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여행] 여름엔 청옥산 자연휴양림..........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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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여행] 청옥산 자연휴양림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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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이라는 태백산. 어떤 이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뛰게 한다는 태백산을 유랑자는 몇 년 전인가
까마득한 시절에 두 번을 다녀온 기억이 있다. 한번은 눈이 허벅지까지 쌓인 산행을 러셀로 치고 나갔고 또 한
번은 꽃피는 봄날에 진달래 향기 그윽한 어느 봄날 다녀온 기억이 어렴풋이나마 기억을 소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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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태백산 망경대 정상에서 바라보면 동남쪽에 위치한 산이 청옥산(1,277m)이다. 유랑자는 이 동해 청옥산도
단풍이 오지게 불타던 가을에 한번 동해 무릉계곡에서 올랐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런데 봉화 청옥산은 기억에
없다. 그러고 보니 봉화의 청옥산은 꼭꼭 숨겨놓은 보물 같은 산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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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면 3개의 청옥산은 두타산과 함께 무릉계곡을 에워싼 동해·삼척 청옥산과 가리왕산(1407.2m) 남쪽
자락에 위치한 평창·정선 청옥산(1256m) 그리고 태백산 줄기 남쪽에 위치하며 경북 봉화 북쪽 끝자락에 솟은
청옥산(1277m) 등 전국의 청옥산은 모두 셋. 모두 다 푸를 청(靑)자에 구슬 옥(玉)자를 쓰며 높이도 모두 해발
1200m는 가뿐히 넘을 정도로 높은 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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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봉화 청옥산은 열목어서식지 중 세계 최남단으로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된 백천계곡이 있고, 원시림
계곡이 백리에 이르는 고선계곡이 있다.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청옥산 자연휴양림에는 체력단련장, 산막, 야영
장, 캠프파이어장 등의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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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랑자가 이 봉화 청옥산 삼림욕장을 찾아보았다. 청옥산에는 수령이 100년도 넘는 아름드리 잣나무와
소나무, 낙엽송 등이 울창하다. 이곳에 전국 최대 규모의 청옥산자연휴양림이 있다. 자연휴양림은 해발 896m
로 대관령보다 4m 높은 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덕분에 청옥산자연휴양림은 무더워도 파리와 모기가 없을 정도
로 깨끗하고, 우리나라 자연휴양림 중 가장 넓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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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름드리 잣나무, 소나무, 낙엽송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고 기이한 모양의 바위와 나무들 사이를 뚫
어놓은 산책로를 따라 은은한 나무 향에 취해 걷다 보면 출렁다리가 나온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머리 위의 빽
빽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과 지저귀는 산새들로 흡사 원시 숲 속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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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안에는 물놀이장과 다목적용수댐,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장, 운동장 및 캠프 파이어장 등의 시설이 갖
추어져 있다. 물놀이장은 자연적인 계곡을 막아 만들어 물이 맑고 차다. 수련장은 청소년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호연지기를 기르기 이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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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올 여름 휴가는 이곳 봉화의 청옥산(1277m) 자연휴양림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그 아래 백천계곡에서
열목어와 지치도록 놀다 불영산 휘휘 넘어 울진에 가서 해파랑길 연호에 들러 연꽃도 보고 연호정에 올라 시
한수 써보고 다시 바다로 나가 바다를 보고 오는 것이다.
숲과 계곡, 바다를 두루 아우른 코스다. 이런 코스라면 한번쯤 시도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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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이용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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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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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산 13-64
운영시간 안내 :매일 09:00 ~ 18:00
홈 페이지 :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0183
연락처 :054-672-1051 대표번호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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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청옥산은 못가봤네요
늘 산을벗삼아 자라디보니 한동안 산에오르는게 무엇보다
싫었고 멀리하다보니...
그이유가
살기위해 겨울에 일상이 여름장마와 다음해 겨울까지땡감과 방구들 데피고 소죽끊이고 밥하는데 필수라
초등학교만들어가면 아부지가 지게하니씩 만들어주면 그때부터
고생줄이 열리는...
겨울방학이면 아침먹고 지게지고
먼산에가서 싸리나무 참나무등을베어서 지게에차곡차곡쌓아서 지게꼬리라고해요 줄로잘묶고
좌우균형을 잘맞춰서 지게에한아름씩 베어서 차곡차곡..그리고 지게에질머지고 먼산길등성이나
골에서 지고 냅다뜁니다
그렇게 30분정도 중간중간 쉬었다가는곳이 정해져있어서
잠시쉬고 또 뛰고...
그렇게 한짐하고오면 점심밥때되니 밥먹고 숫돌에 또
낮을 날세우며 갈아서 바로 오후에도 한짐해야니 부지런히
산으로...겨울해가 짧고 더군다나
아시다시피 도심골 사방이높은산으로 둘러처져서
금방해넘어가니 빨리한짐더하고
집에와서 소죽끊이고나면
어두운저녁밥 먹으면 공부고
방학숙제고뭐고 고단하니
바로골아떨어지니...
