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차량이 잘 달리면서도 연비가 좋은가에 관심을 가지면서 메이커들도 이런 차량을 내 놓기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다. 고 연비 클린 디젤과 하이브리드의 경쟁으로 대변되는 시장에서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좀더 유저들에게 호감을 주는 듯하다. 이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모델을 찾으라면 글로벌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고 있는 토요타 캠리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그 인기는 최근 늘어나는 시장에 따라 성장세를 더 높이고 있다.
TOYOTA CAMRY HYBRID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믿고 탄다고 이야기한다. 그만큼 토요타 캠리는 타는 즐거움을 운전자에게 전달해 주는 능력을 품고 있으며, 타면 탈수록 더욱 정겨워지는 모델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가 캠리를 글로벌 세단 시장에서 최상의 가치가 이어지도록 했으며, 이번에 시승한 8세대 변경된 캠리는 더욱 젊어 진 스타일과 성능으로 능력치를 높였다.
국내에 캠리가 처음 도입된 시기는 토요타 브랜드가 런칭되던 시점으로 많은 변화를 진행한 6세대 모델부터다. 이미 국내 중형차 시장은 이미 많은 차종들이 출시돼 뜨거운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캠리는 출시 전부터 새로운 기대주로 자리를 잡았고, 높은 벽으로 자리잡았던 시장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4년 출시된 7세대 캠리는 오너들의 생각을 읽기라도 하듯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세워 시장 변화를 이끌었다.
캠리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토요타 브랜드가 채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7년부터이다. 이후 TNGA 1호차인 4세대 프리우스는 환경 성능뿐 아니라 타는 즐거움이 있는 자동차로 주행 성능에도 철저하게 심혈을 기울였고, 출시된 8세대 캠리는 토요타의 TNGA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발전시켜 놓은 모델이다. 여기에 부분 변경한 캠리에서는 차원이 다른 많은 부분들의 변화를 추구해 오너들의 마음 속에 더 깊숙하게 자리잡았다.
STYLE/부드러운 실루엣 속 찾은 스포티한 인상
40년의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토요타 캠리, 새롭게 출시된 8세대 변형 모델의 모습은 단아하기 보다는 생동감이 넘치는 스타일로 완성됐다. 특히, 변화의 중심에 TNGA 플랫폼 채용으로 인해 파워 컨트롤 유닛, 시트,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낮게 설계함으로써 차체 중심고를 낮추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제시하고 있다. 낮아진 차체를 통해 승차감과 함께 드라이빙 안전성을 높인 새로운 캠리는 자신의 성격을 표현하고 있다.
이전 세대의 캠리가 정통 세단을 추구하고 있었다면 8세대 캠리는 젊은 감각으로의 변화를 통해 더 넓어진 고객층을 포함시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토요타의 디자인 컨셉인 KEEN LOOK을 좀더 진화시켜 다이내믹 하면서도 혁신적인 캠리만의 개성적인 스타일을 갖추게 돼 첫 모습만으로도 시선을 빼앗는 강렬한 매력을 전달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저중심 실루엣과 와이드 앤 로우 스탠스에 의한 스타일리쉬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기본으로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을 갖추었다. 특히, 각 트림별 전면 디자인에 변화를 주어 더욱 감각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선보인다. 캠리의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는 각각 4,880X1,840X1,445, 휠베이스 2,825mm로 커지고 낮아지면서 스포티한 디자인 감각을 충분히 느끼도록 만들었다.
프런트는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에어로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에지를 준 범퍼, 낮게 구성된 보닛 라인, 날렵한 스타일을 연결하는 듯 구성된 바이 빔 LED 시스템 헤드램프는 개성적인 디자인과 야간 시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사이드는 프런트 휀더에서 리어 휀더까지 연결돼 있는 굵은 선의 캐릭터 라인은 역동적인 스타일로 다듬어져 있다. 또한, LED 컴비네이션 램프와 날렵하게 다듬어진 트렁크 라인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였다.
실내는 개성적이고 역동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 레이아웃을 적용해 운전석과 동반석이 명확하게 구분되도록 해 개성적이고 진보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여기에 스티어링과 미터계를 중심으로 설계된 운전석 레이아웃은 운전자를 감싸도록 하면서 최적화된 드라이빙 포지션과 개방감을 통해 인체공학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관적으로 컨트롤이 용이한 9인치 플로팅 타입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편의성이 확대됐다.
