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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Ez11TRDGSM?si=XSrBCxxBYKuTAaI-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근절되지 않는 ‘비계 덩어리 삼겹살’
→ 정부가 권장 규격을 정하고 관리에 나섰지만 여전히 ‘비계 8 고기 2’ 삼겹살에 소비자 불만...
한 마트 관계자는 ‘비계 많은 돼지를 키우는 농가에 문제가 있는데 정부는 애꿎은 판매자에게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생산 단계 조치를 주문.(경향)
2. 연봉이 아니고 ‘월급이 1억1000만원 넘는 직장인’ 4000명 근접
→ 건강보험료 상한선인 월 391만원을 내는 직장가입자, 즉 월급이 1억 1천만원 넘는 직장인이 지난해 10월 기준 3791명,..
이는 상위 0.02%에 해당하며 4년 동안 916명 늘어.(동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중 0.02%
3. 물가보다 더 오른 아파트 관리비
→ 지난해 공용 관리비는 ㎡당 전국 평균 1232원으로 4.7% 올라.
물가(3.7%)보다 더 올라.
공용관리비에는 인건비와 경비비, 승강기유지비, 수선유지비 등이 포함된다.
난방비, 전기료 등 전용관리비는 이보다 더올라 12.3% 상승.(헤럴드경제)
♢김밥 한줄 가격 1년새 6.8% 오르고
♢비빔밥은 한그릇에 1만원 돌파
♢식자재값 오르자 외식물가 덩달아 껑충
♢찜질방비, 보험료, 세차비, 아파트관리비등
♢생활 서비스 물가까지 불안불안
♢공동주택 관리비 ㎡당 2409원 달해
♢30평 기준 24만원꼴, 체감상승폭 커
♢난방·전기 등 개별 사용 증가율 최고
4. 이준석, 경찰·해양경찰·소방·교정 공무원 되려는 여성이라면 ‘군필’...
→ ‘노량진에서 몇 년씩 형사법, 경찰학, 영어를 공부해 몇 문제 더 맞고 덜 맞는 경쟁보다는 국가를 위해 군 복무를 한 진정성 있는 사람들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여 경쟁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경쟁일 것’...
‘여성희망 복무제’ 도입 공약 밝히며.(문화 외)
5. ‘서태지와 이이들’이 첫 TV 신인 무대에서 받은 점수, 10점 만점에 7.8점...
→ 한국 대중 음악사를 바꾼 그룹으로 평가받지만 거의 데뷔무대랄 수 있는 1992년 4월 MBC ‘특종 TV 연예’ 신인 무대에서 심사위원들은 그들에게 10점 만점에 7.8점을 줬고, 심사평도 긍정적이지 않았다.(문화)
6. KTX 이용객이 제일 많은 구간 →
▷1위 서울~부산(하루 1만8,087명)
▷2위 서울~대전(1만4,103명)
▷서울~동대구(1만2,433명)
▷서울~천안아산(1만830명)
▷서울~오송(1만762명) 순.
나머지 구간은 일평균 이용객이 1만명 이하.(한국)
7. 전남, ‘맹그로브 숲’ 만들기 재도전
→ 기후변화로 가능성 높아져…
신안 해안가 등에 조성.맹그로브는 아열대 해안에서 주로 자라며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원으로 꼽히며 해안침식 등을 막아준다.
▼전남, ‘맹그로브 숲’ 만들기 재도전...
2009년 시도에선 겨울 추위로 실패.
기후변화로 가능성 높아져.
맹그로브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식물로 꼽힌다고
8. 위성정당 이어 임기 쪼개기까지? 만신창이 된 비례대표제
→ 지역구 선거에서 승자 독식에 따른 표심의 왜곡을 줄이고, 다양한 직군과 소수자의 원내 진입을 유도한다는 ‘비례대표제’가 나눠먹기 동네북으로 전락...
비례대표제는 1963년 제6대 총선에서 ‘전국선거구’(전국구)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입됐다.(서울)
♢정치 실험? 제도 희화화 비판
♢여야 병립형·준연동형 거치며...소수정당 진입 유도 취지 퇴색
♢급기야 정의당 ‘2년 순환제’ 등장
♢비례로 눈도장 찍고,지역구로?
♢거대양당 비례 대거 총선 도전장
♢野 이수진·與 이영 ‘지역구 쇼핑’
♢의석 늘리고 대표성 더 강화해야
9. 목 굵으면 ‘수면무호흡증’ 위험
→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 연구팀.
목이 굵으면 피하 지방과 인후두부 사이에 낀 체지방 때문에 숨길이 좁아지고 혀도 비대해져서 잠잘 때 호흡이 방해받기 쉽다는 것.
둘레 40㎝ 이상에 코골이 있다면 적극적 진단 권고...
