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울서 살아 갈때는 눈 오는날에는 눈사람 만들고 아이들과 한마음으로 눈싸움도 하며
겨울의 음미할수 있어는데 부산땅에 내려와서 눈보기가 어렵드라 눈구경도 못하고 사진속에서
마음을 달래고 지난날에 바래진 사진 첩에서 기억을 더덤어며 이나이 되어도 낭만으로 그리운
그시절이 간간히 겨울이면 눈이 그리울 때가 있드이다 아이들은 잘모르지 부산에서 나고 자라어니
눈이오는 행복을 싸락눈 함박눈 자고나면 장독대 소복히 내린 복서려운 풍경 항아리에 사과을 넣어
놓어면 더 맛나 드라구요 부산 날씨가 많이 얼지 않으니 과수원 친정집에서 사과 옜날엔 국강 몆상자
들어오면 항아리로 가네요 지금은 부사라고 물이많고 연하지요 그시절엔 국강이 제일 맛이 좋았네요
사과도 겨울이 제철이고 오래 견디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은 맛나는 사과에 누구나 좋아하지요
그 사과나무 키운것도 아빠이고 처음엔 복숭아 나무 감나무가 사과 나무로 아빠 노력이 눈에 보여요
자상한 우리아빠가 하늘나라 가셨네요 보고픈 아빠 꿈에도 않오세요 영원히 잊혀졌나 보네요 사랑해요
첫댓글 추억 더듬어 언제 친정집 과수원에
눈온다는 얘기 들리거들랑
한번 들리시는 것도...
발가벗은 국깡나무 밑에 서 있어봐요
이뿐 딸내미~ 머리에 소록히 쌓인 눈에
추울세라~ 털어주시려 안아주시려 오실겁니다
그러시군요
상주인 저의 고향에서도 우리 큰누님이
사과밭을 일구었고 외갓집에서도 사과
과수원을 운영했는데 저는 사과가 국광
인지 뭔지 그런거는 모르고그냥 사과로
만 알았는데 그 사과에도 종류가 있음을
알게해주시는 군요 글 잘 보고 갑니다
부산은 정말 눈이 잘 안 오더라고요
눈 속에 지난날들을
회상하는 님의 마음에
그리움이 촉촉이 느껴지네요
눈이란게 내릴때와 쌓여있을때
낭만과 기쁨은 잠시 불편하고
치워야 하는일에 ᆢ
맞아요. 옛날 사과는 국광 아니면 홍옥.
지금은 부사에 밀려서 찾아보기 힘든 그 사과가 생각이 납니다.
아고 부모님 생각엔 나이가 없어요 ㅎㅍ
국광 생각납니다.
부사보다 단단한 식감이지요.
옛날에 귀한 과일들을 지금은 상자째 사다가
맘대로 먹고 상해서 버릴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