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암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형국을 하고 있는 김해 임호산(臨虎山) 꼭대기 가파른 자리에 위치한 가야불교의 성지 흥부암(興府庵).
가락국의 수로왕 때 장유화상(長遊和尙)이 도성의 흥성을 빌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신비로운 땅 가락국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은 예로부터 그 형상이 거북, 용, 호랑이 등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해 사람들은 언젠가는 이곳에서 수로왕 이후 사라진 ‘훌륭한 임금이 다시 나올 것’으로 믿고 있다.
이러한 기운을 간직한 임호산은 유민산, 가조산, 호구산, 안민산, 봉명산, 임어산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 임호산(臨虎山)은 이름 그대로 생긴 모양이 호랑이 머리와 같다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특히,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김해를 향해 으르렁거리고 있는 형상이라 사람들이 불안함을 느껴 그 입을 막아 주기 위하여 흥부암을 지었다고 한다. 곧 김해 지방이 흥하게 된다고 하여 흥부암(興府庵)이라는 절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옛 가야인들은 이곳에 도읍을 정할 때 이미 임호산의 사나운 기운을 느끼고 수로왕의 처남으로 허왕후를 따라 아유타국에서 온 장유화상이 절을 지어 가락국(김해)의 나쁜 기운을 눌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또 1820년 곽기형이 쓴 흥부암 중수기에도 이 같은 내용이 언급되어 있는데, ‘김해의 오른쪽 안민산은 읍의 백호로 옛날 풍수사가 이 산에 나쁜 바위가 있어 읍에 이롭지 않다고 하였다. 그러한 까닭에 절을 세워 그 험함을 가렸다’라고 적고 있다.
자료출처:전통사찰관광안내
흥부암 입구
흥부암 입구문
흥부암 대웅전
흥부암 석조보살좌상
문화재자료 제459호
흥부암 대웅전 내에 봉안되어 있는 석조보살좌상은 1986년에 개금하였으며, 보존상태는 양호하다.
불상은 변형통견의에 결가부좌한 석조보살좌상으로서 이목구비의 균형감이 떨어지고, 도식적이면서 딱딱한 느낌의 법의(法衣) 표현 등에서 18세기후반을 전후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인의 형태에서 오른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왼손은 촉지인을 하여 일반적인 형태와 반대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삼존상의 우협시보살로 판단된다.
흥부암 대웅전내 신중탱
흥부암 대웅전내 독성탱
흥부암 대웅전내 칠성탱
흥부암 명부전 가는 길
흥부암 비
흥부암 명부전
흥부암 명부전내 지장보살상
흥부암 범종각
흥부암 산운각
흥부암 산신상과 산신탱
흥부암에서 바라다본 전경
흥부암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김해 I.C나 서김해 I.C를 빠져나와 좌회전하여 가다보면 시청을 지나 김해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회전 하여 조금만 가면 김해시외버스터미널이 나온다. 터미널에서 죄회전 하면 흥부암을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