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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되어야 할 성구>
1)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 (1:22)
2)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3:17)
3)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5:17)
4)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2:9)
<본문 설교>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 아침을 허락해주시고, 오늘도 여전히 우리의 예배를 받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다함께 오늘도 여전히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고린도후서입니다. 고린도후서는 고린도전서가 기록된지 약 6개월 정도 경과한 뒤인 A.D.55년 말 혹은 56년 초 바울의 마게도냐 체류 시기중에 기록된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신인은 고린도 교회 및 아가야 지방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대로 고린도후서는 바울 자신의 사도권과 그가 전한 복음의 진정성을 변호한 일종의 변증서라고 볼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본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울이 본서를 기록하여 보내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바울은 제2차 전도여행 당시인 A.D.51년경에 고린도 교회를 세우고 1년 6개월 간 목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A.D.52년경 안디옥으로 귀환하였다가 53년에 제3차 전도여행을 시작하였으며, 55년까지 에베소에서 사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많은 문제에 직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55년경에 고린도 교회내에 야기된 여러가지 오류에 대한 책망과 그들이 물어온 신앙상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담은 고린도 전서를 기록하여 발송합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은 유대에서 온 거짓 사도들에게 미혹되어, 바울의 권면을 받아들이지 않음은 물론, 바울의 사도권마저 의심하고 그의 사도직 수행에 대해서도 오해하게 됩니다. 결국 고린도 교회의 형편은 이전보다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밝힌바 있는 여행 계획(고전16:5-9)을 변경하면서까지 급거 에베소에서 곧장 고린도를 방문합니다. 이 방문이 소위 '근심의 방문'이라 불리는 제2차 고린도 방문입니다. 바울은 아마도 이 방문을 통해 고린도 교회의 현안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고자 했던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의 그러한 계획은 고린도 교인들의 배척으로 실패하고 말았고, 바울은 다시 에베소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다시금 '눈물의 편지'를 써서 디도 편으로 고린도에 보냅니다. 그후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갖고 온 디도를 마게도냐에서 만나, 고린도 교인들의 대부분이 회개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바울은 그들을 격려하며, 그때까지 아직 남아있던 오해를 확실히 불식시키고자 하는 편지를 다시 써서 디도 편으로 보냈습니다. 그것이 바로 본서인 것입니다.
따라서 고린도후서의 내용 및 목적을 요약적으로 다시 제시하자면, 바울 사도가 자신의 사도직과 사도적 권위 를 변호함으로써, 고린도 교회 성도들과의 완전한 화목을 도모하는 한편, 교회의 질서를 확립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본 서신은 지도력(Leadership) 의 문제와 관련하여, 오늘의 교회에도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경우에서 보았듯이. 바른 지도력의 확립 없이는 교회의 진정한 화목이나 질서는 있을 수 없는것입니다. 거짓 사도들과 같은 그릇된 지도자가 교회의 지도력을 행사할 때 반목과 혼란이 초래됩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바른 지도자를 분별하고 그 지도자의 지도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편으로 목회자들은 본서에서 바울이 밝히고 있는 사도직의 본질과 목적 및 그에 대한 바울의 수행 자세를 깊이 배우고 따라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직무 및 권위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을때, 목회자들은 각 지교회를 그리스도의 사랑과 권위로써 다스리며 화목과 질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고린도후서가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오늘 이시간 다시금 하나님이 고린도후서를 통해 주시는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요약해 봅니다.
