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병에 침전이 생기는 이유(2)

[생달쉼터]

처음에는 투명하든 꿀이 얼마간이 지난 어느 날
병 바닥에 결정체가 많이 보였다면
뭔가 모르게 찜짐하여 먹기가 싫어지고
속았다는 기분까지 들고
잘 아는 사람에서 구입했다면 배신감마져 들고

이 현상을 양봉업자마져 분명히 말해 주지 못하니
-그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소비자는 더 답답하다
먹기도 그렇고 버리자니 아깝고
심한 것은 침전물이 반병 이상이 될 경우도 있다

소비자는 순설탕이라고 속단하고
생산자 중 혹자는 감로라고 말하기도 하고
그러면 감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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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란 과연 무엇인가?
꽃꿀 이외의 식물 분비물이나 동물의 배설물?
식물 분비물이란 식물의 기공이나 표피를 통해서 나오는 물질
어떤 수종의 분비물 당도는 매우 높다
단풍나무는 특히 더 그러므로
단풍꽃이 피면 진딧물과 벌,등애 종류가 많이 모인다
그 분비물을 빨끼 위함이다
그 분비물을 먹은 진딧물의 배설물도 맛이 아주 달다

이것을 간단히 눈으로 확인해 볼 수가 있다
단풍나무에서 벌 소리가 들리면 그 아래에 차를 세워 보라
차 위가 빈질빈질함을 볼 수가 있다
손까락을 찍어 맛을 보면 달다는 것도 근방 알 수가 있다
어디에서 왔단 말인가?

꿀벌이 꽃에서 꽃꿀만을 수집하여 꿀을 만들지는 않는다.
꽃꿀 이외의 성분이 많이 들어간 꿀은 침전이 많이 생긴다
그렇다면 순설탕덩이가 아니라 감로가 맞다

꿀 당도의 주성분은 단당류인데
단당은 다시 과당과 포도당으로 나눌 수가 있다
과당은 목본류의 화밀에 많고
포도당은 초본의 화밀에 많다
포도당은 응고가 잘 되지만 과당은 그렇지 않다
달리 말해서 목본류의 과당 성문이 많은 꿀은 응고 작용이 없고
초본류의 포도당 성분이 많은 꿀은 응고 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 대부분의 꿀은 아카시아꿀인데 응고가 없다
아카시아가 목본이기 때문이다
목본에서 화밀 방출이 많은 것은
아카시아,밤나무,감나무,피나무,뿔나무 등등이 있다

아카시아 꽃이 필 때를 대유밀기라 하는데
이때에는 벌들이 다른 곳에는 가지 않고
아카시아 화밀만을 채취한다

대유밀기가 지나면 벌이
초본류와 목본류 어디든지 화밀을 채취한다
즉 꿀에 포도당과 과당 그리고 감로가 혼합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 진 꿀은 응고도 되고 침전물도 생기게 된다.
알고 보면 침전물이 생기는 꿀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왜?
다양한 성분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체가 당을 흡수하기는 과당보다는 포도당이 쉽다
포도당은 피부로도 흡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피로회복에는 과당 성분이 많은 꿀보다
포도당 성분이 많은 꿀의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포도당 성분이(토종굴) 많은 꿀은
피부 영양공급용으로 쓰면 좋다
옛날에는 상처 부위에 토종꿀을 발랐다
개미산이 들어 있기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여자님들! 얼굴에 꿀 너무 많이 바르면
님에 얼굴에 벌이 벌집 만들어요
조오심~~~~

[생글이]

꿀바르고 양파망 뒤집어 쓰고 있으면 되져 머~~~~꿀처럼 영양많은 글 잘 읽었슴다

[생달쉼터]

영양가 많은 것 너무 욕심 내어 많이 드시고 찜질방 가시는 일 있으시면 제가 미안해 지니 적당히 드시옵소서

[까망달구]

얼굴에 바를 꿀이 워디 있어여~ 있으면 먹어치워야지~ 뇨자 분들은 먹는 것 보다 바르는게 더 중요한가요? 생달님의 꿀에 대한 조예~ 존경합니다요.

[미소공주]

아~~ 그렇군요... 저는 침전물이 생기는 꿀이 더 나쁜줄 알고 있었네요... 저도 꿀로 마사지 한번 해 봐야 되긋네용,,,ㅎㅎㅎ

[생달쉼터]

여자분은 피부로 꿀을 드셔도 되요 근데 포도당이 많은 것 즉 토종꿀이 좋아요 포도당은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아요 포도당은 장기에 무리를 주지 않는 단당류이거든요 다당류는 큰일에 따따불 큰일이지만요