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월10일에...부인과쪽 초음파검사를 실시했는데..다른곳은 이상없었는데..
갑상선쪽에 혹이 보인다고..선생님 말씀하실때 표정이 많이 안좋으셨어요..
혹이 있는데 좀 크다고..많이 안좋은것 같다고 하시면서 수술을 생각해야할것 같다고 하셨구요..
세침검사 실시 하셨어요..
신랑이랑 딸랑구랑 같이 갔었는데..세침검사하고 결과 듣는것보다 딸랑구가 울어서...그게 더 신경쓰였어요..
결과는 전화로 준다고 하시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수술하면 다 낫는다고..내가 수술 잘해줄께요..(이말씀이 위로가 되었어요) 하셨답니다..
아..그리고 혹이 오른쪽에만 있어서..반절제할까하다가..반대쪽도 수술할땐 없어도
나중에 전이나 또는 발병할지 몰라서 전절제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 담주 화욜에 결과 나왔다고 전화주시면서..갑상선암중에 젤 많이 걸리는
갑상선유두암이라고 하시면서 남편하고 상의해서 수술날짜 잡자고 하셨구요..
수술전검사 바로 해도 되고..다른병원가서 해도된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신랑하고 이야기한걸로는...광주쪽에도 갑상선암 수술하는 병원 많잖아요..
전대병원도 있고. 기독병원도 있고..얼마전 사촌동생도 갑상선암으로 기독병원에서 수술했어요
근데 전..진단도 여기서 받았고..다른 큰병원가면 1인실쓰기도 힘들고..6일실이나 4인실 쓸것 같아서요..
병원에 친구도 있었구요...(이것도 한몫했어요)ㅋㅋ..여기 병원도 종합검진센터 생기면서..
갑상선암센터만들고..선생님도 수술 많이 하신데요..수술도 잘 하시구(친구말로)
수욜에 수술전 검사 받구요..수술전검사 받을때 바로 중증환자 등록해주셨어요..그래서 검사비가 생각보다 많이 안나왔답니다..목욜 저녁에 입원..금욜에 수술하는걸로 했답니다.
목욜에 신랑이랑 딸랑구랑 같이 입원하니...
간호사가 아가있는걸로 봐서..링거는..낼 놔드릴께요..하구
저녁은 밖에서 먹었답니다..
세식구가 같이 병실에서 잤어요...
금욜아침...수술용링거라 바늘이 엄청 크다고..아프실거예요..하더라구요..간호사가..
양팔에 링거를 맞으니....수술하는것도 실감나고.수술실로 가기위해 휠체어를 타니까..
더 실감도 나고 떨리기도 하더라구요.
수술대에 누워서..간호사분들하고 열시미 말을 나누다보니..마취가 스르르...
깨보니 회복실에 있었어요..기관지 삽입한 관때문에 숨쉬기가 힘들었어요..
잠자지 말라는 친정엄마 목소리도 들리고 서럽게 우는 딸랑구 소리도 들리고..
숨쉬는게 조금 힘들었지만...산소호흡기 떼고나니 숨쉬는게 더 나아졌답니다..
전 수술예상시간은 2시간이였는데..혹위치가..조금 안쪽에 있고..근육과 유착이 심해서..
조금 더걸려 3시간이 넘었다고하더라구요...
친구도 수술하고 나니까..상태보려고 올라왔고..엄마보니까 조금 눈물났지만..
그래도 목소리가 바로 트여셔...그걸로 만족..ㅋㅋ
회복실에서..병실로 옮기고 나니...신랑도 딸랑구도..엄마도 친구도..
또렷이 잘 보이고...목이 말라 힘들었어요...
몇시간후(오후5시쯤)간호사가 물마셔도 된다는 말에..빨대로 물을 2컵이상 마셨답니다..
소변나오면 연락주라고 했는데..것도 3시간이 지나 소변이 나왔구요..
수술 당일만 조금 일어나는게 힘들었는데..그 담날부턴..신랑이 붙잡아주면..움직이는데 이상없고
다행이 목소리가 잘 나와서...친구말론 옆에 동료들도 저 보고 놀랐데요..
회복이 너무 빠르다고..목소리가 바로 나온사람이 없었는데..저 목소리 나온거 보고..ㅋㅋ
토욜저녁에 소화가 안되고 두통때문에 소화제 두통약 복용하고
일욜에는..두통때문에 하루종일 힘들었어요..
문병온 사람들한테도 조금 미안했어요..하루종일 힘들어서..누워있었거든요..
의사샘 말씀으론 수술할때 목을 최대한 젖혀서..수술해서..두통올수 있다고...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하셨고..
두통말곤 불편한것도 없었고...먹는거도 지장없었고,,,선생님도..심각하게 안보시고 불편한거 없죠??말씀만 휙 하시고.. 수술자국 소독해주시고..간호사들도 두통이랑..손발저린거 항상 챙겨물어봐주시고 그랬어요..
전 느낌에 수술환자 아닌줄 알았어요..딸랑구 출산했을때 조리원에 입원했는데
그때가 생각났다니까요...
링거를 수욜까지 맞고..목욜에 빼고 나니까..입원할 필요성을 못느껴서...바로 퇴원했구요..
이틀후엔 딸랑구랑 저랑 몸살감기 걸려서..그거때문에 조금 힘들었지만..
역시 수술환자였구나를 실감..ㅋㅋ
수술하고 나서 무조건 푹 쉬는게 몸을 보호하는거라고 느꼈어요..
아무렇지 않다고 돌아다니고..시원한물 많이 먹고 그랬는데..
무조건 쉬는게 아니라..몸을 보호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상태로...쉬어야한다는걸 느꼈답니다..
7월에 있을 방사선 치료를 앞두고 있는데..
지금도 약먹는거 빼곤..보통일상으로 돌아가서 수술전이나 수술후나 몸이 똑같은것 같아요..
방사선치료는 다른 분들 보니까 좀 힘든것 같은데..
이제부터 체력증진과 몸 보호를 열시미 해야할것 같네요..
첫댓글 수고하셨네요.........빨리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수고하셨어요~^^목소리가 빨리 나와서 감사하네요 전 많이 힘들었는데
수고 하셨어요~
건강에 힘쓰셔서 동위치료도 잘 받으시고
건강 회복 하세요~
짧은 기간 동안 진단에서 수술까지 잘 하셨네요.
사후 건강관리도 잘 챙기세요..
회복 잘 하시고 이전보다 더욱더 건강하시길...
정말 수고많이하셨습니다.갑상선은 착한함에 속하니 괜찮을거예요
수고하셨네요.. 동위원소 치료도 잘 받으실것입니다.. 건강하세요
수고하셧어요..저두 일주일전에 수술받고 동위나중에 받을텐데..동위가 쫌더 부담스럽네요..호르몬제도 끊어야한다니...우리 그래도 엄마들이니깐 ..힘내자구요^^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수술후 회복중인데, 같이 힘내요^^
고생하셨네요 ~~동위도 잘마치시고 빠른쾌유바랍니다
동위 치료시 저요오드 철저히 하시고 한번에 완치되시길 바랍니다.
든든한 남편이 계셔서 힘이 되셨겠어요
동위치료도 잘 하실 수 있습니다
화이팅 !!!
저도 울아들이 얼마나 놀랄까 그 걱정이네요. 수술할 동안 나 없이 학교 잘 다닐려나. 제가 없으면 공부를 잘 안하는 아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