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초등학생도 끝이구나..왠지 더 서글퍼지는데..? 후후후..저번주 토요일에 눈이 와서 더 우울한 것 같지도 모르지..
작년 겨우 최고 학년이 된다고 기뻐했는데 말이야..이젠 다시 꼬봉이 된다니...아주 기분이 상콤한걸? ^-^++
이젠 14살..이젠 중학교 1학년..이젠 중학교 2학년 3학년에게 당할 생각 하니까..새로워지는 구나.
친하고 친하던 한과 율아, 리유, 하빈, 원과 같이 한지 어린이집을 졸업해서 부평남 초등학교로 입학했었지..
너무나 신기했어..내가 왜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는지..기분도 아주 새콤했고..뭐 그냥 그랬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니까 배울건 더 많아지고..지켜야할 약속들도 많아지고 친구들도 많아지고..
하지만 난 한과 율아, 리유, 하빈, 원과만 놀았어..친구들은 많아져도 그 아이들을 믿으면..배신당할 것 같달까?
그래..그거였을꺼야..1학년때는 이해할 수 없는 내 심리때문에 나에게 다가오는 아이들을 막았어..
그래도 난 행복했었어..내 삶을 만족하고 있었지..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5명이 있었으니까..
1학년이 되니까 한지 어린이집을 먼저 졸업한 선배들도 만났어..뭐..그건 그다지 별로 상관 없으니까..
2학년이 되니까..나의 행복은 산산조각으로 깨져버렸지..
내가 제일 친하고 친하던 한이가 아주 멀리 떠나버렸으니까..슬펐고 증오했어..
이해가 안됐으니까..날 두고..우릴 두고..아주 먼곳으로 떠나버렸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여름 쯤 인가? 난 이 부개서 초등학교로 전학을 했어..
이젠 이 학교에서 졸업을 하겠지..?..그래도...그래도..아주 조금은..바라고 있는지도 몰라..
한이가 돌아와 우리가 같이 부평남 초등학교에서 졸업장을 받고 졸업을 하는 일..
같이 웃고 행복하는 일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지..
아니...난 분명 바라고 있어..우리 6명이 같이 같은 초등학교에서 웃으며 졸업하는거..
그리고 같은 중학교에 입학해서 같은 반이 되면 더 좋겠지만..다른 반이 되더라도..같이 웃으면 좋겠어..우리 6명이 말이야..
이러니까..내가 더 울고 싶은 걸..? 자! 이젠 활발한 분위기로 가자!
몇달 후면 난 부평여중의 교복을 입겠지? (아님 말고 뺑뺑이잖아!)
부평여중 교복 맘에 안드는데..말이야..어쨌든 쫌 아는 친구들도 있으니까..후훗-!
뭐 그럼 됐어.. 재미있으면 행복한다면..그럼 됐겠지..
뭐...다시 꼬봉이 되는건 상큼하지만 말이야..키키킥..재미있겠다-!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