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19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포경수술은 꼭 해야 할까?
포경수술은 불필요한 여분의 음경 피부와 귀두 포피를 적당히 잘라내
귀두를 노출시키는 수술로, 질병 예방을 위해 1990년대까지는 대부분의
남자 아이들이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부터는
사회적 인식 변화로 수술을 받은 아이들이 줄기 시작했다.
포경수술은 정말 꼭 필요한 걸까?
어릴 때 하는 게 좋다는 말은 사실일까?
의사들의 소견에 따르면 의외로 이 수술이 의학적으로 장점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포경수술의 장단점을 먼저 충분히 듣고, 보호자와 당사자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게 현재의 가이드라인이다.
포경수술의 장점은 ‘위생’과 ‘질병 예방’이다.
위생적으로 당연히 개선을 줄 수 있고,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건
과학적으로 다 증명이 돼 있다. 특히 어린 남아는 요로 감염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데, 포경수술을 받은 아이들은 요로 감염의 위험성이 적다고 한다.
또 에이즈나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을 일으키고 남성에게는 곤지름 같은 걸
일으키는 HPV 유투종 바이러스 감염증, 헤르페스 감염증 등이 50% 정도 막아진다.
에이즈 환자가 많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이미 대규모 임상 연구들이 이뤄졌다.
케냐 등지에서 3000~4000명을 모아 조사했더니 포경수술을 한 남성의 에이즈
감염률이 확 줄었다. 그래서 그런 국가에서는 정책적으로 포경수술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단점은 뭘까?
모든 수술이 그렇지만 합병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 수술 부위 염증, 출혈,
수술 부위가 벌어지는 일이 생길 수 있고 수술 후에는 불편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포경수술을 통해서 외부에 노출돼 있지 않던 귀두가 노출되고 나면 한 2주 정도는
살이 닿기만 해도 불편하고 아프기 때문이다. 행동의 제한이 아무래도 한 2주
정도는 있기 때문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뒤에도 그런 것은 염두에 두고
수술을 잡아야 한다.
2.
현실의 우영우는?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를 가진 주인공이 천재적
특성을 발휘해 법적인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스토리의 드라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앓고 있는 자폐증이란 정확히는 발달장애의 일종이다.
발달장애는 해당 나이의 정상 기대치보다 발달이 25% 뒤처져 있는 경우를 말하며
지적 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 그 외 발달이 늦어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경우를
가리킨다. 현재 전국 각 지자체에 등록된 발달 장애인수는 약 25만명이다.
드라마에서 변호사로 활약하는 주인공 우영우와는 달리 현실은 녹록치 않다.
가족·친지 등이 24시간 곁에서 지켜줘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지적 장애 없는 ‘고기능 자폐’를
지녀 특정 분야에서 재능을 특출나게 발휘하는 인물로, 발달 장애인 가운데
극히 일부이다.
현재 전국의 발달장애인들을 키우는부모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다
자녀를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의 사건들이 종종 보도될 정도다.
3.
어디에선가 목줄 풀린 맹견이 갑자기 달려든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첫째.절대 등을 보이지 말아야 하고,
둘째.개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며,
셋째.목을 가장 먼저 보호하며,
넷째.가지고 있는 물건을 활용해야 한다.
개도 약자와 강자를 구분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몸동작을 크게 하고
큰 목소리로 소리 지르고 대치할 때 중요한 건 등을 보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정면을 향해 앞으로 조금씩 나가면 개들도 위협을 느껴서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
무섭다고 소리치며 등을 보이고 뛰어가거나 넘어졌을 때 개들은 흥분한다.
주변에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손가락으로 깍지를 껴서 목을 보호하고
그대로 쓰러지는게 최선의 방법이며 이때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된다.
가만히 있으면 본능적으로 물고 있다가 놓는 습성이 있다.
여러 마리가 달려들었다면 혼자서 버티기 굉장히 어렵다면 주변 나무나 벤치 등
잡을 수 있는 것에 매달려 쓰러지면 안된다. 집단 공격 시 물고 당기는 습성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 자리에 가만히 서서 먼 산을 쳐다보는 등 개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것도 방법이며 가지고 있는 물품을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면 가방,
모자, 신발 같은 것들을 벗어서 손에 쥐고 있다가 개가 다가오면 던져 준다.
개는 날아가는 것을 쫓아 확인하려는 습성이 있다.
이런 기사가 나올만큼 개와 관련한 사고가 빈번하다.사람도 잘못을 저지르면
감옥에 가거나 사형을 당한다.
4.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이다.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 2%의
커피원두가 사용되는데 이 중 98%는 생활폐기물로 소각 또는 매립된다.
이렇게 버려진 커피박의 양만 전국적으로 매년 15만t에 이른다.
현재 각 지자체에서는 커피박을 재자원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중이다.재자원화는 버려지는 커피박을
따로 수거해 연필, 화분, 벽돌(윗 사진) 등으로 다시 만드는 사업이다.
5.
이게 뭐지?
지난 주말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쏜 폭죽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 있는 모습이다. 현재 해수욕장에서의 폭죽 사용은 금지돼 있다.
여성들을 유혹하기 위한 남성들의 노력이 눈물겹다.
6.
국내에서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장소는 현재 극히 드물다.
왜냐하면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조건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光害가 없는 장소는
기본이고 구름과 달이 없는 그믐날과 초승달 사이 며칠 정도만 가능해서 이런 조건이
맞는 날 조차 한 달에 며칠 되지 않아서다.
전남 화순군 이양면의 도로 위로 펼쳐진 은하수.
차량들이 라이트를 켜고 다니는 일반 도로에서 은하수 사진을 찍기는 쉽지 않다.
전남 고흥군 용산면 소등섬 위로 펼쳐진 은하수.
소등섬은 썰물때 걸어서 갈수 있는 섬으로 일출명소다.
7.
[그림이 있는 오늘]살바도르 달리 '켄타우로스 가족'(1940).
신화 속 존재인 켄타우로스의 출산 장면을 담아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