한국인 평균은 남성 38㎝, 여성 33㎝라고.(국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1. 중동 요르단 미군 주둔지를 겨냥한 친이란 무장단체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작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미군 사망자가 나오면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군사적 보복’을 시사하는 초강경 입장을 밝혔습니다.
2. 새해 들어 동학개미 및 기관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2조1319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65억5799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선 주식 비중을 줄였지만, 미국 주식 비중은 대폭 늘렸습니다.
♢美증시로 떠나는 개미
♢국내증시 1위 '7만전자' 횡보
♢HBM 선두 SK하이닉스 시총...美 마이크론에 비해 25% 적어
♢애플 10년간 자사주 830조 매입
♢시가총액 대비 주주환원율 / 韓 0.2%…美 10분의1도 안돼
♢쪼개기 상장도 주주가치 훼손
3.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반칙행위를 막기 위한 플랫폼법 대상에 국내에선 네이버와 카카오가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위는 다음 달 설 연휴를 앞두고 공개할 플랫폼법 대상을 4~5개 정도로 최소화할 것을 검토 중입니다.
4.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당정 갈등 봉합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간 신호로 해석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창밖을 내다보며 대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투톱’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최근 불거진 당정갈등을 사실상 봉합했다. <사진=대통령실>
5. 월급 만으로 매달 1억1000만원 넘게 버는 초고소득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80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매월 건보료 최고 상한액인 782만원가량을 회사와 절반씩 나눠 내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중 0.02%
6. 조선업 일자리 6000개 늘고, 섬유업은 소폭 감소할 듯
올해 상반기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조선·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 일자리가 작년보다 4만2000여 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내수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섬유업 일자리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7. 전세 대출도 ‘갈아타기 열풍’ 불까
지난 9일 시작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은행권 전반의 대출 금리 인하를 끌어내고 있다.
대출 갈아타기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경쟁 속 내일부터 갈아타기 시작
8. "140억 빌렸는데…피가 마릅니다" 중소기업 대표의 '눈물'
♢빚 못갚는 中企…은행 연체 15조 육박
♢고금리로 줄폐업 위기…은행 부실관리 비상
♢작년에만 3분기까지 10.7조…1년새 5조 급증
♢年 10% 고금리에도 2금융권 찾는 기업들 늘어
♢"신규투자? 이자 낼 돈도 없다"
9. 살얼음판 中증시…'헝다 파산' 악재까지
♢中, 부실 국영자산운용사 3곳...국부펀드에 합병 계획 추진
♢'비유통주' 공매도 제한으로...국유기업 경영권 보호 강화
♢헝다그룹 관련주 거래 중단
♢홍콩항셍지수는 상승 마감
10. "중국인 입맛에 맞는 전기차 만들겠다"…정의선 회장 '결단'
♢"세계 1위 전기차시장 포기 못해"...'中 액셀' 밟는 현대차
♢현대차 '중국 맞춤형' 전기차 만든다
♢베이징현대, 新프로젝트 착수...세계 1위 시장 재공략 의지
♢아시안게임때 中 '지커' 탄 정의선…디자인·주행성능에 깜짝 놀라
♢"성공 요인 배우자" 메시지 건네
11. '마피'스텔 전락한 오피스텔 …"2억 내려도 안팔려"
♢호황때 고가에 분양 받았지만...3년새 금리 치솟고 집값 뚝뚝
♢분양자들 "잔금 낼돈이 없다"
♢매물 쌓이는데 거래는 없어
♢작년 청약 오피스텔 절반 미달
♢"부동산 버블붕괴 뇌관 우려"
♧간략 뉴스♧
