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님이 전에 캐릭터 공모전 출품한다고 작업하던 것을 봤었는데
테마가 명교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갑다 라고 있다가
오함 이 지은 주원장이라는 책을 보다가 명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몇자 옮겨볼까 하는데 원래 명교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마니교가 명교이더군요. 짬뽕종교의 극치인데. 보세요.
홍군(홍건적을이야기합니다)은 미륵과 明王을 숭배하는데 당시 홍군은 홍건 또는 홍건군, 향군이라고 불렀다 받느는 신이 미륵불이므로 미륵교라고도 불렀다 명왕출세 를 선전하기 때문에 명교라고도 불렀다.
명교의 연원은 당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갈수 있다. 원래 마니교라고 불렀는데 패르시아인 마니(216~277)가 창시한 것이다. 이 종교는 기독교와 조로아스트교, 불교가 혼합되어 새로운 종교로 만들어진 것이다. 주요한 교리는 이종삼제(二宗三際)이다
세상에는 명과 암(暗)두종류의 다른 세력이 있는데 명은 광명이니 선이고 이理이며 암은 암흑이니 악이요 욕이라는 것이다.
이 두세력은 대립항쟁을 하는데 초제 중제 후제의 세단계를 거치게 된다.
초제단계에는 천지가 없고 명암만 있을뿐, 명의의 성질인 지혜와 암의 성질인 치우痴憂가 대립상태를 이룬다.
중제단계에는 암의 세력이 발전하고 확대되어 명의 세력을 압박하고 멋대로 내쫒아 대환大患이 만들어진다.
이때 바로 명왕이 세상에 나와서 투쟁을 거쳐 암흑을 내쫒는다. 후제단계에는 명과 암의 이종이 각각 제자리로 돌아가 명은 대명으로 돌아가고 암은 적암 積暗 으로 돌아가게 된다.
측천무후 연재 원년(694)에 당나라로 들어왔으면 위구르에도 전파가 되었는데 위구르 관민이 두텁게 믿었다.
명교 교리는 우상을 두지 않고 귀신을 숭배하지 않으며 채식을 하고 살생을 금하였으며 교도는 흰옷과 흰 모자를 쓰고 날이 어두워져야 밥을 먹었다.
위그루는 그 무렵 당나라를 도와 전쟁에 공로가 있었으므로 위구르족이 믿는 명교에 대해서 당나라가 특별히 보호하여주었다.
9세기 중엽에 이르러 위구르가 내란을 일으켰다가 당나라 군대에 패배를 당하였다. 무종 화창 5년(845)에 불교가 금지되면서 명교도 금지되어 교당은 패쇄되고 포교가 금지되었다.
이때부터 명교는 비밀종교가 되어 암암리에 민간에서 활동하며 불교과 도교의 많은 요소를 흡수하고 잡다한 민간의 원시신앙도 스며들어 여러요소가 뒤섞인 혼합종교가 되었다.
명교에서 인식하는 현재의 단계는 비록 암흑의 세력이 우세를 점하고 있으나 반드시 명왕이 나타날 것이고 반드시 광명이 암측을 싸워 이길것이므로 혁명을 격려하고 투쟁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성향이 5대 때 명교도가 먼저 진주에서 무장봉기하였으나 정부군에거 토벌되었다. 북송때에는 복건 남부에서 절강까지 융성하였다.
교도는 밀일(密日:일요일)에 채식하는 것을 엄격히 지켰다. 신의 초상은 마니와 예수였으며 두신 모두 높은 코에다 깊은 눈 그리고 금발머리였으므로 시골사람들은 이를 보고 기이하게 여겨 마귀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이 종교는 바깥 사람들이 흘채사마(吃菜事魔:더듬더듬 야채먹는 마귀들)라고 말했다는 흘체는 채식을 사마는 마신을 섬기는 것을 가르킨다. 또 그냥 마교 라고 불렀다.(아마 무협지 마교가 애내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뭐)
부조.간소한 장례절차. 절약, 신도들끼리 돕기,새로입교한이들과 가난한 이들 돕기 등을 주창하여 농민지역에 호흥하여 민란을 주도 하였으나 (착취가 암 농민이 명으로 하여) 교리자체가 최후때 명암이 본래 제자리에 돌아가서 서로 침범하지 않는 것이여서 착취에 대한 봉기가 단순한 요구조건 해결수준뿐이어서 한계가 절실했다.