특히,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에는 차선이탈 경고 기능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차선 추적 어시스트와 한층 더 강화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은 교차로 긴급 제동과 긴급 조향 어시스트 기능이 추가됐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도 커브 감속 기능이 적용되어 주행 편의와 안전성을 향상시켰고,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그리고 후측방 경고 시스템도 적용됐다.
DRIVING/안정적인 승차감으로 시원스러운 드라이빙 보여줘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는 중형세단 시장에서 위치를 확실하게 구축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엔진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만들어낸 결과이고 다른 메이커들에 비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게 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처음으로 출시했을 때는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던 어려움을 벗어나 이제는 다른 메이커들이 벤치 마킹을 하고 있을 정도로 친환경 모델의 기본이 되는 메이커가 됐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캠리 하이브리드는 8세대 변형 모델로 2.5리터 다이내믹 포스 엔진(D-4S)이 적용돼 제원상 시스템 총 출력은 211마력(엔진 178마력, 전기모터 120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힘을 보여준다. 여기에 무단변속기(e-CVT)와 결합돼 복합연비는 17.1km/L(도심 17.3km/L, 고속도로 16.8km/L)로 이전 모델에 비해 높아지면서 연비등급 1등급을 달성했다.
시승을 위해 실내로 들어서면 고급스러운 시트와 인스트루먼트 라인과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새롭게 다듬어진 공간은 인상적이다. 여기에 운전자 중심으로 배열된 컨트롤러와 시인성이 높아진 계기판이 시승자를 편안하게 반겨준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에 ‘READY’라는 표시가 들어올 뿐 내연기관의 엔진음은 들을 수 없고 EV모드가 먼저 작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가속 페달에 밟으면 금새 하이브리드의 성격을 떠나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세단의 모습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다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엔진의 조화가 정숙성을 요구하는 프리미엄 세단이 갖추고 있어야 할 모습들을 제시해 온다. 시내 주행에서는 에코 모드와 EV 모드를 번갈아 사용하도록 하면서 정숙성 있는 프리미엄 세단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사이드미러가 도어패널에 적용돼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밟은 발 끝에 힘을 주니 시승차의 또 다른 능력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계기판에 위치한 스피도미터가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스포티한 성격을 내비쳐 온다. 여기에 앞차와의 거리 조절을 위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놓으면 배터리가 빠르게 충전이 진행되면서 탄력주행이 가능하도록 설정된 오토글라이드컨트롤 시스템이 작동돼 더욱 즐겁게 마주하도록 해 준다.
좀더 스피드를 위해 가속 페달을 깊숙하게 밟자 시원스러운 바람이 창문으로 밀려 들어오면서 시승차의 스포티하지만 부드러운 성격을 전달해 오면서 마음속에 담도록 한다. 이전 세대에 비해 달라진 주행능력은 페달의 가감속에 따라 드라이빙 느낌마저 편안하고 안락하도록 만들어 주면서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시승자의 마음을 빼앗아 갈 정도다. 어쩌면 하이브리드의 성격보다는 스포티한 스포츠 세단 성격이 시승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을지도 모른다.
코너가 비교적 많은 와인딩 로드에서 보여주는 드라이빙 느낌은 좋다. 고속 드라이빙에서 이어지는 코너에서도 핸들링 성능을 자랑하기라도 하듯이 다이내믹함 움직임을 보여주었지만 코너가 많은 도로에서 보여준 능력은 기대치를 넘어선다. 코너에 진입하고 돌아 나가는 시승차의 능력은 이전 모델에 비해 훨씬 단단해진 느낌이다.
시승차인 캠리가 보여주고자 했던 부분은 연비는 기본이고 이런 스포티한 감성이다. 더욱 날렵해지고 스포티한 감성을 갖춘 캠리는 이런 부분들을 통해 젊어 진 느낌을 직접 시승하면서 만나도록 한 듯하다. 새로운 변화를 통해 등장한 뉴 캠리가 보여주고자 하는 뚜렷한 성격을 시승으로 알 수 있도록 해 주었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하이브리드에 스포츠성을 더한 세단으로 편안함을 만들다
[제원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전장×전폭×전고(mm) 4,880×1,840×1,445
휠베이스(mm) 2,825
트레드 전/후(mm) 1,580/1,590
형식/배기량(cc) D-4S/2,494
최고출력(ps/rpm) 178/5,700(전기모터 120, 총 시스템 211마력)
최대토크(kgm/rpm) 22.5 /3,600~5,200
0-100km/h(초) -
최고속도(km/h) -
표준연비(km/L) 17.1(도심/17.3, 고속/16.8)
형식 / 변속기 FF/CV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더블위시본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45R/18
차량가격(부가세 포함, 만원) 4,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