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급여공제가 11만원이 추가되었어요.
1년치 무슨 회비라고 하는데 좀 짜증이 났지만 강제라서...
5월엔 어버이날 기점으로 친정 식사모임이 있었고(계비 충당)
친구와 트레킹 다녀오고 교육이 있어 함께 참석한 동기들과 모임도 가졌어요.
하지만 가장 큰 사건은 접촉사고입니다.
첫 교통사고이고 제가 가해자입니다.
큰 길로 들어갈 때 분명 차를 한대 보내고 적당하다 싶어 끼어들었는데
뒷차가 양보하기 싫어 속력을 냈었나봅니다.
그걸 마지막까지 보지 못한 제 실수로 접촉사고가 났어요.
속력을 많이 낸 편은 아니라 큰 사고는 아닌데
상대차량 기스 나고 제 차는 범퍼가 벌어져서..
상대차량은 수리비 30만원 견적 나왔는데
사고 당일 병원 순회하시더니 한방병원 입원하셨어요.
한달 이상 있을 거라고 하셨답니다.
저는 당일날은 말짱했는데
다음날 몸살이 난데다 어깨가 안올라가서..ㅠ.ㅠ
정형외과 다니고 있구요.
자괴감에 한동안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많이 괜찮아졌어요.
더 큰 사고를 대비한 액땜이라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
병가로 며칠 쉬면서 생각이 참 많았어요.
한동안 저의 변화(?)에 대해 고민했고 현 상황을 부인하지 않고 받아들이기로 했답니다.
저는 잠이 많아요.
집안일/직장생활/아이들 식사준비 외에는 무조건 잡니다.
하루 10시간이 되든 7시간이든 틈나는 대로 잠을 자요.
미래가 불안하다거나
막막하다거나
죽을 듯이 고통스럽거나 그런 건 아니예요.
그럴 것을 대비해서 직장도 잡았고
앞으로 금전적인 계획도 다 세워두었고
넉넉하지는 않아도 앞으로 잘 지낼 수 있게 미리 준비하며 살았거든요.
노력해서 상황은 그렇게 만들어두었지만
아직 마음이 회복을 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아직 환자구나 싶어서
병원을 다시 다녀볼까 합니다.
좀더 나은 삶 또는 행복한 삶은
본인이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는 걸..
벌써 올해도 상반기가 지나가고 있네요.~~
6월도 파이팅입니다.
첫댓글 큰사고 아니라서 너무 다행입니다..
하루한끼님도 물리치료 병행 하시면서
안정 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살다보면 그럴수도있어요
힘내셔요
예기치 않은 일이
닥칠 때 참 힘들고
다운되죠…
치료 잘 받으시고,
정말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운전을 하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그만하길 진심 다행입니다.
걷다가 넘어지듯이 접촉사고도 그런 일이라고 여기시면 자책감이 덜 들거에요.
저희 큰 딸은 운전 3년차이고, 둘째가 이제 운전 배우는 단계라 제 딸들에게 해 주는 말이기도 해요.
모쪼록 치료 잘 받으시고 몸도 마음도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
제 인성에 문제있는걸까요
한달이상 입원하시는 분~~ 왜 부러움ㅜㅜ
한달 일 안하는 삶~ 부럽 ...제가 쓰레기인가봐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
가벼운 사고라 다행이라 생각해요
힘내시고 좋아하는 잠도 푹 주무셔요
저도 잠순이라~~모든 스트레스를 잠으로
풀어서 ~~잠이 보약인거 알거든요~^^
그만 하길 다행 입니다
저는 교통 사고로 3달 치료 받으러 다녓어요
많이 힘들었어요..
인도에선 사람들 끼리도 부딪히잖아요
차도에선 차들이 그럴 수 있는게 허다할 수
있어요. 너무 자책 마셔요
그러면서 방어 운전하는 실력이 느는거죠.
저도 잠 많아요. 전 일부러 많이 자려고도 해요.
기초 체력이 약해서 매일 헬스로 단련도
하구요.
많이 운동하고 많이 걷고 하셔요
그렇게 하다보면 몸도 마음도
내공을 쌓아가는 거 같더라구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10 14:1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10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