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글쓴이 지구여행객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의 기술이며,
특정인을 비하하거나 폄훼하기 위함이 아님을 밝혀 둡니다.
이글의 통계 자료 등은 통계청 자료와 기타 정부 발표 자료의 근사치이며,
현시점에서 정확히 일치하지 않음도 미리 밝혀 둡니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율은 주식으로 하는 쌀은 90% 전후반대이며,
기타 전체 곡물의 자급율은 27% 전후반으로, 다른 나라(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쌀이 90% 전후의 자급율을 달성하는 것도 먹거리가 다양해져 소비량이 줄은것에 기인함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며, 만약에 천재지변 또는 어떤 문제로 인해 식량수입에 문제가 되거나,
다른 먹거리가 현저하게 감소하게 될 경우에는 쌀 또한 자급율이 대폭 감소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전체 곡물(먹거리) 자급율이 27%인데,
대부분의 사람은 내가 먹는것이, 우리 가족이 먹는것이 국산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에서, 마트에서 사올때 국산으로 파는 것을 사왔으니 국산이라 믿겠죠...
물론 수입산임을 알고 먹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주도에는 다금바리라는 생선이 유명합니다. 비싸기도 하고...
제주 관광지 주변 횟집에 가면 국내산 다금바리 안파는 집이 없습니다.
여기서 불편한 진실...
제주 근해에서 다금바리라는 생선이 하루 한두마리 잡힐까 말까 한답니다.
그럼 나머지 99.99999%의 다금바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목포나 남도지방에 홍어가 유명합니다.
국내산 홍어 안파는 집이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 불편한 진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잡히는 홍어가 몇마리일까요?
아시는 분이 아시리라 믿으며...
횡성한우가 유명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라 하지는 않지만...
(고기를 안 먹는건 아니지만 즐기지는 않는 관계로)
서울과 수도권 횡성한우 판다는 집 늘렸습니다.
여기서 불편한 진실 두개...
횡성에 한우가 몇마리나 있을까요?
웃자고 하는 이야기로 횡성 한우 다 잡으면 우리나라 횡성 한우집 하루 판매량 정도 될 것입니다.
횡성한우가 딴데서 사육해서, 횡성에서 6개월만 키우면 횡성한우로 인정한다는 불편한 진실은
두번째로 하고도...
관광지에 가보면 산에서 채집한 나물이라며 고사리며 더덕이며 이것 저것 많이도 팔고 있습니다.
1년 365일을 매일 팔고 있습니다.
글쓴이가 농촌 와서 보니...
이곳에 몇십년동안 자리잡고 사는 분들의 말 들어보면...
절대로 그렇게 판매할 수 있는 양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설령 나온다고 하더라도 인건비에 가격을 맞출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매일 매일 관광버스가 실어날라도
그늠의 국내산 나물과 약초는 끊임 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생활속에서 먹는 모든 먹거리들이,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73%전후는 수입산을 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입산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중국산을 폄훼하는데, 중국가면 한국사람 욕합니다.
글쓴이가 중국 출장길에 중국 상인에게 직접 들은 바로...
일본의 수입상들은 가격이 비싸도 좋은 제품(상품)을 찾아 수입해가는데,
한국 수입상들은 제품(상품)의 질은 둘째로 하고 싼것을 찾는다고 합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가장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국내산 먹거리는,
고향의 부모님께서 농사지어서, 명절때 바리바리 챙겨주시는 곡물과,
텃밭이나 밭에 내가 직접 농사짓는것입니다.
우리네 먹거리의 현실이 자급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므로,
무조건 믿고 먹기보다는,
무조건 의심하고 먹기보다는,
적당히 나 자신과 타협을 하며 먹거리를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의 트렌드가 힐링이나, 녹색이니, 자연으로의 회귀니, 복고니 합니다.
다른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저늠의 힐링은 어디 있다 툭 튀어 나왔는지...
2013년 3월 28일에 강원도 쉬러왔다가, 눌러앉은지 벌써 1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딱히 노동을 하지도, 이곳에 기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농촌의 현실을 보면...
이곳에 사는 주민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제나이 47...
많나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인데...
이 마을에서는 두번째로 어립니다.
서울에서 이사온 9살짜리 꼬마가 있었는데, 도로 이사가는 바람에
이웃에 42살 노총각이 한명있고,
그 담이 저입니다. ㅡ.ㅡ;;
식량 자급율이 27% 전후를 왔다 갔다하는 상황인데도...
이곳 농촌에서 지은 농작물은 팔데가 없습니다.
