러면 안 되지~ 뻔한 통수를~
5. 북한의 핵실험이 공식 확인되면서 현재 제작거부 중인 KBS 기자들의 업무복귀 종용과 관련해
기자들은 사 측의 업무복귀 종용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단 '고대영 사장이 퇴진하면 24시간 특보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이 마당에도 북풍을 이용하시겠다? 고 사장님 얕은수 쓰지 말고 내려오시죠~
6. 최근 과학자들의 커뮤니티에는 ‘다른 분야 인사는 감동적 요소가 있었는데 왜 과학계만 유독 헛발질인지 모르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또, 창조론이 아니라 뉴라이트 사관이 더 문제라며 청와대 반응에 두 번 좌절했다고 합니다.
# 어쩌면 우리 과학기술의 현주소인지도 몰라... 청와대에 기독교 신자가 많나?
7. 세월호에서 철근이 잇따라 발견돼 꺼낸 철근만 300t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모든 수색을 완료하기로 했으며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얼마나 무리하게 화물을 실어 선체가 침몰했는지 본격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 이래서 세월호 인양에 그렇게 반대했던 거야? 니들은 진짜 사람도 아니다~
8. 전두환이 발간한 '전두환 회고록'이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혀낼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전두환 회고록'으로 인해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한 헬기 사격이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 머리라도 한번 쓰다듬어 줄 수도 없고... 이게 다 자승자박이지 뭐야~
9.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최대 30개에 달하는 민간인 여론조작팀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 회원들이 SNS 등 인터넷 사용법을 집단으로 교육받으면서
'댓글 공작'에 나선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 그동안 마치 몰라서 못 잡은 것처럼 그러시네... 검찰만 모른 척 한 건 아니고?
10. 검찰이 출국금지를 한 18명의 국정원 댓글 민간인 여론조작팀 팀장들 중에는 지상파 방송국의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 MBC의 중견급 직원으로 현직에 있으면서 국정원 댓글 활동에 가담한 겁니다.
# 온갖 조작질은 다 해 놓고 조작이라고 우기는 것들... 아주 드라마를 찍어요~
11. 지난해 미국 조지아의 백인 경찰관이 음주운전 차량을 검문하던 중 백인 여성에게
‘우리는 단지 흑인만 죽인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경찰서 서장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해임’을 시사했습니다.
# 새삼스럽지도 않아~ 암튼 미국이 세계의 인권 국가인 양 하는 건 우습지 뭐야~
12. 지난 3월 일본에서 승객과 기사 사이에 대화를 하지 않는 ‘침묵택시’가 등장한 가운데
국내에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택시를 타면 택시기사와 승객 간에 불편한 말들을 걸어올 때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 어느 정도의 인사말 정도는 모르지만, 신상정보 캐내듯 하는 건 정말 별로야~
13.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2터미널 개항에 맞춰 일등석·비즈니스석 승객을 위한
'비즈니스 패스트트랙' 도입 계획이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국토부가 '국민 정서상의 문제를 들어 좀 더 고민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 패스트트랙은 필요하다고 봐... 장애인, 노약자, 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서만~
14. 매달 휴대전화 요금을 내면 통신사들은 일정 금액을 마일리지로 적립해줍니다.
하지만, 소비자 대부분은 이 마일리지의 존재조차 몰라 마일리지가 자동 소멸되면서
이통사만 매년 수백억 원씩 지난 7년간 1,655억 원의 이익을 챙겼습니다.
# 마일리지가 있는지 나도 오늘 첨 알았네... 하긴 알려줄 리 만무하지... 그치?
15. 공정위가 네이버를 자산 5조 원 이상의 준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을 총수로 판단했습니다.
네이버는 그간 ‘총수 없는 기업’이라 주장했으나, 공정위의 이번 결정으로 재벌 관련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습니다.
# 의무를 다하면서 좀 떳떳하고 당당하게 기업을 운영하면 좀 안 돼? 공정위 화팅~
16. 어린이들은 수정체가 덜 발달해서 자외선에 취약하기 때문에 어른보다 선글라스가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릴 때 햇볕을 많이 쬐면 노년에 백내장이나 망막 손상의 위험성도 더 커지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 옛날에 우리들은 눈 감고 다녔나? 이러다 애들 선글라스가 유행이 되겠어요~
# 박근혜 제명, 이번 주 자유당 의결로 결정. 고뤠?
# 홍준표, ‘김장겸 체포영장 청구 전례 없다’. 뻥이야~
# ‘집단 장염’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판매 중단. 딴 건?
# 여성도 국방 의무, 청와대 청원 7만 명 넘어. 음...
#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최다 검출. 헐~
# 농협 직원 26억 횡령 공소시효 끝나 처벌 못 해. 엥?
# MBC 구내식당도 사상 처음 오늘부터 파업. 컥~
# '공범자들' 20만 관객 돌파, 시의성·입소문의 힘. 오~
미래는 건강의 유지에 있다.
- 에드가 라쉰베르거 -
개개인의 삶도 그렇지만, 사회도 국가도 건강하지 않으면 미래는 암울하지 모릅니다.
이번 주 건강하게 보내시고 이 사회도 건강하도록 우리의 감시도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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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무슨 사건사고들이 그리도 많냐고 한탄을 하였더니만 그래서 사람 사는 일이 만만한 게 아니라고 누군가 말하더라.
그래서인지 조용히 시작되는 하루는 별로 없는 듯 하다.
아니 조용하다 싶으면 이상한 일이 벌어지려는 조짐인 가 싶어 오히려 불안하다고 하네?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남편이요 아들인 그들이 벌인 국정원 댓글 부대 사건도 우습게 볼 일이 아닌 듯 하다.
그러고도 가정에 돌아가 번듯한 가장 노릇을 하였을테지 싶은 게 참으로 안타깝다.
양심이란 것은 어디다 팔아잡수셨는지, 지금쯤 노심초사하면서 제 자신의 이익에 급급했던 전전 나랏님도 죄불안석?
암튼
우리는 이런 일상에 휘둘리고 살지만 저 북쪽에 철모르는 어린 지도자는 그야말로 막 나가기 시작한 듯.
여기 저기 마구 찔러대면서 이래도 반응이 없을 테냐고 하더란 말이지?
충청도에서는 땅이 흔들리는 느낌이 있었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혀 반응이 없다?
오히려 다른 나라들은 전쟁을 언급하며 위험지국으로 분류하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데
그저 우리는 일상을 누릴 뿐이다.
이 또한 지나가려니 싶은 작은 소망 하나로 말이다.
부디 저 어리석은 인간의 마지막 발악같은 행태는 그만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소소한 일상이 부대낌 없이 지나가길 바란다 는 것은 욕심일까 싶은 의문도 든다.
그냥
쥔장에게는 오늘은 뭔가를 기념할 날이기만 한데 말이지....
하늘이 창창하다.
그 하늘의 창창함이 무색치 않는 그런 하루,
그런 하루를 기대한다.
첫댓글 하루도 조용하면 이상할 정도로 나날이 어수선하네요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며 그나마 맑은 하늘이 위로가 되네요~!
푸르른 날엔 그저 즐기면 된다는...벌써 35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