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6주일을 맞습니다.
여름 한복판 삼복더위 속에 장맛비가 내려갔다 올라갔다 7월 내내 습한 것 같습니다.
비가 내릴 때는 참 많이도 내리고 그러다 그치면 폭염이 몸 속 진을 뺍니다.
연중 제16주일을 맞던 7월24일 아침 장맛비가 질척하게 내리고 있어 미사 드리러 오시는 교우분들 발길이 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기우인지 반가운 얼굴들이 성전 가득 참 진지하게 미사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은 주보에 공지한대로 주일학교 자모회에서 감자샌드위치와 냉커피, 토마토 쥬스,수박주스
등을 판매하기로 해서 그 준비들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판매 수익금은 주일학교 아이들 신앙캠프에 쓰인다고 합니다.
주일학교 여름 신앙캠프는 7월 29일 토요일 여주 썬벨리 리조트에서 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준비한 감자 샌드위치는 미사 후 집으로 향하는 많은 분들에게 판매되었는데
일찌감치 매진되는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미사 후 전례부 소속 제대회 독서 해설 복사단 또 반주자와 카메라 등
봉사자들을 위한 신부님 교육도 성전에서 있었습니다.
그동안 상식적이라고 알고있던 전례형식과 모습이 좀 다르다고 느낀 것인지 봉사자들이 귀를 세우고 듣는 모습이었고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한 시간 넘게 지루한 줄 모르고 자리를 지키며 교육에 임했습니다. 교육 말미에 성가 반주자에겐 힘있게 반주할 것을, 카메라는 매번 똑같은 제례 장면 말고 성당 내 다양한 활동 올리도록 주문하셨습니다.
이에 앞서 사무실에서 준비해 주신 샌드위치랑 토마토 주스,냉커피 그리고 도토리묵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마침 주일학교 자모회에서 마련한 샌드위치가 일찌감치 매진된 터라 많이 아쉬웠는데,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장마는 아직 끝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산북면은 재해특별지역으로 선포될만큼 수해가 극심했던 터라,
세찬 비가 쏟아질 때는 작년 수해의 악몽이 되살아 납니다.
산이 많은 곳이라 산사태도 우려되는 곳입니다.
무탈하게 이 장마가 잘 끝나길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