1. 이태원특별법 재의안건 국무회의 상정…
거부권 행사 가닥
2. 탄도·극초음속에 이어 순항…
북한 미사일 무기고 확대 '착착’
3. 신생아특례대출 첫날…
신청자 몰리며 사이트 1시간 이상 대기
4. 큰 추위 없어…
제주·전남권에는 비 소식
5. '49년간 도주' 日 지명수배범,
자백 후 신분확인 전 병원서 사망
6. 초고령사회 일본서 '실버포르노' 호황…
"잠재 팬층 두터워“
7. 실종 신고된 20대 쌍둥이 형제, 김해 하천변서 숨진 채 발견
8. '1조 기부왕 창업주' 삼영산업 "해고직원 퇴직금 30일까지 지급“
9. 자녀는 성인인데…
"中 '학부모 단톡방', 대학까지 성행“
10. '수노아파 단순가입' MZ조폭들 집행유예 등 선처…"기회 주겠다“
11. 얼음 깨진 美연못서 4살 아들 살리고 아버지는 사망
12. 부산 산부인과 중점 병원의 분만 포기 선언…"저출산 문제 심각“
13. 제주 금오름에 또 쌓이는 돌탑에 맹꽁이 "나 죽어요“
14. 7천600명 태우는 세계 최대 크루즈 출항…메탄 배출 우려도
15. 성희롱당한 후배 '2차 가해' 해양경찰관…소송으로 징계 취소
16. 불법유턴 80대 운전자 차량 양방향 추돌…3명 중경상
17. 인천서 소 분뇨 치우던 60대, 축산용 기계에 끼여 사망
18. 김해 남해고속도서 화물차가 경차 추돌…엄마와 2살 아들 부상
19. 음주운전 승용차와 부딪힌 SUV 차량 전신주 충돌…70대 부상
20. 하나은행, ELS 판매 전면 중단…"상황 점검 후 재개“
21. 간첩 혐의 민노총 전 간부,
재판 종결 앞두고 위헌제청 신청
22. "금은방 털어와" 후배 강요한 선배들 징역·벌금형
23.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 앞서 통근버스에 치인 근로자 사망
24. 목포북항 상인회 지하 해수관 논란에 항소심도 '적법’
25. 혼탁 선거 조짐에 전북 총선 주자들 "네거티브 삼가자“
26. 영덕 리조트 공사장서 70대 작업자 쓰러진 뒤 이튿날 사망
27. "전세보증금 돌려받지 못해" 임대아파트 세입자들, 건설사 고소
28.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항만 배후단지도 비상
29. '계엄군 총칼에 숨진 여고생' 5·18 열사 가족 정신적 손배 승소
30. '전신주 작업 중 감전사' 한전 하청업체 관계자 등 집행유예
31. "아카시아 아닌 아까시로 불러주세요"…농진청, 용어통일 논의
32. 삼성전자 내 성과급 희비…
반도체 '0원' vs 모바일 '연봉 50%’
33. 소상공인 저신용 직접대출 신청 일시 '먹통'…"매번 반복“
34. 손자 사망 급발진 의심 사고… '제동등 켜졌나' 쟁점 공방 전망
35. 홈플러스 '한 판에 4천990원' 미국산 계란 전량 소진
36. 조합원에 금품 살포한 농협 조합장 1심서 실형…법정구속
37. 카카오 "SM엔터 매각설 사실 아니다" 공식 부인
38. 제4 이통사 선정 주파수 경매 입찰액, 1천414억으로 '껑충’
39. 서귀포 침몰 어선 실종자
사흘째 야간수색
💜 오늘의 영어 한마디
밖에 추워?
Is it cold out?
너 추워 죽을 거야.
You’ll catch your death of cold.
나 너무 추워서 꽁꽁 얼 것 같아.
It's so cold that I'll be freezing.
🌎산막이옛길에 생가가 있는 노수신에 관한 글과 산막이 옛길에 대한 내용입니다~~
📚충청북도 괴산군에 있는 옛길로
조선 후기부터 연하구곡(煙霞九曲)으로 불리며 명승지로 이름 높았던 계곡을 따라 오솔길이 있었는데 괴산댐 건설로 이 일대가 수몰되면서 계곡의 서쪽 등산봉과 천장봉을 잇는 능선의 중턱을 따라 새로운 오솔길을 내었는데 그 길을 산막이옛길이라고 부른다. 길이는 약 3.9km이며 괴산호수 서편으로 이어져있다. 산길이 험하기 때문에 길 중간중간 나무데크로 길과 계단을 조성했고 옹달샘과 바위마다 이름과 전해지는 전설을 안내하고 있다. 내려오는 길에는 괴산호에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고 돌아올 수 있다.
길의 최 상단에는 조선 중기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노수신(盧守愼 1515~1590)의 고택이 남아 있는데 그의 후손인 노성도(盧性度 1819~1893)가 연하구곡 일대의 풍광과 어우러지는 수월정(水月亭)이라는 정자를 건립하면서 유명해졌다. 하지만 수월정은 괴산댐 건설로 수몰될 처지에 놓이자 현재의 위치로 다시 이건한 것이다. 산막이옛길은 2011년 11월에 일반에게 개방되었으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 괴산군 최고의 명소가 되었다.
산막이옛길은 괴산수력발전소에서 시작하며 차돌바위 선착장을 지나 참나무 연리지, 소나무 출렁다리, 정사목, 호랑이굴, 매바위, 앉은뱅이 약수터, 얼음바람골, 호수전망대, 괴산바위, 괴음정, 마흔고개, 다래숲 동굴, 진달래동산, 물래방아, 산딸기길을 지나 산막이선착장에서 이른다. 괴산호는 괴산댐으로 인공적으로 조성된 곳이며 괴산수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조선중기 문신 노수신은 어떤 인물일까요???
