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좀 아닌듯 싶습니다.
다른 문제가 아니라,자신감이 좀 많이 떨어진듯 합니다.
청대에서 승승장구 하며 언론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활약때와는 달리,
월드컵에서 높은벽을 실감하고 돌아와서 그런지 조금 자신감이 결여된것 같습니다.
스위스전에서 제가 박주영선수에게 실망했던것은 기술이딸린다,드리블이 딸린다 이런것보다는
'공을 잡으니 쫀다'라는 거였거든요.
그런 여파가 지금도 좀 남아있는것같습니다.
솔직히 박주영선수가 언론에 의해 뻥튀기된 부분이 없지는 않겠지만,
단순히 뻥튀기 됬다고만 보기에는 지난시즌과 이번시즌이 너무나도 다르거든요.
입스(yips)라고하던가요?골프에서, 퍼트를 할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몹시 불안해하는 증세. 호흡이 빨라지며 손에 가벼운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요.
극도의 긴장으로 몸이 제말을 듣지 않고,또 무의식적인 공포감을 인해(가령 예전에 부상을 당한 어깨가 완치가 되었는데도 다 올라가지 않는다던가)하는 것말입니다.
결국 정신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이걸 극복하느냐에 따라 이동국선수처럼 부활하느냐,아니며 누구처럼 영원히 한때의 스타로 끝냐느냐로 되는가하는문제라고 봅니다.
첫댓글 아직 어린선수입니다. 오히려 어릴때 이런슬럼프를 겪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상무입대해서 자신감좀 되찾고.. 다시 나오시면..
상무입대,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주영 선수 좋아하지 않지만 그가 제게 주었던 환희(나이지리아 전 같은^^)를 생각해보고 또 묵묵히 축구에만 매진하는 그를 보면 역시 이전의 그 포스로 부활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ㅠㅠ
어제 골 못넣고 뒤돌아서서 고개 푹숙이고 돌아가는데 어찌나마음이아프던지 ..ㅠ_ㅠ
그때 진짜 그라운드로 달려가서 안아주고 싶던.. 힘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