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앗시리아가 망하면서 아술의 자손은 다 끝난 줄 알았더니, 다시 한번 혼란에 빠질 기사를 찾게 되는군요.
거란족이 앗수르의 자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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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학계는 최근 "거란의 핏줄은 중국 동북 지방의 소수 민족인 다얼(達爾)족에 의해 상당부분 계승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북지방의 싱안링(興安領)산맥과 푸르고 맑은 넌(嫩)강, 후룬베이얼(呼倫貝爾)의 드넓은 초원이 한데 모인 곳에 살고 있는 다얼족은 예전부터 '거란족의 후예일 가능성이 가장 큰 민족'으로 지목돼 왔다. 거란이 웅거했던 네이멍구(內蒙古) 초원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학계는 이번에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냈다. 요나라 당시의 무덤에서 나온 거란족 피장자들의 뼈에서 유전자를 채취해 다얼족 구성원들의 유전자와 비교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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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학계는 서남쪽 윈난(雲南)성 내 일부 지역에도 다얼족이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 윈난성의 한 산골 마을 사람들은
거란의 시조 '아쑤루'의 한자식 이름인 '야율(耶律)'
이란 글자를 액자에 넣어 사당에 걸어 놓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 학자들은 네이멍구에서 나온 요나라 시대 무덤 피장자와 이들의 유전자를 비교한 결과 "윈난 다얼족 사람들 역시 거란족 부계(父系) 혈통을 그대로 전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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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쑤루'는 앗수르, 즉 아술입니다. 그런데 '야율'이 바로 '앗수르'라니, 몰랐습니다.
앗시리아가 망하면서 그 자손들이 어데로 갔는지 아무도 몰랐었는데, 그게 거란족이 되었군요.
거란족은 모든 민족들 중에 그 잔인성과 야만성이 제일가는 민족입니다. 황영희씨는 생여진/숙여진이 더 나쁘다고 했지만, 저는 거란족이 제일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러시아나 중앙아시아에서 '키타이'(거란족) 하면 혀를 내두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거란족이 앗시리아의 자손이었군요.
거란족은 절멸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성계의 일등공신인 설장수가 거란족입니다. (설[人+契] 이란 성씨는 거란인이라는 뜻. 본명은 야율장수였을 듯합니다.) 즉 이성계 세력 중 거란족이 상당수 들어가 있었으며 이들은 조선 창업 후 조용해지자 다 김이박최정 등 한자식 성을 지어 붙였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좋든싫든 한반도에 거주하는 인간들의 피 중 거란족의 피도 어느 정도는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그게 아술의 자손이라니, 결국 치우의 핏줄이 아시아를 한 바퀴 돌아서 한반도에 들어가기는 한 모양이군요.
첫댓글 설장수는 거란족맞습니다. 거란 사타부인이라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