팔 곳을 못찾습니다.
왜 이런 괴리가 생길까요?
지금 부터 고민 좀 더해보고...
내가 있는 이곳에 조그마한 기여라도 해볼까 하는데... 마음만 앞설뿐 ^^
'결론은 내가 먹고 있는 음식중에 밥 외는, 그리고 내가 키운것. 확인한 것 외에는
국내산은 없을거다' 생각하심이 좋을거라는 것과,
시간 날 때...
또는 여행중에 시골가걸랑...
관광지에서 파는 나물과 약초만 사지 마시고...
마을 이장님댁 들러서 이동네 뭐가 좋은지, 혹시 못팔고 있는게 있는지 물어봐서...
안전한 국산 먹거리를 사 드시고,
그 마을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주시면, 모두가 좋을 것입니다.
일이천원 깍자고 하면 상인이 아닌 바에야 싫어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네 농촌의 어르신 고집이 못먹어 버렸으면 버렸지,
누구한테 나눠줬으면 나눠 줬지 깍고 자시고 흥정이 없습니다.
떨이나 흥정은 상인들이 하는 것입니다. ^^
조금 비싸게 부르더라도 그것이 안전한 먹거리 확보이며,
힘들고 어려운 농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마음으로 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곳이 어느 농촌, 어느 시골일지라도...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글은 누군가를 폄훼하기 위해 적은 글인 아님을 밝힙니다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첫댓글 옳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말씀입니다. 먹거리 정말 중요하지요. 전 한살림만 믿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농민들이 모여 쇼핑몰또는 인터넷카페를 운영해서 생산한 먹거리를 파는곳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사과는 거창귀농학교에서 파는것을 먹고있지요. 귀농학교나 농민장터같은 믿고 먹을수 있는 농산물이 조금씩 더 늘어났음 하는 바램입니다.
눈으로 보고도 못믿는 세상인지라, 믿고 먹을수 있는 먹거리공급처가 필요할 때입니다.
무조건 싼것을 찾기 보다는 적정한 대가를 치렀을때 생산자와 공급자도 힘을 내서 정상적인 상품을 만들어 낼것이라 생각 듭니다. 감사합니다.
@지구여행객 진짜 좋은 말씀입니다. 지역이 어디세요?
@수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이라는 골짝마을입니다. ^^
맞습니다.. 맞고요 일 이천원 깍자고 마시고 농촌 어르신들은 주시는게 량 이 훨씬 많더군요..
오늘 아침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
^^ 감사합니다.
47세면 한창 나이 청년이십니다.
농부로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전 이장이시고 지금은 백수이신 우리마을 촌장님께서... 저보곤 농사짓지 말라고 하십니다.
농사는 농민이..
저본곤 잘 하는 것으로 농촌에, 농민에 도움될 일을 하라고 하십니다. ^^
감사합니다 생각하는 하루가 되겟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맞습니다.
중국산등 수입이 없으면 그많은 먹거리 절대 부족입니다.
식량자급율 통계는 맞는거겠죠 ? ㅋ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좋은 글 잘 읽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농촌현실을 잘표현해 주셨네요
저도 귀농해서 올해 처음 농사일을 본격적으로 하는데 이렇게 하다간 무릎관절 성치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왜 시골 나이많으신 어른들이 8자걸음에
관절로 고생하는지을 몸소체험하게 되더군요
2013년에 서리태한가마에12만원하던것이 2014년에 6~7만원하던것이 판매시기을 놓치니깐 4만원에 가져가겠다는군요
도시판매점에 가면 500g에 8,9천원에 팔리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런지요
제 생각에는...
농민의 잘못도,상인의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농산물 시스템상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늘 같은 상황만 반복 될 것입니다.
직접 소비자를 만날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때입니다.
소비자가 농가와 직접 연결해서 매년 정기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을법도 한데 혹시 아시는분 토지사랑에 올려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축중에 있습니다. 농가와 개별 가정은... 작년한해동안 연구했는데 택배비 부담으로 힘들고...
흔히 도시에서 대형 소핑몰 택배비 2,500원 생각하면 부담 없는데...
시골에서는 기본이 4,000원이라..
고가의 상품은 부담되지 않지만 대부분의 상품에서 택배비 비중이 너무 큽니다.
대안으로 구상하고 추진하고 있는게 농촌 마을과 아파트 단위 또는 도시 동 의 부녀회 연계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농촌에선 팔지못해 고민하는걸 저도 보았습니다
네...안타깝지만 현실이죠...
좋은 정보 스크랩 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