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안은 어머니가 꿈을 잘 맞추십니다.
외조부쪽이 그러신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버지는 꿈도 잘 안꾸시고 그런게 전혀 없으시고..
어머니 아래 저희 두형제도 어머니쪽과 좀 비슷하게 꿈을 꾸면 좀 비슷하게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꿈을 많이 꾸는것도 아니구요
음... 뭐 썰을 풀어보자면
동생이 대기업 1차면접을 보기전에 꿈을 꾸었다고 하는데
연예인 윤계상을 만나는 꿈을 꿨답니다.
동생이 윤계상한테 사인을 받으려고 갔는데 사인을 안해주려고 하던겁니다
사인을 받으려고 하면 자꾸 피하고 도망가더랍니다.
끈질기게 쫓아가 사인을 받아냈더니
나중엔 동생은 대기업 최종면접에서 붙어 입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꿈은..
할머니가 지병으로 많이 아프셨습니다.
어머니가 전날 꿈을 꾸셨는데 이불이 새빨간 피로 물들었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할머니는 영면하셨지요..
돌아가시는 일을 맞추는걸로 해서 참 저도 내용 적기 조심스럽네요-_-a
다음 제가 근래에 꾼 꿈으로는
주말에 아버님과 저는 집에 있었는데
2시경쯤에 침대에서 살짝 졸았습니다. 졸릴때죠..시간때가.. 졸은 시간은 5분도 안됐던거같아요
꿈에서 한 10년전 돌아가신 작은 아버지가 나타나계시더군요.
저는 관찰자 시점이고 작은 아버지는 키가 굉장히 크셨습니다. 외형은 저승사자 느낌이었구요
장소는 할아버지 댁이었는데 꿈에서 느끼는 작은 아버지의 키는 무서울정도로 거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아버지가 바로보고 왠지 같이 데려갈려는 느낌이 있었구요
그 거대하게 느껴지는 작은 아버지 밑에 저희 아버지가 계셨구요
잠깐 꾼 꿈인데 굉장히 기분나쁘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버지를 찾아봤더니 거실에서 주무시고 계시더라구요
아버지가 주무시는 모습 보고 그때... 아버지 모습을 좀 자세하게 들여다봤었는데 굉장히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존경스러움과 감사함... 무튼 그런 여러 이상야릇한 감정이 들어 살짝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제 방에 와서 딴짓을 하고 좀 이따 아버지와 대화를 하는데
아버지가 소변을 보시면서 잠깐 졸도(?)를 하셨었다는 겁니다.
저는 그게 무슨일이냐고... 제가 아까 아버지 뵜을때는 아버지 거실에서 주무시고 계셨지않냐고... 물어보자
아버지는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시다가 갑자기 머리가 띵해지셔서 일어나고 봤더니
화장실에 쓰러져 계셨다는 겁니다.
그후에 몸을 가누고 거실에서 누워 쉬고계셨던거구요.(이때 제가 본 시점같습니다.)
잠깐 꿈을 꿀때 쿵~~하는 소리를 들었던거같았는데
그게 아버지가 화장실에서 쓰러지실때 소리라니.... ㅎㄷㄷ;;
만약 그 꿈에서 작은 아버지가 아버지를 끌고갔으면 그게 안좋은일이됐겠죠?
참 이런 얘기 인터넷상으로 적어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결론은 효도해야겠습니다..ㅜㅜ
첫댓글 ㄷㄷ 무언가 다른 세계가 존재하는 걸까요? 무섭네요 ㅎㅎ
꿈 얘기 이전에 아버지 병원은 가 보셨나요? 걱정되네요
여담이지만 제 친구가 1년쯤 전에 꿈에 할아버지께서 나오셔서는 번호 6개를 불러주셨다죠 지금까지 매주 로또를 사고 있습니다만 만원이상 당첨은 한번도 없다네요 다만 혹시 안샀을때 그번호 나올까봐 안살수가 없다고...
꿈이 맞으적이 꽤 있기 때문에 믿습니다.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나오셔서 로또1등번호 불러주고가셨어요. 하지만 그냥 개꿈이겠거니 하고 로또 안샀는데 정말 1등번호였다는게 함정..ㅜㅜ
이빠지는 꿈 꿔서 집안에 불행한일 있나 싶어서 조심하시라고 전화돌렸는데 다음 주 쯤 친척중 한분 돌아가셨지요ㅜㅜ
이빠지는 꿈으로는 몇번 더 맞은적있네요ㅋㅋ 꽤 잘맞는 편이라 꿈 믿습니다.
옛날에 루시드드림에 한번 빠졌던 적이 있어서 꿈이라면 질리도록 많이 꿔봤고 자각몽으로 꿈에서 별 신나는 짓도 다 해봤습니다 ㅋ 꿈이라는게 알면 알수록 신기해요.인간은 자기 뇌의 10%도 활용 못 한다고 하는데 활용 못하는 90% 안에 아마 꿈도 들어가지 않을까요?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꿈은 2가지인데
그중 하나는 제가 생일을 맞이하는 날 새벽에 꿈을 꿨습니다.
아는 동생이 씨디를 선물해줘서 열어봤는데 씨디는 없고 생선대가리 그림이 가운데에 있는거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그 동생을 만나게 됬는데 씨디를 주더군요.. 받아보니 서태지 시대유감 앨범~
씨디를 꺼내보니 똑같이 생선대가리 그림이 있어서 받자마자 소름이 돋았던 고3때 기억이 있구요.
둘째는 꿈에 이빨이 부러지면서 피가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흉몽이고 가족 가운데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알고있었는데, 얼마 안있어 이모가 암투병중이셨는데 끝내 돌아가셨죠..
꿈에 대해선 전혀 황망하지 않다고 믿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