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 3.8민주의거 기념일
3·8민주의거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자유당 독재정권의 부정과 부패, 불법적 인권유린에 대항해 고등학생들이 민주와 자유, 정의를 위한 순수한 열정으로 불의에 항거한 민주화 운동입니다.
크게는 4월26일까지 이어진 학생들의 시위를 이르기도 합니다.
1960년 3월8일. 대전공설운동장에서 야당 부통령후보인 장면씨의 선거연설회에 맞춰 대전고등학교 1, 2학년 1000여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독재타도와 학원의 자유를 외쳤습니다.
본래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연대해 시위를 계획했지만 보문고와 대전공고 학생들은 학기말시험으로 참여를 하지 못했고. 경찰에서 4개 학교 학생대표 24명을 연행 구속하면서 10일에 대전상고 학생 600여명이 자유당의 정부통령 선거전략을 규탄하고 구속학생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시위는 4월26일까지 이어졌고 대전시내 연합시위 학생들은 '계엄령 해제' '휴교령 해제' '정부임명 기관장 사퇴'를 외쳤습니다.
고등학생들에 의해 일어난 대구 2.28의거, 대전 3.8의거, 마산 3.15의거는 4.19혁명의 단초로서 의미가 큽니다.
동아일보의 '4월혁명50주년특집' 기사에서는 4.19혁명 루트를 대구 2.28의겨, 대전 3.8의거, 마산 3.15의거, 서울 4.19로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대전에서는 해마다 이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09년에 '3.8민주의거 기념조례'가 제정됐으며, 둔산동 공원에 '3.8민주의거기념탑' 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시발점이 된 대전고등학교 교정에도 2013년에 '3.8민주의거 기념비'가 세워졌다.
목척교 옆에는 2010년에 '4.19혁명의 진원지'라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2018년 11월2일 국가기념일로 지정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