명교는 또 민간에서 성행하는 미륵교과 백련교 두종교와 혼합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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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중략 -미륵교는 잘 아실거교. 극락왕생 가림토, 주요민란봉기원인제공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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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교도 잘아실거고.아미타불 신항으로 죽은뒤에 서방정토 백련지에 간다는 것 천태종 교리랑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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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3가지 종교가 짬봉이 되어 원나리 말기에 홍건족이 믿는 기폭제가 된다는 뜻인데
홍건족도 초기에는 종교적 봉기로서 읽어나서 황건적과 비슷한 성질을 띠고 있는데 특징은 교주가 다수고 여러명이 나온다는게 특징인듯하네요.
명교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옮겨 치느냐고 시간 많이 걸리는 군요.
술탄님이 명교라고 설명하면서 초기 기독교 예수회이에요 라고 하니까 그런줄 알았는데 좀 틀리네요.
마교라고 불리는것도 재미있고. 명교라고 해서 일월명교 라는 것과 연관된건지 어떨지. 마니교 라고 하면 대충적으로 아 그거 라고 말할수 있었는데 명교라고 하니 뭐었지 라고 생각하다가 보니 그게 그거더군요. 공작왕에 보면 명왕이라고 나오는데 이게 그거인가라고 생각도 들고요 신기한것은 종교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민족에 따라 같은 것이라도 많이 변화되고 살이 붙죠.
기독교의 우상숭배금지와 선과 악의 개념 조로아스트의 명암개념과 불교의 불살생 개념이 혼합되어서 나온 종교인듯한데 십자가를 믿었느니 하는 것은 아직 못찾아서 그런게 있었는가 하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동양에서 원안에 십자가 있는 형상을 즉 원안에 십자로 줄을 그어 놓은것이 기독학자들은 십자가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던데.
밝혀진 것으로는 별자리로서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북두칠성 이 1년 주기로 돌면 나타나는 형태를 묘사하지 않았는가 하는게 학계 추측이죠. 왜냐하면 이러한 형식은 별자리를 대신한 자리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죠.
또한 이러한 것이 근처에 볼수 있는데 바로 윳놀이 판 구조입니다.
원에 십자가 들어간거죠. 그거 자리수를 한번 세어보세요.
중복된것을 기준으로 바깥에 몇개 안쪽에 몇개인지.
한번 유추해보세요. 단순히 돼지 개 양 소 말(맞나) 라는 5마리 짐승이 왜 들어갔는지도 말이죠.
그리고 기독교에 십자가 상징이 정식문양으로 도래하는 시기가 언제일까요. 그리고 마리아를 신성시하는게 언제부터일까요. 한번 비교하시면서 공부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더 시간이 되신다면 각 국가별 십자가의 형태도 한번 자료구해보시는 것도 좋구요,(전에 모아두었었는데 날려버렸다는 흑)
갑자기 이런소리 왜 할까 라는 것은 선문답이기때문이죠. 명교가 기독교교리를 차용했더라도......
첫댓글 의천도룡기 보셨어요? 이연걸 구숙정 나오는데...이연걸은 장삼풍의 4제자의 아들이고 난중에 명교(마교)의 교주가되는데...전 영화보다...아 마교가 명교(영화에선 조로아스터교 배화교라구도 하지요?아닌가?)구나 했는데.....밤에 혼자보다 박정대소했습니다.....주원장이도 나오더라구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