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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갇힌 불꽃
 
 
 
카페 게시글
내 日常의 自作나무길 스크랩 곤돌라 전망대에서 천혜의 자연을 한 눈에~
Veronica Kim 추천 0 조회 114 11.10.20 13:1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여왕의 도시 퀸스타운의 뒤쪽에 위치한 Bob's Hill은 해발 440m로

걸어서 약 2시간이 소요되는 가파른 언덕이나 곤돌라로는 3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리조트 타운으로 일년 내내 붐비는 퀸스타운의 명소 중 하나로

워킹트랙으로 걸어서 올라가며 호수와 도시의 전망을 즐겨도 되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사를 자랑한다는 거의 수직인 듯한 곤돌라의 아찔함을 즐겨도 좋다.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여서 오전 느지막히 걸어서 

브레콘 거리의 막다른 곳에 있는 이곳에 도착하니 평일이라 한산하여 좋았다.


주변에 보이는 흥미있는 장소들은 나중에 설명하기로 하고 일단 티켓을 구입, 

뉴지는 어느곳, 어느행사나 가족단위 티켓은 더욱 저렴하게 판매됨을 알려드리고.....


곤돌라 승강장에서 질서있게 기다리다가 순서대로 타고......


올라가면서 저 아래 보이는 시내 모습을 한장찍고......


곤돌라 역 바로 아래 설치된 번지 점프대가 보인다.


경사면에서 돌출된 다리 아래로 점프하는 구조인데 

자연으로 둘러싸인 도시나 호수의 전망이 주는 고도감에서 무섭기도 한~~


S자 모양을 한 와카티푸 호수를 끼고 북쪽 호반에 면해있는 

이 도시는 멀리 서던 알프스 산에 안겨있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


퀸스타운이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레져 스포츠가 다양하기 때문인데

번지점프를 비롯 루지, 사이클링, 레프팅, 골프, 제트보트, 트랙킹, 홀스 라이딩, 글라이딩, 보팅, 낚시 등과 

겨울에는 스키가 주요 스포츠이기 때문에 그냥 관광이 아닌 며칠 묵으면서 스포츠에 도전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곳은 급경사를 이용한 '루지'를 즐기려 꼭대기로 올라가는 리프트~


전망대에서 산과 호수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파노라마 감상 후

이렇게 밖으로 나오면 루지 타는 곳과 번지점프 타는 곳이 이어진다.


시내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니 쉽고 편리하다.

저 멀리 리마커블 산의 웅장한 경관에 18.000년 전 빙하기에 형성된 서던 알프스 산맥도 감상~


저 위에 올라가며 뒤뚱거리는 사람을 보니 오래전 아이들과 왔을때 리프트타고 올라가며 

떨어질까 봐 간이 콩알 만해졌던 생각이 나 웃음이.....


루지는 동계 스포츠의 '봅슬레이'를 변형하여 만든 우리나라 썰매와

 비슷한 것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데 아가들은 부모와 함께 타면 된다.

코스는 난이별로 나누어져 있고 회수대로 요금이 달라진다.


정상에 있는 전망대 레스토랑.

부페 스타일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어 음식과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서 밖을 보다보면 

이렇게 자전거를 매달고 올라가는 곤돌라를 볼 수 있다.


이곳 퀸스타운이 번지점프의 본고장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번지 점프하는 사람의 아악~~ 외마디 소리를 전망대에서 함께 즐겼었는데

오늘은 어쩐지 한산하기만 하다...


뉴지의 번지 점프는 계곡의 다리나 깎아지른 강 절벽 등 

천연적인 자연 구조물을 이용하여 설치되어 있는 점이 특색이다.


전망대 이곳저곳 구경하고 다시 내려오니 바로 근처에

뉴지의 자랑 살아있는 화석 '키위' 새를 비롯 뉴지 새들을 모아놓은 조류장이 있고......

꼭대기 전망대와 바로 아래 평지에 펼쳐있는 무덤들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아주 오래된 비석과 최근 비석들이 어울려 있는 퀸스타운 묘지~


이곳은 묘지가 사람들이 사는 동네 안 아님 공원 등에 함께 어우러져 있다.

삶과 죽음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 우리네와 다른 문화를 엿 볼 수 있고...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식 카페에서 맛난 커피향이 부르고 있고.....

방학 맞은 아이들을 부르는 놀이기구를 흘깃거리며 큰 길따라 시내로 내려갔다.


시내 중심도로에는 봄을 알리는 핑크빛 꽃들이 피어났고......

한국 식당들이나 식료품 가게도 있고 슈퍼마켓도 있어 편리한 이곳이다.


예전보다 도시가 더 활발하게 변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곳에 첫 발을 디딘 유럽 정착인 윌리엄 길버트 리,

동전 던지기로 운명이 결정되어 퀸스타운 대부가 된 그의 동상이

서 있는 바다처럼 보이는 와카티푸 호수~




마오리 전설에 와카티푸 호수는 와카티푸아 '거인의 구멍'이었다고 하는데

거인(티푸아)인 마타우마나타라고 하는 한 처녀를 그녀 아버지 집에서 훔쳐갔는데

그녀의 연인인 마타카우리가 마나타를 찾아 헤메다가 잠자는 거인에 

끊을 수 없어 보이는 줄에 묶여있는 그녀를 발견했다. 


마나타의 슬피우는 눈물에 그 줄이 녹아버려 연인들은 도망갈 수 있었는데

되돌아 온 마타카우리가 뜨거운 북서풍이 불때 잠자는 거인의 몸에 불을 질러 고통에 잠에서 

깨어난 거인은 자신의 다리를 끌어당겼는데 그 때 땅에 커다란 구멍이 파 졌다.


그 당시 강렬한 열 때문에 주위 산꼭대기 눈이 녹아 흘러내려 깊은 구멍을 메웠고 

그의 구부러진 다리가 오늘의 기이한 호수의 굽이를 만들어 냈다고 하는데

거인이 남긴 모든것은 호수의 수면 훨씬 아래에서 뛰는 그의 심장 뿐이었다고 한다.


이 전설에 의하면 마타우의 심장의 고동 때문에 와카티푸 호수물이 신비스럽게 매일 오르내린다고 한다.


와카티푸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두번째로 긴 호수이고

수면이 해발 312m 이며 깊이가 평균 300m, 최대 깊이는 410m이고 온도는 섭씨 12도 

그리고 호수의 높이가 매 6분 정도마다 보통 7.5cm

때에 따라서는20cm 까지 오르내린다고 한다.


쎄이쉬(seiche)라고 알려진 이 자연현상은 바람의 압력을 변화시키는 

주위의 산들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과학자들이 말씀~


이로서 마오리들이 비취호수라고 부르는 와키티푸 호수 전설과 

곤돌라 전망대에서 본 퀸스타운 도시 전경

시내 볼거리 등을 소개 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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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21 17:48

    첫댓글 고맙습니다.

  • 작성자 11.10.21 19:39

    색다른 경치가 조금이라도 위안을 줄 수 있다면 해서 포스팅 해 봤습니다.
    즐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11.10.22 01:22

    지난번 것두 보면서 어디일까~~~? 생각하며 봤는데 뉴질렌드군요. 색다른 풍경 잘 보았습니다.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길....

  • 작성자 11.10.22 11:59

    그저 나누고 싶어 올려 봤습니다.^^*
    현재 제가 사는 곳이니....
    즐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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