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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겨울인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단체 손님들이 초가집 구경에 한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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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택석 명창이 태어난 집으로 이곳에는 판소리 명창들이 태어난 집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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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상한 겨울나무 사이로 보이는 겨울 하늘이 높고 푸르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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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안읍성 안에는 민박 집이 꽤 많다. 작은 초가집에는 보통 방이 두개인데 방두개(독채)를 빌리는데는 12만원이고 방 1개를 빌리면 5만원 선이며 펜션 같은 구조라 밥을 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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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안읍성 장터에는 동동주와 파전으로 흥을 돋우는 모습이 정겹다. 서울에서 가족모임으로 왔다는 분들깨 양해를 구하고 한장 찍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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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문 쪽에서 성벽을 올라가면 낙안읍성 전체가 보인다. 계단을 내려가는 사람들 |
우리의 옛 집인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을 3곳 들라하면
제주의 성읍마을, 아산의 외암리마을과 더불어 순천의 낙안읍성을 들 수 있다.
기자는 세 군데를 모두 가보았지만 모두 나름의 특색을 지닌 것 같다.
특히 순천 낙안읍성을 초가집이 밀집해 있는 정취가 정겹다는 사람들이 많다.
한겨울인데도 관광버스가 연신 사람들을 내려놓아
초가마을 구석구석이 단체 관광객들로 왁자지껄하다.
하지만 그래도 겨울이라 그런지
초가집 골목의 담장을 따라 걸어보는 길은 호젓하고 고즈넉하기조차 하다.
원형이 잘 보존된 성곽, 관아 건물과 소담스러운 초가,
고즈넉한 돌담길에 이르기까지
옛 추억을 되살려 힐링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낙안읍성은
최근,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와 함께 CNN 선정 대표 관광지 16선,
문화재청 선정 가족 여행지 32선에도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낙안읍성은 사적지로서 중요지정문화재인 성곽, 민속가옥, 객사,
충민공 임경업 군수 비각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312동의 초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읍성에는 120여 세대 300여 명의 주민이
직접 거주하는 살아있는 민속촌이다.
또한, 이곳은 판소리의 고장으로 동편제의 거장 국창 송만갑 선생과
가야금병창 중시조 오태석 명인의 생가가 있고
음력 정월 대보름민속한마당 큰잔치, 낙안민속문화축제,
전국가야금병창경연대회 등으로 이어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기도 하다.
오전에는 순천의 낙안읍성을 돌아보고
마을 안 장터에서 국밥 한 그릇을 먹고 나와 바로 가까이에 있는
선암사를 들려보거나 순천만정원을 산책해보는 것도 뜻 깊은 여행이 될 것이다.
낙안읍성 입장료는 어른 4000원이다.
<안내>
1. 위치 : 전남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 읍성안길, 쌍청루길
2. 면적 : 223,108㎡(성내 135,597 성외 87,511)
3. 인구 : 120세대 288명
4. 건물현황 : 312동(관아 94, 민가 218)
5. 문화재 보유 현황(13점) : 성곽 1,410m, 중요민속자료 가옥 9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