1. 교역자와 성도간의 갈등의 해결에 관한 내용입니다
고린도후서의 주요 메시지 중 하나는 바울 사도와 고린도교회 사이의 화해입니다. 바울에 대한 고린도 성도들의 오해와 불신에서 비롯된 갈등은, 본 서신 이전에 보낸 소위 ‘눈물의 편지’ 라고 하는 사도 서신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상태에서 자신의 직무의 성격과 직무 수행 자세에 대한 상세한 변호를 통해, 고린도 성도들과의 완전한 화해와 화목을 도모합니다. 교역자와 성도는 사랑과 신뢰의 관계가 지속되는 것이 이상(理想)적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본 서신은 목회 현장의 이러한 갈등과 불신의 문제가 초대 교회 당시에도 존재했으며, 또 그것이 어떻게 해결되고 있는지에 대한 전례와 통찰력을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2. 복음 사역자의 신분적 정체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적 정체성이 얼마나 확고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구약 모세의 율법의 직분과 새 언약의 일꾼으로서의 자신의 직분을 대조하면서, 바울은 자신의 직분이 ‘영의 직분’ 및 ‘의의 직분’으로서, 훨씬 더 영광스럽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바울의 이러한 신분적 정체성은 단순한 우월감이 아닙니다. 이는 그가 자신의 직무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확신과 긍지를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성도들에게 자신의 직무의 성격을 정확히 인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약 시대의 복음 사역자들은 새 언약의 일꾼들로서, 자신의 신분에 대해 확신과 긍지를 지녀야 합니다. 이러한 신분적 정체성은 사역자로서의 직무 수행 자세와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3. 복음 사역자의 직무 수행 자세에 대한 내용입니다
바울은 본 서신에서 자신의 사도직 자체 뿐 아니라, 사도로서 자신의 직무 수행 자세에 대해서도 길게 변호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불순한 동기나 목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않았으며, 오직 예수만을 증거하기에 힘썼습니다. 질그릇 같이 연약한 자로서 기꺼이 복음을 위한 고난을 감내했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영광을 열망하며, 살든지 죽든지 오직 주의 영광만을 나타내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자신의 직무에 대한 이러한 직무수행 자세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복음 사역자들에게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4. 화목의 직책 - 복음 사역자의 본질적 직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도적 직무의 본질적 성격을 ‘화목의 직책 (the ministry of reconciliation)’ 이라고 밝힙니다. 즉 자신의 직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의 죄를 용서하고, 화목하고자 하신다는 소식, 곧 ‘화목하게 하는 말씀 (the message of reconciliation) 을 전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그런데 이러한 화목의 직책은 단지 인간과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인간과 인간 사이의 수평적 화목까지를 포괄합니다. 따라서 바울이 화목의 직책을 맡은 자로서 자신과 고린도 성도들간의 화목을 위해 애쓴 것과 마
찬가지로, 오늘날 복음 사역자들 역시, 자신과 성도들 및 성도와 성도 사이를 화목케 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5. 헌금의 바른 자세와 헌금의 바른 관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본 서신의 기록 목적 중의 하나는 바울이 3차로 고린도를 방문하기 이전에, 고린도 성도들로 하여금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한 구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이미 시작한 구제 연보를 완결하도록 권면하는 과정에서 헌금의 정신과 자세에 대해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선한 일에 대해 훼방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자신이 헌금의 관리나 전달 문제에 얼마나 신중을 기하고 있는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봉헌자의 바른 자세와 그 헌금의 바른 관리는 똑같은 중요도를 가지고 강조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봉헌자의 자세에 대해서는 많은 강조를 하는 반면, 그 헌금을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인식이 부족한 한국 교회가 깊이 음미해 볼만한 대목인 것입니다.
6. 거짓 교사들에 대한 분별과 경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본 서신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도 ‘의의 일꾼으로 가장한 사단의 일꾼들’ 이 활동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바울과 고린도 성도들 사이를 이간질하고, 더 나아가 고린도 성도들로 하여금 복음의 진리에서 떠나도록 미혹하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교회에 침투한 거짓 교사들을 분별하고 축출하는 것은, 곧 그 교회 성도들의 영적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자신과의 대조를 통해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들’을 분별하고 경계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
7. 약한 것에 대한 자랑을 이야기합니다
바울은 대적자들의 공격에 대해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원에서 ‘부득이한 자랑을 합니다. 바울은 과연 자랑할 것이 많았습니다. 출신 성분에서도, 복음을 위해 수고한 업적에서도, 영적 능력이나 체험에서도 탁월한 사도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진정한 자랑은, 자신의 출신이나 업적이나 능력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약함’ 이었습니다. 바울이 그렇게 자신의 약함을 자랑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약함 속에서 그리스도의 능력이 온전해지는 비밀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실제 모습보다 과대 포장하기를 기뻐하는 사역자들의 모습보다, 오히려 자신의 연약함을 자랑하며, 그 속에서 그리스도의 능력과 영광을 드러내는 사역자들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8. 진리에 기초한 교회 질서의 확립에 대한 내용입니다
10~13장에서 바울은 자신의 사도적 권위 (Apostolic authority)를 적극 주장하며, 엄하고도 격앙된 어조로 대적자들에 대한 징계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 성도들과의 완전한 화목을 그토록 원했던 바울이 왜 이토록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진리에 기초하여 고린도 교회의 질서를 확립하고자 한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교회의 진정한 화목은 불의에 대한 타협이나 용납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진리에 굳게 설때에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고린도후서를 통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초대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바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바울은 어떻게 그렇게 위대한 사도가 될 수 있었을까요? 바울은 사도로서 어떤 체험을 했을까요? 바울 사도는 사람들에게 어떤 대우를 받았습니까? 바울 사도는 자기를 반대하고 자기에게 적대적인 사람들에게 어떤 태도를 취했습니까? 사도바울이 사도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겪은 시련과 어려움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리고 바울은 어떻게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을 이길수 있었습니까? 이러한 것이 궁금하다면 우리는 바울이 쓴 고린도후서를 반드시 읽어보아야 합니다.