이걸 방학내내 이렇게하면 제법 많은나무를 쌓이는거보면
뿌듯하지요 마을이나 가까운산엔
땔감나무없으니
멀리 더멀리 사람잘안오는곳까지
가니 그럴수밖에요
ㅎㅎ
ㅎㅎㅎ 전형적인 시골 학생들의 삶의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어린 시절 지계에 땔나무 한짐지고 산에서 내려오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힘들것 입니다.
당시엔 시골엔 소 한마리가 살림밑천이라고 하잔아요?
지금이야 트랙터니. 이양기니 해서 기계로 다 모내기들을 하지만
이런 농기구가 없을땐 소가 모든 일을 다 했지요 .
그래도 그때의 추억은 또한 그 시절은 다시는 안 온답니다.
그 소중한 추억은 오래도록 자제분들과 공유 하면서 살다보면
그리고 그 인생 추억록이 다 찰때쯤 되면 우리도 백발이 되겠지요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굿~밤 되시길....
갑자기 나무꾼의 이야기로...ㅎㅎ
겨울방학땐 땔감나무하고
어쩌다 눈이라도오면 좋아라 하죠
눈도참많이 오는곳인지라
휴무죠 몇일 ㅎㅎ
그날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산에갑니다
토끼잡으로요
뭐 눈안오는날 평상시에도 일찌찍일어나서 각자자기구역의
토끼올무 놓아노은것이 있는지라
밤새 걸렸나 돌아보고 오지요
어떤때 가면 덪에금방걸려서
퍼덕거리는거 잡기도 ㅎㅎ
토끼다니는길이 있어요
밴질밴질하니 싸리나무있는길 만들어놓고 그길만다니죠
나무밑에 이빨로깔가먹은 흔적보고 양쪽에 솔가지로 터널처럼 만들어주고 그곳이 가느다란 실같이가는 철사로
올무룰 나무에묶어서 놓으면
눈에잘안보이니 목이들어가면서
통과하면 옥죄어져서 ...사망..
겨울이면 토끼에 꿩 비둘기에
당시엔 산돼지가 귀해서
깊은산속에 땅을깊이파고 덪을만들고 그속에 먹이넣두면
냄세맡고 구덩이함정에 빠져서
포획하고
또한
큰나무를 휘어서 거기에 철사올무설치하고 먹이놔두면
그걸건드리면 휙걸리며 나무가펴지며 꼭대기에 대롱대롱
그렇게잡은거 몇번봤지요 ㅎㅎ
ㅋㅋ
야그가 자꾸 원시인으로...
그런때가 불과40여년전의
삶이었는데...ㅎㅎ
청옥산보니 문득 그때 그시절이..
ㅎㅎㅎ 혹시 그곳에서 선녀는 안 만나셨는지요? ㅎㅎ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가 생각 납니다.
유랑자도 이번에 태백산에서 선녀가 목욕하는곳이 없나하고 다 둘러 보았는데
없더라구요. ㅎㅎㅎ
그 나무꾼의 주인공이 되보고 싶었는데. ㅎㅎㅎ
암튼 어린추억은 소중한 것입니다.
고이 간직 하시고 가끔씩은 자제 분들에게 들려 주세요
요즘 도심에서 자란 아이들 쌀나무 잘 모른다고 하잔아요.ㅋ
감사 합니다.
@원유랑자 ㅎㅎ
뭔얘기인지도 모르죠
요즘애들....
뭐 그정도는 아니구요
처가집엔 어릴때부터 자주가서
농촌문화는 제법압니다
ㅎㅎ
요즘엔 선녀는없고 꽃뱀들이
여기저기 있더라구요
내자랄때 꽃뱀 밀뱀은 독없어서
작대기로 그냥 후레처서 죽이곤
했는데
요즘 꽃뱀에 잘못물리는 폐가망신하더라구요 ㅎㅎ
다음에 탐방기대하며
이제 꿈나라로 가셔야지요
감사합니다~
@charliepark ㅎㅎㅎ 그렇군요
노비에서 풀린 현대판 꽃뱀. ㅋㅋ
잘 못 물리면 큰일나지요.
헌데 그물 처 놓고 마음먹고 덤비면 당할 재간이 없지요.
꽃뱀 무서버서리 일반 꽃들도 괜시리 무서버요. ㅎㅎㅎ
@원유랑자 ㅎㅎ
뭐 역 제비짓을하면 놀래서 먼저떨어져 나가던데요?
거의뭐 누님들이라 ㅋㅋ
일반꽃은 척~~ 보면 ...앱니다 ㅎㅎ
이제는
집꽃도 무섭네요 ㅋ
점심식사 맛나게하세요^^
@charliepark ㅎㅎㅎ 이래서 또 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