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수요일) 새벽나눔

[david1573]

데살로니가후서 1장 1 - 12절

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4.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5.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6.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7.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8.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9.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10. 그 날에 그가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서 놀랍게 여김을 얻으시리니 이는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

11.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12.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때문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그 교회의 믿음이 더욱 자라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자라나는 것보다 더 감사한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출석해도 믿음이 항상 제자리걸음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볼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반면이 믿음이 자라라는 것을 보면 저 또한 감사하게 되고 기분이 좋습니다. 믿음이 자란다는 것은 하나님의 기쁨이기도 하지만 인간에게도 큰 기쁨일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이 자란다는 것은 결국 사랑이 풍성해 진다는 말하고 비슷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절에 보면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이렇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믿음이 자란다는 것은 사랑이 더욱 풍성해 진다는 말하고 같은 표현이기 때문에 적어도 우리의 믿음이 자라나고 있다면 우리의 사랑이 풍성해 지고 있음을 보여 줄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 믿음이 자란다는 것은 박해와 환난 중에도 참고 견딜 줄 안다는 말하고 같은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산정권들이 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와 집을 버리고 남한으로 피난하던 때에 당시 평양 신학교의 학생이던 서동혁이라는 사람은 피난하지 않고 계속 남아서 시골의 작은 교회를 지키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다가 공산당원에게 여러 번 잡혀가 고문을 당하고 매를 맞게 됩니다. 매를 맞으면서도 그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오히려 기도하기를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세요.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고 저러고 있습니다. 저로 하여금 용기를 주사 끝까지 이 고난에서 견디어 믿음을 굳게 지킬 수 있게 해 주세요.” 이렇게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모진 고문 끝에 서동혁이라는 신학생은 결국 실신까지 하게 되는데 실신한 상태로 깨어나지 않으니까 고문하던 사람들이 죽은 줄 알고 가족들에게 데려가라고 통보를 했습니다. 죽은 줄 알고 집으로 데리고 왔더니 심장이 아직 뛰고 있었고 며칠 후에야 간신히 의식이 돌아온 후에 몇 달 동안 자리에 누워 있는 신세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결국은 다시 일어나 더욱 열심히 말씀을 증거 하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고난이나 핍박이나 환난을 당하면 누구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공의를 믿기 때문에 참고 인내할 수 있습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시냐면 지금은 우리가 환난을 당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우리에게는 안식을 주실 것이고 우리에게 환난의 아픔을 준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환난으로 반드시 갚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소망을 가지고 지금 당하고 있는 환난을 이겨내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갚아주심이 조금 늦는다고 해서 서운한 마음을 가질 필요도 없고, 하나님의 진노가 조금 늦는다고 해서 하나님을 우습게 생각하는 실수도 범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과 교회에 대하여 심한 반감을 품고 그리스도를 심하게 모독하면서 살아온 베델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죽기 몇 해 전에 자기의 모습을 멋진 동산으로 만들었는데 구리 동상의 왼쪽 발은 성경책을 밟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죽기 전에 “만약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내가 죽은 후에 뱀이 나를 둘러쌀 것이다”고 호원장담을 했습니다. 이 사람은 결국 82세의 나이로 죽게 되었는데 그의 무덤에 뱀으로 들끓는다는 소문이 계속 났기 때문에 한 기자가 무덤을 찾아가 봤습니다. 무덤 관리인에게 그 사실을 물었더니 장례식날 하관을 하려고 보니까 그 구덩이 안에 큰 뱀 한 마리가 있어서 그것을 죽여 꺼내서 화관을 했었는데 그후 이상하게 그 사람의 무덤에만 얼마나 많은 뱀들이 몰려오던지 오늘 오전에도 네 마리나 잡아 죽였다는 것입니다. 두 눈으로 확인을 하고 싶었던 기자는 무덤까지 올라가 봤는데 그의 동상과 무덤에 다섯 마리의 뱀이 여전히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자신으로 찍어서 미국의 잡지사 중 The Defender라는 잡지를 발간하는 잡지사에 그 내용과 사진을 실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반드시 갚으실 것은 갚으시고, 위로하실 부분은 위로 하신다는 사실을 믿으면서 살아야 박해와 환난 중에도 참고 인내할 수 있는 좋은 믿음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때보다 조금 늦더라도 전지전능한 하나님께서 그 때를 알아서 판단하실 것이기 때문에 의심 없이 이런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우리의 믿음이 계속 자라날 수 있도록 확신한 믿음 위에 서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조금 핍박과 환난이 있다고 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면 우리의 믿음은 매우 연약한 체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믿음이 자라나는 하루가 되라는 의미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귀한 말씀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멈춰 있는 믿음이 아니라 사랑이 풍성해 지고, 고난 중에도 흔들림 없는 믿음 위에 굳건히 서서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고 하나님 나라의 합당한 믿음으로 굳건히 자라나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면서 가정에서, 삶의 모든 처소에서 승리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