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아시아라는 말은 이천수에게 하는 말인거 같습니다]
울산 스코어 6:0
A3대회에서 전시즌 J리그 챔피언이자.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감바 오사카를 6:0으로 완파하고, 중국 최강팀 다렌 스더도 4:0으로 완파하면서 유독 국재대회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울산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8강 사우디의 강호 알 샤밥과의 경기에서 6:0으로 또한번 이기면서 아시아의 내놓으라하는 리그의 팀들을 관광시키고 있습니다. 5:0이 히딩크 스코어라고 불렸다면, 6:0은 울산스코어라고 불러도 될정도입니다.
알 샤밥은 사우디 유명선수가 많은 팀은 아니지만, 국가대표가 다수 포함되있는 스타군단 알 이티하드, 알 히랄과 대등하게 평가받는 사우디의 강팀입니다. 이날도 울산이 홈경기였음에도 2:1의 샤밥의 승리를 예상하는 평들이 많았고, 저역시 울산이 꾀나 고전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하지만 울산에는 이천수-최성국-레안드롱, 세선수의 막강 화력이 있었습니다. 주장 유경렬의 결장으로 주장 완장을 찬 이천수는 경기가 안풀리던 전반 25분 가량에 레안드롱의 헤딩볼을 수비수보다 어깨를 먼저 집어넣는 몸싸움속에 감각적인 골을 성공시켰고, 그후 알 샤밥은 무너졌습니다. 최성국은 정말 물오른 기량속에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였고, 레안드롱, 마차도, 이천수,이상호가 1골씩 넣으면서 6:0 완승을 거뒀습니다. 다음주 수요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원정경기를 갖는데 한국팀을이 아무리 중동원정에 약한 모습을 보여줬어도 6:0이상으로 질것 같지 않기에 울산의 4강행은 거의 확정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탈아시아'급의 기량을 매경기 뽑내고 있는 이천수선수가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아시아 챔스 우승을 거머지고, 겨울 이적시장에 유럽으로 당당히 대우받으면서 갈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매번 K리그 사랑해 달라고 부탁도 하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천수선수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반면 6월 말부터 샤밥의 갑독직을 행하던 움베르투 코엘류감독님은 경질 위기에 놓이셧네요. 올해만 6번째 감독이 코엘류감독님일 정도로 감독교체가 잦은 곳이 사우디이기에 6:0패배를 그냥 넘어가줄진 모르겠습니다. 코엘류감독님의 감독생활도 아시아와서 많은 좌절을 겪는거 같습니다.
안풀린다. 안풀려. 전북
후기리기 1무 3패, 서울전의 심판논란도 있었지만, 홈에서 인천에게도 이렇다할 공격도 못해보고 지는 모습을 보면 요즘 전북은 정말 다운된 모습니다. 팀이 이렇게 무너진대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염기훈-김형범의 교통사고와 이적시장에서 밀톤은 오스트리아로 가고, 외국인선수 영입에 실패한점, 그리고 선수들의 잦은 부상때문인거 같습니다. 인천전에는 공격진이 없어서 수비수로 컨버젼했던 예전 공격수 왕정현선수가 공격수로 나왔으니 현재 전북의 상황이 얼마나 심한지를 알수 있습니다.
그래도 리그보다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전력을 다하던 전북은 상하이에서의 차별대우를 받는속에 경기를 했지만. 아시아챔스의 사나이 김형범이 퇴장당하고, 전북의 핵심 보띠마저도 팔꿈치를 써서 퇴장당하는등 9:11로 싸운끝에 1:0으로 통한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마지막까지 1:0을 지킨 전북선수들의 투지는 좋았지만. 20일 펼쳐질 2차전에서 전북의 핵심인 김형범, 보띠, 염기훈 모두 없이 뛰어야 한다니 조금 암울하긴 합니다. 하지만 예선부터 다렌스더, 감바오사카, 죽음의 조를 뚫고 올라온만큼. 홈에서 2:0,3:1의 승리를 기원해 봅니다.
[뱀다리] 제칼로 엄살이 너무 심합니다. 이제 지켜보는것도 한계에 다다르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조진수에게 팀의 공격을 맡기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권집도 요즘 폼이 별로 인것 같고, 김현수가 없다지만, 김영선, 최진철의 수비진도 믿음이 점점 떨어져가고, 참 답답한 요즘이네요. 4강가서 현대더비하고 싶은데 말입니다.
[뱀다리] 알 이티하드는 새로 영입한 멕시코 간판 스트라이커 보르게티가 1골 1어시스트를 하면서 시리아의 강호 알 카라마를 2:0으로이기면서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겆어 냈습니다. UAE의 강호 알아인도 원정에서 쿠웨이트의 알 콰디시야와 2:2로 비기면서 홈경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가질수 있게 됬습니다. 예스트로비치는 벌써 6골입니다. 감바의 마그노가 8골로 득점선수인데 감바는 떨어졌기에 예스트로비치가 득점왕에 올를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저쪽에서는 알아인과 알 이티하드가 결승을 다툴거 같고, 이쪽은 울산이 결승에 갈거 같은데. 결승 재밌을거 같네요
첫댓글 이천수 선수 이제는 진짜 유럽 가야됩니다.~^^ 이젠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숙했고 기량도 물이 올랐죠~
이천수 아시아의 사기유닛 아시아권에선 적수가 없는듯 그나저나 청대 최강콤비였던 최성국과 정조국 둘다 같이 살아나서 정말 기분좋네요 청대때 최성국 보면서 울나라도 저런 드리볼을 하는 선수가 있구나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하튼 울산 강하던데...
청대 최성국하니까 생각나는게 무슨 대회 준결승인가 결승이었느데 페널티 에어리어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벽쌓고 있는 사이에 냅다 차서 넣어버렸죠 수비벽 지시하던 골키퍼의 그 억울해하던 표정인란..ㅋㅋ 쫌 압샵하다고 생각했었죠
전북 리그는 접고 여기에 모든 전력을 다한다 하지만..전반기와 같지않은 팀성적 ;;
전북의 전복
이천수 물이올랐네요.실력보다 앞서는 욕심때문에 항상 불안불안했었는데 이젠 그런 느낌을 찾아볼수가 없습니다.가자 유럽으로
이천수선수가 분명 아시아수준을 뛰어넘는 선수인건 확실한데...유럽에선 그게 통하지 않는다는것..몸싸움도 그렇고 개인기가 썩 화려한것도 아니고...단하나 프리킥하나인데...천수선수가 설기현정도의 웨이트만 가지고 있었어도
유럽에서 통하지 안통할지는 가봐야 알겠죠.. 박지성선수가 몸싸움이나 개인기로 잉글랜드에서 뛰는건 아니지 않나요? 전 이정도 기량과 마인드면 충분히 통할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프리킥 하나라고 하셨는데 이 하나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죠
월드컵에서 이천수의 프리킥은 상대팀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었습니다. 토고전에서 한골을 넣기도 했구요.
알 샤밥. 작년 사우디리그 결승전에서 알 이티하드를 꺽고 우승했던 팀이라던데......
맞다고 하더라고요. 알 샤밥 상당히 강한 팀인데 6:0으로 관광시킨 울산의 포스는 정말 대단합니다.
아시아권에선 이천수 최성국 에 장신포워드 하나 추가해서 게임하는것도 볼만하더군여..양쪽윙어들이 빠르고 개인기가 있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