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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공공디자인 용역 수차례 했지만” | ||||||||||||||||||||||||
통일성 없어…안내표지판도 제각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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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표준 및 가이드라인 연구용역 중간보고 및 공공디자인 심의위원회가 13일 오후 2시 공주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한 김동일 공주시의원, 송복섭 한밭대학교 교수, 임오연 건양대학교 교수, 장석규 정우건축사사무소 소장, 전수환 지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지광 한국미술협회공주지부장 및 공주시 간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남발전연구원 권영현 연구원의 공주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의 용역보고가 있었다. 윤석규 공주시 부시장은 이날 “도시의 녹지공간이 부족하니 녹지공원을 같이 겸해서 했으면 한다”며 “도로변의 시설물도 획일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정해 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지적 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공공디자인을 수년간 추진해 왔다”며 “연구진과 시민들의 통일안이 도출된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 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주의 상징성이 무엇이 될 것인가를 추출되는 작업이 힘들 것 같다”며 “시설물의 모양, 색채에 대해 현실론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저히 할 수 없다면 실행 가능성이 있는 것을 가지고 해야 한다”며 “획일성과 통일성을 외에 우아함과 섬세함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주시를 디자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던 만큼 연구 범위를 깊이 있고, 선명하게 구체적으로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동일 공주시의원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연구 용역을 몇 번에 걸쳐 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하나를 찍어서 할 수 있는 계획이 없는 것 같다”며 “이 자리에 담당 공무원들도 많이 나와 있으니 행정적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의 60년의 관행이 된 보도블록 십계명을 거론하며 어떻게 만들어져, 어떤 식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체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한 분야의 것이 통일되게 정해져야 할 것”이라며 “공공디자인에 관련된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 분야로 디자인을 할 문제인 것 같다”며 “안내 표지판조차도 규격이 약간씩 달라 거리마다 제각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도 볼라드가 과다하게 설치되어 있어 도시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규정, 설치 기준 등 제도적인 부분도 고민을 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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