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무더운여름 누구나 여름휴가 준비와 계획으로 분주한 시기에 아침에 형수님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한 형님의 혈변이 마음에걸려 여기저기에 확인을 해 본 결과
식도정맥류출혈로 판단하여 급히 서울대 응급실 입원 후 평소계획한 Y 박사님의 내시경
진료와 치료후 뜻하지않은 간이식을 생각하라는 말씀에 형님,형수,저희가족은 예상치
못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참고적으로 형님은 B 형간염수직보균자이며 간경화로 진행한지는 5년정도가 되었으며
서울의 강북 삼성병원에 10년간 주기적인치료와 검사를하여 점점 나아지고 좋아지고있다는
무책임한 괴변만 믿고있었습니다.
Y 박사님과의상의 후 아산병원에서의 이식결정으로 최종확정후 아산병원의 E 박사님과의
10일 후의 첫진료후 15일후 기증자 (제대10일정도남은 우리의 의젓한 장조카)
환자의 정밀검사일정 1차 식도정맥류출혈 후 집에서의 요양 중 2차정맥류출혈로 인하여
서울대병원의 재입원치료 후 퇴원하여 요양하던 중 세번째 출혈과각혈 매우
위험한 상황 서울아산병원으로의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Lee 박사와의 이식전
까지 정맥류 위출혈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장기적인 입원치료 계획)
내과 S 박사와의 진료치료중 두번에걸친 식도위출혈과각혈 남산만한 복수 ....
지금 생각을 해도 환자와 보호자 모두 견디기 힘든 인고의시간이었으며 오로지
간이식만하면은 나아진다는신념으로서로를 위로하며 때로는서로격려하며 사랑하며
버티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초음파
C/T MRI PET 정밀검사중 간암말기 문맥과혈관 임파선으로의암세포전위로인한 수술부적격
판정 (수술불가 판정 전 환자와 보호자 모두 간경화말기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음)
되었습니다.
또다시 출혈과각혈, 아산병원에서의 어떠한 치료불가, 후일을 대비하고 정리하라는
무시무시한 최후의통첩을 받았습니다.
가족(형님 형수 장조카 )과 상의후 마지막 지푸라기도 잡는심정으로 서울대
Y 박사님과의 개별상담 후 치료를 목적으로 서울대 재입원 치료 중 서서히 미미한
건강의 회복 중 3년 전부터 형님의 건강을 인터넷으로 평소 관리를 해온 제가 여러일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우연히 리버가이드 까페를 알게되었습니다.
중국 수술기 중 페드로님의 글을 읽게되어 평소에 두렵고 의심했던 중국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밤늦게 페드로님을 만나 자세한 상담을 했습니다.
지면으로 자상하고 정확하고 친절하게 밤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상담을 해주시어
중국수술에 자신감을 가지고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은 모두 페드로님의
덕분이였습니다. 이 글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여러 환우여러분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중국에서의 수술 전,후 과정을
이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아울러 어떠한 결정에도 의견의 차이를 보이시지 않고
믿고 따라주신 형님, 형수님, 조카, 모두 다 감사드리며, 특히 장조카 J에게
형님의 간병을 위하여 복학을 1년간 미루고 큰아들로써 편찮은 아버지를 위하여 불평불만
없이 묵묵히 간병을 한 조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중국수술기
인터넷 확인 후 상해교통대학 부속 인제대학병원 도우미에게 형님의 소견서, 결과지, CD를
팩스로 보내고 하루가 지난 뒤 수술 여부 확인을 하였습니다.
형수님과 제가 1박2일을 목적으로 수술 전 현지에 답사하여 인제대학병원
주치의와 소견서,결과지,CD를 종합검토하여 수술에 성공율, 안전성, 모두 확인했습니다.
처음 중국 방문 시에는 인제대학병원 외에 상해 중산병원, 북경 조양병원, 천진 제일병원
방문, 상담할 예정이였으나 인제대학병원의 H선생님과의 상담 시 진지하고 정확하고
모든 것이 신뢰가 가득한 의사선생님, 또 환자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의사선생님이라는 판단 하에 형수님과 저 또한 의견일치가 되어 모든 일정을 포기하고
바로 입국하여 급히 출국 준비를 하였습니다.
서울로 돌아와 급하게 여권,비자(환자는 3개월간 체류할 수 있는 단수비자, 보호자는
수시로 왕래가 가능한 복수비자를 발급받았음) 를 발급받은 후 중국에 입국했습니다.
상해 교통대학 부속 인제대학병원은 최신식 건물이며 간이식 병동은 15층 전체가 무균병동입니다.
서울의 어느 병원보다 청결하며 서울환자의 불편함을 덜어 조선족 간호사가 항상
24시간 대기하며 항상 친절히 환자의 건강에 신경을 씁니다.