조선전기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학자로
본관은 광주(光州). 자는 과회(寡悔), 호는 소재(穌齋)·이재(伊齋)·암실(暗室)·여봉노인(茹峰老人). 우의정노숭(盧嵩)의 후손이며, 아버지는 활인서별제(活人署別提)노홍(盧鴻)이다.
1531년(중종 26) 당시 성리학자로 명망이 있었던 이연경(李延慶)의 딸과 결혼하여 그의 문인이 되었다. 27세 때인 1541년(중종 36) 당대 명유(名儒)였던 이언적(李彦迪)에게 배우고 학문적 영향을 받았다.
1543년식년문과(式年文科)에 장원급제한 이후 전적(典籍)·수찬(修撰)을 거쳐, 1544년시강원사서(侍講院司書)가 되고, 같은 해 사가독서(賜暇讀書: 휴가를 얻어 독서에 전념)하였다.
인종 즉위 초에 정언이 되어 대윤(大尹)의 편에 서서 이기(李芑)를 탄핵하여 파직시켰으나, 1545년명종이 즉위하고, 소윤(小尹)윤원형(尹元衡)이 을사사화를 일으키자 이조좌랑의 직위에서 파직되어 1547년(명종 2)순천으로 유배되었다. 그 후 양재역벽서사건(良才驛壁書事件)에 연루되어 죄가 가중됨으로써 진도로 이배되어 19년간 귀양살이를 하였다.
유배기간 동안 이황(李滉)·김인후(金麟厚) 등과 서신으로 학문을 토론했고, 진백(陳柏)의 「숙흥야매잠(夙興夜寐箴)」을 주해하였다. 이 주해는 뜻이 정교하고 명확하여 사림 사이에 전해지고 암송됨으로써 명성이 전파되었다. 또한 『대학장구(大學章句)』와 『동몽수지(童蒙須知)』 등을 주석하였다.
1565년 다시 괴산으로 이배되었다가, 1567년선조가 즉위하자 풀려나와 교리(校理)에 기용되고, 이어서 대사간·부제학·대사헌·이조판서·대제학 등을 지냈다. 1573년(선조 6)우의정, 1578년좌의정을 거쳐 1585년에는 영의정에 이르렀다. 1588년 영의정을 사임하고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가 되었으나, 이듬 해 10월 정여립(鄭汝立)의 모반사건으로 기축옥사가 일어나자 과거에 정여립을 천거했다는 이유로 대간(臺諫)의 탄핵을 받고 파직되었다.
그는 온유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인해 사림의 중망을 받았으며, 특히 선조의 지극한 존경과 은총을 받았다. 그의 덕행과 업적의 성과는 매우 다양하여 왕과 백성들, 그리고 많은 동료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가 진도에 귀양갔을 때, 그 섬 풍속이 본시 혼례라는 것이 없고 남의 집에 처녀가 있으면 중매를 통하지 않고 칼을 빼들고 서로 쟁탈하였다. 이에 예법으로써 섬 백성들을 교화하여 마침내 야만의 풍속이 없어졌다.
그는 아버지의 상을 당했을 때, 대상(大祥) 후에 바로 흑색의 갓을 쓰는 것이 죄송하다고 생각하여 국상(國喪) 때와 같이 백포립(白布笠)을 쓰고 다녔다. 그 뒤 직제학정철(鄭澈)이 이를 본받아 실행했고, 뒤에 교리신점(申點)이 주청하여 담제(禫祭) 전에는 백포립을 쓰도록 제도화시켰다.
그는 시·문·서예에 능했으며, 경일(敬一) 공부에 주력할 것을 강조하고 도심미발(道心未發)·인심이발설(人心已發說)을 주장했다. 한편 양명학(陽明學)을 깊이 연구한 탓에 주자학자들의 공격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승려인 휴정(休靜)·선수(善修) 등과의 교분을 통해 학문적으로 불교의 영향을 입기도 하였다.
그가 일찍이 옥당(玉堂)에 있으면서 경연에서 『서경』을 강론할 때에는 인심도심(人心道心)의 설명이 주자의 설명과 일치했으나, 진도로 유배되어 그 당시 들어온 나흠순(羅欽順)의 『곤지기(困知記)』를 보고 난 후에는 이전의 학설을 변경하여 도심은 미발, 인심은 이발이라고 해석하게 되었다. 저서로는 『소재집(蘇齋集)』이 있다.
충주의 팔봉서원(八峰書院), 상주의 도남서원(道南書院)·봉산서원(鳳山書院), 진도의 봉암사(鳳巖祠), 괴산의 화암서원(花巖書院) 등에 제향되었다. 시호는 문의(文懿)이며, 뒤에 문간(文簡)으로 고쳤다.
--지식백과에서정리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