다시말해 사역자들에게 고린도후서는 목회의 지침서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고린도후서는 일종의 바울의 자서전입니다. 바울의 여러 편지 가운데 가장 개인적이며, 내면 세계가 가장 풍부히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세상에서 고난과 약함을 가장 많이 체험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지상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가장 많이 체험한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이 역설적 신비를 어떻게 풀 수 있겠습니까?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자신의 고난과 약함을 통해 드러난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의 신비는 한 마디로 '질그릇 속에 담긴 보화'라는 말에서 엿볼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 보화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더 말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바울의 질그릇만 보고 그 속에 있는 보화는 보지 못했습니다. 바울의 고난과 약함만을 보고서 바울의 사도권과 복음을 의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선교적 회고(1:1~2:13)와 사도 직무의 적극적 진술(2:14~7:16)과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모금(8~9장)과 적대자들과의 논쟁을 통한 자신의 사도권 변호(10~13장)를 통해 '고난을 통한 영광'을 역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질그릇에 담긴 보화~! 이는 바울만이 아니라 참된 모든 성도들의 삶을 이해하는 열쇠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들의 가치는 성도 자신의 위대함 때문이 아닙니다. 성도들은 질그릇과 같이 연약한 존재입니다. 성도들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성도들 안에 계신, 그리스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보배와 같은 분 이십니다. 그렇기에 성도들은 남보다 뛰어난 지식이나 부나 명예나 권세의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며, 그리스도의 힘은 성도들의 약함과 고난 속에서 더욱 크게 드러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고린도후서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힘을 내라고 말입니다. 성도들에게는 그안에 담긴 절대적인 보화, 예수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결 론
오늘본문13:13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고린도에 보내는 대장정의 서신을 마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라는 장엄한 축도로 마무리짓고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장엄하고도 거룩한 축도에 담긴 의미와 이를 기록한 사도 바울의 심정을 헤아리기 위해 잠시 당시로 돌아가, 그때의 모습을 상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까지 고린도 교인들을 향해 하고 싶은 모든 말을 서신에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인사말을 쓰기 전에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을 것입니다.
그때 사도바울의 머리 속에는 고린도 교회의 모습과 성도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여러가지 감회가 떠올랐을 것입니다. 자신이 직접 노동까지 해가며 개척하고 섬기던 교회, 그리고 그러한 교회에 침투하여 온갖 궤계와 거짓말로 미혹하는 거짓 사도들, 한편으로 아직 신앙적으로 미숙하여 걸음마조차 제대로 못하는 성도들, 게다가 그들 속에 있는 분쟁, 우상 숭배, 음행 등 참으로 인간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각종 문제 등등, 사도 바울은 이 모든 문제들을 안고 있는 고린도 교회를 향해, 때로는 어리석은 자랑까지 늘어놓으며,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하기도 하고, 때로는 엄한 아버지와 같이 준엄한 목소리로 회개를 촉구하며 경고하기도 하며, 또 간절하게 서로 사랑하고 돌아보며 섬기라고 권면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최종 결론은 무엇이었습니까? 바울은 자신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들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 연약한 인간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던 주님의 은혜와, 그 아들까지 희생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지금도 그들 안에 내주하시며, 역사하시는 성령의 교통하심과 위로가, 그들과 함께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축복의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말하자면 바울은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평강과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치료의 광선이, 그 모든 문제와 사단의 궤계로부터 고린도 교인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을 기도했던 것입니다. 물론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이 장엄한 축도는 단지 그들만이 아니라, 이 지상의 모든 성도, 오고오는 모든 교회를 위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결국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도 성삼위 하나님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수없이 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인간의 힘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와 상처들로 고통할 때, 먼저 이러한 하나님의 은총과 능력을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창조하심으로 우리의 본질을 너무나 잘 아시는 성부 하나님(시 103 :14), 우리를 위해 친히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체흘해 아시는 성자 하나님(히 4: 15), 또한 하나님의 깊은 곳까지 통달하심으로(고전 2: 10) 그 뜻대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성령 하나님(롬 8 : 27)의 은혜와 능력으로 온전히 고침을 받아, 그 은혜와 사랑을 이 땅에 널리 증거하는 은혜롭고도 복된 성도들이, 우리 모두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여러분들을 여전히 사랑하고 계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 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 두란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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