처음 중국에 입국 시 서울에서 비즈니스 석 좌석을 이용, 휠체어를 이용하였으며
푸동공항에서 대기중인 구급차로 이동, 인제대학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인제대학병원의 입원을 하고 환자의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이틀 뒤 종합검사 후 수술 날짜를 결정하였습니다. 중국의 집도의
H선생님과 부 집도의 J선생님은 매우 친절하고 환자를 위하여 신중하고 정확한
치료를 하시는데 환자의 보호자로써 매우 믿음이 가는 선생님이셨습니다.
환우여러분, 중국의 간이식 수술은 얼마나 경험이 많은 병원이나 시설이나 지명도보다
얼마만큼 집도의가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가가 환자나 보호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장기 또한 얼마나 손상되지 않고 혈관상태가 좋고 젊고 공급된 시간이 빠른 장기의
수술이 후에 성공할 여부를 결정하며 후유증,재발을 방지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중국에 도착 후 우리 도우미 제공으로 35평 아파트에서 가정부,통역사의
도움으로 숙식을 하게 되었으며 서울에서 오랜 시간 환자의 간병으로 지치고 피곤한 보호자들에게는 재충전의 시간이였습니다. 시설은 서울의 가정집과 거의 비슷하였으며 24시간
스카이 방송로 한국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무료 국제전화인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여
한국과 항상 연락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환자는 특실, 무균실에 입원을 하며 일반보호자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모든 간병은 간병인, 조선족 간호사가 하고 혹시 환자가 식사하기에 불편할
경우에는 보호자가 식사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저희 형님은 서울에서 간암 전이로 인한 수술이 불가하였으나 상해 교통대학 부속 인제대학병원에
H선생님과 J선생님의 신념으로 수술을 하던 도중 형님의 상태가 CT나 검사결과보다
매우 심각하여 수술 시 재발위험성이 매우 높아 수술 여부를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그 당시 상황은 천국과 지옥을 여러 번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였으며 형수님은 거의
실신지경이였습니다. 그러나 저희 가족은 포기하지 않고 수술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술여부를 확인한 뒤, 4시간 후 H선생님이 문맥 혈관,임파선의 암세포 제거를 하여 완벽한 수술로 저희 가족에게 희망을 주셨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의 의술이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족에게 희망과 행복을 준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수술 후 척출된 형님의 간과 암세포, 임파선의 암세포를 모두 확인하였으며 이러한
부실한 장기를 가지고 여지껏 견뎌온 형님이 참 대단하시고 인내심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다음 날 15층 무균실 병동 앞에서 모니터로 수술 후의 형님 모습을
확인 시 형수님,조카,저 또한 무사히 수술을 마친 형님의 얼굴을 볼 때
가슴이 뭉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모로 가족을 위하여 힘을 쓰신 H선생님과 J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도우미인 한족 임선생님,충청도 아저씨 조대길 사무장,
식구에 건강에 힘을 쓰신 가정부 아줌마, 운전기사, 새침떼기 통역사 이옥선님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형님의 성공적인 수술 후 거의 두달만에 모처럼 밝은 저희 가족은 조대길 사무장의
도움으로 상해임시정부, 상해 강남의 로데오거리를 관광 시 환하고 밝은 모습으로 구경한
시간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환우여러분, 중국 수술을 더이상 겁내지 말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저는 중국수술을 계획하는 환우 여러분이 있다면 자신있게 상해 교통대학 부속 인제대학병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절대 도우미가 아닙니다. 환자의 보호자로써 환자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병원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희 가족을 위하여 애써주신
조대길 사무장님(도우미)의 연락처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핸드폰: 001-86-133-7198-5352
인터넷 전화: 030-3485-48855(서울에서 전화시 일반요금만 청구됨)
더 자세한 사항은 지면으로 밝힐 수 없으나 저의 이메일이나(jang3771@hanmail.net)
장조카의 메일주소(supermjs@hanmail.net)로 메일주시면 최선을 다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형님은 9월 1일 입원 후 O형 장기인 관계로 1차 수술 연기 후 9월 14일 수술 후
현재 빠르게 회복중에 있습니다.
비록 제글이 다른 중국수술기에 비한다면 부족하고 자세한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저는 진실한 내용만 적었으며 다른 환우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그리고 제게 무척 도움이 될것입니다.
님이셨군요. 참으로 어려운 수술이었다고 하던데.. 결과가 좋아서 참 다행입니다. 오늘쯤은 식사를 하셨을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같은 병원에 있는 김주흥님 딸입니다. 페드로 님이 저희 친척이시구요.한가족 중 두 사람이 새생명을 얻었습니다. 저희도 기쁜 마음으로 각자 일에 전념하고 있구요. 모두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