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군과 연천군의 경계를 이루며 우뚝 솟아 있는 지장산은 옛 산명이 보개산이며, 주능선에는 울창한 수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있으며 삼형제봉에서 지장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상에 간간이 나오는 암릉길은 산행의 묘미를 한층 더 해준다.
또한 주봉에서 동서로 갈라져 뻗은 능선 사이로 흐르는 지장계곡(큰골계곡)은 곳곳에 소와 담이 있으며, 병풍처럼 길게 펼쳐진 암벽 위에는 궁예의 옛성터인 보가산성이 남아 있다. 그리고 약 7km에 달하는 지장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지장산 산행은 중리저수지에서 사기막고개로 올라가 향로봉을 거쳐 지장봉으로 오르는 길과 역순으로 중리저수지에서 도로를 타고 담터고개로 올라가 지장봉 정상을 밟은 후 남릉을 타고 향로봉으로 하산 하는 길이 있으며 이 길은 산행시간이 6~7시간 걸리므로 조금 짧게 산행하고 싶으면 중리저수지에서 도로를 타고 절터로 가서 여기서 삼형제봉으로 올라 가 북릉을 타고 지장봉으로 오를 수도 있다. 삼형제봉만 오르고 하산할 때는 북대를 거쳐 615봉에서 절터로 하산하면 된다.
화인봉 양쪽은 절벽지대다.그야말로 칼날능선이다. 삼형제봉에서 화인봉에 이르는 능선 구간에는 큰골에서 올라오는 사잇길들이 여러 군데 나온다. 지장봉을 찾는 등산인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는 큰골 절터 아래 낙엽송 숲길로 올라가서 헬기장을 거쳐 오르는 짧은 코스다. 등산로 초입인 큰골 길가 낙엽송 나뭇가지에 표식기가 성황당의 오색 댕기처럼 나부끼고 있다. 가장 짧게 지장봉을 오르는 코스는 큰골에서 찾기가 조금 어려운 골짜기 오름길이 있다.
화인봉에서 지장봉까지는 오르내림이 완만하다. 가다보면 군인들이 통나무나 넙쩍한 돌로 성처럼 쌓은 긴 교통호를 지난다. 길게 이어진 교통호는 지장봉 등산로가 됐다. 지장봉은 거대한 암봉이다. 북쪽 산비탈을 타고 오른다. 건너다보이는 금학산을 빼고 더 높은 곳이 없는 곳이 바로 보개산 정상인 지장봉이다.
***올 봄 꽃개화시기 맞추기가 정말 어렵습니다..겨울같은 추위로 10일정도 늦게피는 꽃에 그제는
경기북부에 눈까지 내릴정도이니...지난 4.20 (화) 산고파님,목민님,뭐야님께서 능수벚꽃을 보러
지장산에 갔지만 군훈련으로 출입통제라 돌아오면서 보니 아직 꽃망울도 안맺혔으니 천천히 가시라는
산고파님 말에따라
열흘후인 4월의 마지막날 혼자 천천히 경치구경하며 ..그런데 날씨가 햇빛이 쨍하다고 구름이 끼고
빗방울도 떨어지다 다시 맑아지는 헷갈리는 날이라 싱숭생숭하며 10:50 중리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지장계곡쪽은 미군들이 트럭과 나무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몇명이 지키며 출입을 통제하고,,
능수벚꽃도 주차장오기전 중리저수지옆의 한그루가 만개한것을 보았지만 이곳의 능수벚꽃은 아직
70%도 피지않고 잎이 나오는 기현상에 실망하며 ...다음주 화요일까지 포사격 훈련으로 출입통제라
지장산을 갈수가 없지만 ,
그냥 돌아올수는 없고 관인봉쪽은 상관없다는 말에따라 '꿩대신 닭'이라고 관인봉의 멋진 암봉과
시원한 조망을 보려고 11:05 계곡따라 오르다 길이 끊어진곳에서 우측으로 급경사길 흙이
무너져내리는길 빡세게 40분정도 올라 11:44 삼각점이 있는 349봉정상에서 부터 멋진암봉을 바라보며
오르내리며관인봉까지 몇개의 봉우리를 넘으며
남관인봉 가기전 암봉에서 오른쪽으로 전망암을 가기위하여 사면을 트레바스하여 갔지만 워낙 나뭇가지
때문에 시원한 조망은 못보고 암봉윗쪽만 파란하늘아래 멋지게보여 사진찍고 다시 돌아와
12:54 남관인봉 715m까지 갔다가 안부에서 왼쪽으로 계곡으로 내려오는데 처음에는 길이 희미했지만
중간부터는 확실한 등로따라 기막힌 절경을 보며 내려오니 14:33 지장계곡의 푸르고 시원한 물을만나
보가산성 설명문을 지나 갑자기 능수벚꽃이 많이 만개하여 보기좋은 모습을보며 사진찍고 있으니
한분이 내려오시기에 함께 내려오며 여쭤보니 남양주시 오남리에서 혼자 오셨는데 저보다 5분정도
먼저 올라가셔서 북관인봉지나 담터고개에서 내려오는길이라고 합니다..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올라서인지 만개한 능수벚꽃이 제법 보여 사진찍고 14:45 중리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시원하게 머리감고 세족한후 저수지중간으로 나와 만개한 능수벚꽃을 사진찍고 돌아옵니다.
현재 70%정도 만개한 능수벚꽃은 다음주 수요일정도면 모두 만개하여 절정을 이룰것 같습니다.
지장산을 못간 아쉬움을 3년전 산고파님과 처음오른 관인봉, 재작년 여름 번개산행으로 산내음식구들과
함께한 이후 세번째로 잘 다녀왔네여 ㅎㅎ
운산리고개 넘어 한탄강 영로교방향으로 진행하다 바라본 종자산
사연많은 지장산 향로봉 616m
가야할 관인봉의 550봉이 멋지게 보입니다
349봉앞 헬기장
11:44 349봉 삼각점
경쾌한 새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파랑새 2마리가 있습니다
진달래가 한창입니다
개별꽃
중리저수지와 종자산
동남쪽으로 불무산
밧줄지대
550봉정상의 산성이 보입니다
지장산 삼형제암과 삼형제봉
산성
715봉인 남관인봉,..일단 오른쪽 전망암을 먼저 다녀옵니다
작은 선바위
새바위??
삼형제봉과 왼쪽뒤의 연천 성산
지나온 550봉
우회하며 올려다본 암봉
전망암에서 바라본 남관인봉 정상 715m
다시돌아와 관인봉정상으로 갑니다
고남산과 철원평야 방향
보개산 관인봉 표지석-정확하게 남관인봉 715m 입니다
북관인봉방향
뒤돌아본 남관인봉 715m
고남산
김밥 한줄로 식사후 -고남산뒤로 보이는 명성산 923m
금학산과 앞의 용정산까지
풀솜대=지장보살
미치광이풀 군락지입니다
계
곡으로 내려갑니다
대둔산 군지골 비슷하다는 생각을하며..
큰괭이밥이 나란히 나란히..
산괴불주머니
아~ 이곳에도 보가산성터가 남아있습니다
삼형제바위
돌단풍
정말 멋지고 넓은 수영장같은곳이 숨어있었네여 ㅎ
지장계곡의 물
노랑제비꽃
보가산성
관인봉 550봉
능수벚꽃과 550봉
능수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